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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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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귀 알아듣는다"는 말을 요즘 젊은이들이 알까요? 말귀는 눈치, 이치로 바꿔써도 되고, 화두 또는 본질과 비슷한 말입니다. 즉, "눈치가 빠르다, 이치를 안다, 화두를 찾다, 본질을 보다"와 닮은 말이지요.엊그제 어느 강사가 과거 우리 사회 젊은이들은 자기 생각을 맘껏 드러내지 못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자기 방식대로 살려고 할 때마다 기성세대에게 제지를 당했다는 것입니다."어딜 봐? 지금 무슨 생각하는 거야? 뭔 말이 많아? 시키는 거나 똑바로 해." 같은 말이 그 증거라는 것입니다.그래서 그때는 말귀를 알아듣고 눈치가
사람사는이야기
한효석 조합원
2019.07.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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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엄마들과 이야기하는데, 한 사람이 친구가 걱정된다며 그 집안이 아주 복잡하다고 했다. 시부모는 노환으로 힘들고, 남편은 직장 상황이 안 좋은데, 아내는 허리디스크로 제대로 서지도 못한단다.그 여자가 젊었을 때는 큰 회사에서 바쁘게 일했고, 중간에 남편따라 직장을 지방으로 옮겼는데, 거기서 몸이 좋지 않으면서도 황소처럼 일했다는 것이다.이야기만 들어도 답답했다. 암울하다. 희망이 있을까, 그 집은 매일 무슨 낙으로 살까 싶었다. 그리고 2~3년 뒤에 어떤 희망을 기대하며 살까?내가 그 상황이라면 단호해야 하고, 내려놓아야 한다고
사람사는이야기
한효석 조합원
2019.06.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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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세계축구대회에서 한국이 첨으로 준우승을 했습니다. 젊은 축구 선수들이 과거와는 다르게 즐기는 축구였다고 해요. 전에 한번 제가 무슨 일로 기성세대와 젊은이 차이를 비교한 적이 있었어요.대체로 기성세대는 10퍼센트 가능성을 두고도 시작하고, 젊은이는 90퍼센트 가능성이 있어도 10퍼센트 실패를 두려워하며 출발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지요.그런데 최근 좋은 분들과 미세먼지 문제로 모임을 꾸려가면서, 즐겁게 만나고 있습니다. 맨 땅에서 시작하는 일인데, 힘들다거나 어렵다는 생각이 전혀 들
사람사는이야기
한효석 조합원
2019.06.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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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는 물장사.농작물은 주인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농사에는 정답이 없다.이 말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내가 농사를 짓겠다고 본격적으로 식물을 들여다보면서 이게 무슨 소리인지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생명체는 수분이 90%가 넘는데, 특히 식물 농사를 지으려면 무조건 배수가 잘 되어, 농민이 물을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한다. 물이 모자라면 물을 주면 되지만, 물구덩이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물을 맘껏 다루어야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있다. 그리고 어느
기고문
한효석 조합원
2019.06.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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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녹색당 문화행사로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를 봤다.보는 중간에 지인이 나를 찾아와서 영화를 끝까지 못봐 아쉬웠다.영화가 끝나고 돌아가며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 분이 그동안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구별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양쪽을 선악이 아니라 대척점으로 보고, 주인공이 중간에서 해결하려는 것이 인상깊었다고 표현했다.거기에 덧붙여 내가 말했다.과거 이분법으로 판단하고 행동한 것이 편했다는 생각이 든다. 현대 사회는 너무나 복잡해서 나이를 먹을수록 어떤 현상의 본질을 보기가 어려워졌다.내가 아는 것이 진실인지, 본질을
사람사는이야기
한효석 조합원
2019.06.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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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사에 관심을 두면서 지금까지 생각지 못했던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런데 귀농귀촌을 두고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었다. 한 부류는 나이 들면서, 직장에서 은퇴하고 아이들을 다 키운 뒤라서 도시를 벗어나려는 귀촌 그룹이다. 생계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도시에 살 이유가 없을 뿐이다.또 한 부류는 비교적 젊은 사람으로 농업에 기대를 걸고 농사를 생업으로 선택한 귀농 그룹이다. 농사에 생계를 걸어야 한다. 도시에서 어떤 직업으로 얼마를 벌었든 도시에서 사는게 싫었을 것이다.그런데 자세히 들
사람사는이야기
한효석 조합원
2019.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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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난꽃이 피었다고 어떤 분이 sns에 사진을 올렸다. 10년 동안 지극 정성으로 난을 키웠으리라 본다.오래전 어느 고수가 난을 괴롭히면 꽃이 핀다고 내게 말했다. 물을 듬뿍 주었다가 바짝 말리는 것을 몇번 반복한단다."아~ 힘들어 죽겠네. 이 인간이 나에게 제때 물 줄 생각을 안 하네. 이러다 내가 죽는게 아닐까?"그래서 난이 꽃을 피워 씨앗을 만들고 죽음 이후를 대비한다는 것이다.최근 버섯전문학교에 다니고 있다.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서,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만난 일이다.버섯은 동물도
사람사는이야기
한효석 조합원
2019.05.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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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마니아였던 사람이 채식을 시도했다. 의 황윤 감독은 무엇 때문에 고기를 먹지 않기로 마음먹었을까?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던 때 문득 고기가 아닌 돼지를 직접 본 적이 없다는 생각에 돼지를 찾아 나섰고, 빛도 들어오지 않는 비좁은 공간에 가득 들어찬 돼지를 목격하면서 딜레마에 빠져든다.한국에서는 돼지 농장의 99%가 공장식 축산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돼지는 고기가 되기 위해 태어나 빠르게 살을 찌우고 팔려 죽는다. 돼지의 일생에 돈이 되지 않는 부분은 철저히 배제된다. 되도록 저렴한 사료를 먹어
문화/예술
고동주
2019.05.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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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포럼에서 부천시 미세먼지 대책관이 밝힌 2019년 사업계획입니다.
사진뉴스
한효석 조합원
2019.05.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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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오후 3시, 부천 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사)유비쿼터스 부천포럼이 주최하여 "시민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 방안"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이날 1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임영욱(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부소장)씨는 미세먼지의 원인과 대책이 거의 밝혀졌는데, 정부 또는 지자체가 움직이지 않거나 관심이 없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경유 자동차는 발암물질 배출 공장이나 다름없는데, 국가 경쟁력이라는 이름으로 산업계를 고려하면서, 2030년 단종 날짜를 잡아놓고도 정부
환경/복지
한효석 조합원
2019.05.0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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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은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있어요.9만평쯤입니다. 자연친화적 공원입니다.대중교통이 잘 연결되었으며 식물원과 동물원이 있습니다.
사진뉴스
한효석 조합원
2019.04.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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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귀농귀촌지원센터는서울 방배역 2번출구로 나가면 있어요.전북 시군이 번갈아가면서 연중 상담합니다.
사진뉴스
한효석 조합원
2019.04.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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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5일..부천 삼정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았습니다.다양한 강좌로 삼정동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진뉴스
한효석 조합원
2019.04.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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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유튜브 초보자를 위해2019. 4. 10 수요일에4시간 유튜브 입문 교육을 했습니다.
사진뉴스
한효석 조합원
2019.04.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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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하늘이 맑고 햇살이 눈부셨어요.부천 상동 호수공원에 갔습니다. 호수공원은 부천 상동과 인천 부개동올 끼고 있어요.90년대초 중동 신도시를 조성하며 확보한 땅에 인공호수를 만든 겁니다. 면적이 6만평쯤 됩니다.중동 중앙공원 4만평과 더불어 부천 시민에게 자연을 선물하는 곳이죠. 부천이 인구밀도 전국 1위라고 하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요. 리얼리?예. 맞습니다. 부천에 너무 많은 사람이 살고 있어요. 옆에 있는 시흥은 부천 보다 5배, 김포는 10배나 넓게 살아요.부천이 친환경 녹지를 더 늘리고 인정이 넘치는 도시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진뉴스
한효석 조합원
2019.04.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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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동 주민들이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동네한복판에 있던 동사무소가 없어지고, 새 동사무소가 멀리 떨어져 생기면서 불편한게 많다고 합니다.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1) 현재 오정주민자치회관을 오정동 주민이 100% 써야 한다.2) 현재 건물에 공무원을 제대로 배치하여 주민 민원을 처리하라.3) 민원서류 무인발급기를 은행, 편의점에 설치하라.동영상을 보시죠.
사진뉴스
한효석 조합원
2019.04.0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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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7일. 시흥 잔디 농민학교 교육생들이 전남 장성에 다녀왔습니다.1만평 논밭에 잔디를 심으면, 연 매출 1억에 임차료와 인건비 등을 지불하고도 순수익 5천만원을 예상한다네요. 벼농사보다 훨씬 낫다고 합니다.장성은 잔디로 30여년 역사를 자랑합니다. 전남 장성군은 한국 잔디 유통량의 60~70%를 점유합니다. 역사가 오래되었고, 잔디 식재 면적이 약 400만평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습니다. 잔디는 논밭에서 재배하지만, 임산물로 취급합니다. 재고없는, 비교적 덜 까다로운 농산물입니다. 우스개 소리로 잔디를 심어놓고 내버려
사진뉴스
한효석 조합원
2019.04.0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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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이 고등학생 시절 여중생과 성관계를 했고, 그 여중생을 친구들과 공유했다는 내용을 담아 2007년에 책을 냈다.홍준표가 친구의 돼지발정제 일화를 담아 책을 2005년에 발행했다.노홍철은 고등학생시절 여중생 성행위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일명 빨간마후라)를 복제해 팔았다고 2005년 어느 인터뷰에서 털어놓았다.말하자면 우리 사회가 불과 10여 년전만 해도 여성을 섹스 대상으로 삼아 함부로 대하는 것을 영웅이라도 된듯 자랑으로 알았다.내가 1980년대 후반 양평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했을 때, 2학년 여학생이 용기를 내어 상담
사람사는이야기
한효석 조합원
2019.01.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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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사람값이 너무나 싸서 너무나 많은 곳이 왜곡되었다.한국은 임금을 올려달라는 노동자 파업을 국가가 공권력을 동원해서 때려잡는 나라였다. 그렇게 저임금을 유지하여 물건을 만들어 수출에 총력을 기울여 국부를 늘리려 했다.문제는 이제 대한민국이 그런 단계가 지났는데도, 외국인 노동자를 수입해서 그런 기조를 유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사람값이 싸니 그런 사람들이 만든 농산물, 공산품, 서비스 등 각종 물산이 쌀 수밖에 없다. 너무 싸고, 흔하고, 하찮은게 넘쳐난다.그러므로 1시간에 시급 1만원으로 가자는 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
칼럼
한효석 조합원
2019.01.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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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작은 딸이 눈을 겨우 뗀 강아지를 안고 들어왔다.오래전에 집 안에서 개를 키워본 적이 있어서, 또 다시 개를 키우고 싶지는 않았다.그러나 어쨌든 그렇게 인연이 닿았다. 그런데 이 개가 거리를 두는 건지, 영역을 확보한 건지, 길들여진 건지 요즈음 변했다. 강아지로 처음 왔을 때는 아침에 누워있는 내게 와서 일어나 놀자고 내 얼굴을 핥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잠자는 나를 가만히 지켜본다. 내가 자는 척 하면, 얼굴을 핥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 옆에 앉아 내가 일어날 때를 기다린다.그 뿐만
사람사는이야기
한효석 조합원
2019.01.02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