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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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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8일 학교 방학식날, 작은 음악회에서 내가 부모들에게 던졌던 말이다. 사실 하고 싶었던 말은 “교사도 행복해야 학생도 행복하지 않을까요?”였다. 그 날은 정말 행복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던 노래를 나름 근사한 무대로 발표했던 날이었다. 산학교에서는 일년에 두 번 들살이라는 이름으로 여행을 간다. 지난 10월에는 뚝배기반, 바늘반이 함께 경남 함양에 있는 대안대학교인 온배움터라는 곳으로 들살이를 다녀왔다. 7박 8일이라는 기간은 교사인 나도 부담스러운데 아이들은 어떨까. 아이들은
교육/청소년
산학교생활교사 기린
2019.01.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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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체험에 갈 때는 한 명이 갈 때도 있고, 여러 명이 함께 갈 때도 있습니다. 여럿이 함께 갈 때는 서로 잘 아는 아이들이 갈 때가 있고, 서로 모르는 아이들끼리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가 다양할 때도 있고, 모두 같은 나이가 함께 가는 때도 있습니다. 아이들 연령과 친분 관계의 상황에 따라 놀이의 방식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그날은 처음 아이들과 만났을 때 아이들의 놀이방식을 보고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함께 온 모든 아이들은 아동기로 같은 나이였고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습
교육/청소년
정문기 (방과후 숲학교 대장)
2018.12.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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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산학교의 중등과정 1,2학년으로 구성된 Team ZEST는 인도의 벵갈루루에서 열리는 ‘2018 India IDEC(International Democratic Education Conference)에 참가해서 세계 각국의 대안학교 학생 및 교사들, 홈스쿨러들 및 민주교육 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교육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IDEC은 전 세계에서 민주교육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
교육/청소년
파도 ( 산학교 교사)
2018.12.2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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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에서 이준식 독립기념관 관장님을 모시고 초청강연회를 진행합니다.이준식 독립기념관장님은 한국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내신 지청천 장군의 외손자입니다. 또한 어머니인 지복영 선생님도 광복군 비서실장을 역임하신 독립운동가 이셨으니. 3대에 걸쳐 조국의 광복과 독립을 위해 헌신한 가문의 살아있는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이준식 관장님은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과 친일인명사전 편찬,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하셨습니다.이준식 관장님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임시정부가 만든 임시헌장 서문에 보면 ‘자유, 평등 및
교육/청소년
박종선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2018.12.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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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하던 지난 10월 9일 한글날, 산학교 최고 언니, 형인 9학년 친구 6명은 특별한 가을 들살이를 떠나기 위해 인천공항에 모였다. 1학년부터 9학년까지 전 학년이 봄과 가을, 한 번씩 들살이를 가는 산학교. 올해 가을들살이, 9학년 친구들은 송내동 청소년문화의집 나래와 함께 9박 10일간 베트남으로 평화기행을 떠났다. 베트남으로 평화기행을 가기 전, 우리는 먼저 베트남전쟁에 대해 공부했다. 베트남 전쟁은 가려진 내용도 많고, 한쪽의 입장으로만 알려진 역사이기에 “제대로”
교육/청소년
산학교 중등생활교사 아미
2018.12.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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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 할아버지께서 늘 입에 감초를 물고 계셨던 모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담배의 유혹을 떨쳐내기 위해 늘 감초를 씹으시면서 애써 금연을 하시려고 노력하셨던 그 모습이 이렇게 떠오르는 것은 담배가 건강에 백해 무익하다는 사실 때문이었으리라 생각해본다.담배...학생들의 구름 과자...늘 막연히 해오던 담배의 해악에 대해 아이가 중학생이 된 이후부터 부쩍 학생들에게 금연에 대한 교육을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보고 있다.지난주, 부천 상도 중학교 학교관계자와 바른생활부와 흡연 경험이 있는 학생 등 30명은 금연을 통한
교육/청소년
박미정 조합원
2018.11.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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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어린이집, 우리노리어린이집, 산방과후, 산학교는 ‘우리 아이 함께 키우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교육 공동체들이다. 올 해는 이 네 곳의 아이들이 모여 봄에는 단오잔치를 하고 가을에는 연합운동회를 하자고 하였다. 그래서 지난 6월 단오잔치에 이어 10월에는 산학교에 모여 연합운동회를 하였다. 강당에 모여 네 곳의 아이들이 고루 섞여 모둠으로 나누고 이름표를 붙이면서도 운동장으로 가고 싶은 몇 몇 아이들의 엉덩이는 벌써 들썩였다. 인사를 하고 운동장에 모인 아이들은 동그랗게 원으로 손을 잡고 오늘 하루 재미지게 놀아보자며 강
교육/청소년
징검다리 (산학교 교사)
2018.11.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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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을 곱게 물들이는 단풍만큼이나 마음이 젖어드는 특별한 뮤지컬 공연이 있었다.지난 11월 10일 오정아트홀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과 초등학교 돌봄 아이들이 1년 동안 진행했던 프로그램으로 발표회를 가졌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한 ‘울타리 발표회’는 도당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유관기관장들, 학부모님등 많은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삼성꿈장학재단의 후원을 받고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영성, 그린, 라이프 성산지역아동센터가 함께 했으며 극단 ‘가로수’의 전문 배우들이
교육/청소년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18.11.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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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이들 앞에서 눈물이 찔끔한 일이 있었다. 감동을 받았거나 속상해서가 아니라 너무 아파서. 내 뒤통수 위로 아이들이 넘어져 운동장 바닥에 얼굴이 쓸렸다. 어찌나 얼얼하고 아프던지. 사실 산학교에서 이것 때문에 눈물이 찔끔하고 다치는 일은 흔하다. 바로 산학교에서 늘 화제의 중심이 되는 놀이, 오징어달구지(아이들은 줄여서 ‘오달’이라고 부른다.) 때문이다.오징어 달구지는 오징어 모양(사실 이게 왜 오징어 모양인지 잘 모르겠다.)의 선을 그리고 공격과 수비가 나뉘어 하는 놀이이다. 공격팀 중에서 아무나 수비를 피해 세모난 부분
교육/청소년
6학년 생활교사 / 자연
2018.11.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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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교 6학년의 반 이름은 정육점이다. ‘정말 웃긴 육학년 점점 더 정이든다’의 줄임말이다. 열세 살쯤 되면 멋져 보이는 이름으로 할 법도 한데, 아직은 웃기고 재미난 게 좋은가 보다. 산학교는 1학년부터 9학년까지의 아이들이 반별로 생활하고 한 반은 대게 열명 내외의 아이들이 있다. 그런데 6학년은 유독 들고남이 많아 지금은 다섯 명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한 반의 인원수가 적으면 좋은 점도 있지만 불편한 점이 많다. 열 댓 명의 아이들이 나눠 하던 역할을 다섯 명이 해내야 하기 때문
교육/청소년
자연 (산학교 6학년 생활교사)
2018.10.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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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의 이름은 ‘더불어 숲 반’이다.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들이 옹기종기 모이면 그 안에 여러 생물들의 삶터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모여든 다양한 생물들을 통해 숲은 더 다채로운 모양과 크기의 식물들로 풍성해진다. 한 생물의 성장과 죽음이 다른 생물의 탄생과 성장으로 이어지고 순환된다. 숲은 더불어 살아가며 수많은 생명의 보금자리가 되는 공생과 상생의 현장이다. 대안 교육의 현장에도 다양한 삶의 경험과 생각을 가진 이들이 모여 있다. 교사들은 아이들이 모르는 지식 또는 기술을 ‘가르칠’ 준비가 되어있기 보다는, 자기 삶의 고민
교육/청소년
산학교 중등교사 별똥
2018.10.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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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학교 여름계절학교(7.30~8.3) “산학교로 놀러와”를 보낸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멀리가지 않고 거마산 산자락에 있는 산학교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여름날을 보냈습니다.산학교를 돌아보니 18년이 되었다. 산학교는 교육이 삶이 되어야 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부천 송내동 작은 마을에서 살고 있다. 마을에서 아이들, 교사, 부모들과 교육공동체를 꿈꾸며 살고 있다. 아이들이 마을에서 자라고 교육과 삶이 꽃피우려면 지역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마을공동체 위원회 사업으로 여름 계절학교를 지역에 열었다
교육/청소년
이화전 (달님, 산학교 교장)
2018.09.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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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집안 이성계의 고조부 이안사 전주 관청기생과 사랑을 나누었지만 고을 수령에게 발각되어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하여 강원도 삼척으로 도망을 갔다. 이후 전주의 수령으로 있는 자가 삼척 수령으로 발령받아 오게 되자 이안사는 동북면 함흥지역으로 다시 이주한다. 사랑이 무엇인지??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마주치는가?리더십 집안 이안사를 따라 170여 가구가 삼척과 동북면(함흥)지역으로 자발적으로 함께 이주하며 공동체를 이루었고 이성계 집안은 대대로 우두머리 역할을 통해 이 지역 토호로 성장함. 백성들의 신뢰가 대단했군??혹시 강제동원은 아
교육/청소년
이동진 (꿈이은협동조합 사회역사 강사)
2018.09.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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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에서 9월 13일부터 부천시민 역사강좌를 총 3회로 나누어 진행합니다.역사강좌는 부천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저녁 7시 부터 시작하는데, 중,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습니다.1강은 9월13일 (목) 한도훈선생님이 부천천지역3.1운동의 중요한 사건이었던 '계남면사무소 습격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십니다.2강은 9월20일(목) 김영환선생님이 식민지시대때 돌아오지 못한 강제동원 회생자들의 이야기 '고향엘 들려야 저승에 간다'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십니다.3강은 9월27일(목
교육/청소년
박상래 조합원
2018.08.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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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교는 공동육아로 아이를 키운 부모들이 모여 공동육아의 가치와 철학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세운 학교입니다. 산학교의 교육 이념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제 나이에 마땅히 누려야 할 삶을 경험을 해야 하며 이를 통해 생각하고 느끼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산학교를 만든 부모와 교사들의 생각입니다.산학교에서 2019 초등 입학설명횔 합니다. 설명회는 9월 15일(토) 2시부터이며 학교 둘러보기, 수업체험 등의 일정으로 5시까지 진행합니다.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사전 접수는 전화 032) 651-1186 또
교육/청소년
산학교
2018.08.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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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잡고 꿈의학교' 학생들이 지난 8월 11일 적정기술업체 현장체험을 하러 시흥에 소재한 토도웍스라는 업체를 견학하며 보고 들은 내용을 작성한 기사입니다. 토도웍스는 수동휠체어를 전동휠체어로 바꿀 수 있는 키트를 만드는 회사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적약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IT 적정기술 업체 입니다.. - 편집자 주토도웍스라는 휠체어 만드는 회사의 현장에 견학을 갔다. 토도웍스에 견학을 가기 전에 인터넷에 검색해 보았는데, 토도웍스의 활동은 ‘휠체어 타는 아이들을 통한 사회의 장애편견 해소’에 맞추어져 있다는
교육/청소년
안소이, 차민교 학생 (과학잡고꿈의학교)
2018.08.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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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청소년평화영화제는 회복적정의와 생활교육에 기초하여 평화공동체를 지향합니다. 영화를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과정에서 소통과 참여의 문화를 만들고, 청소년들의 평화감수성으로 새로운 관계의 문을 열기 위해 마련된 영상 문화축제 입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부천청소년영화제는 부천청소년영화제집행위원회와 송내동청소년문화읩이 공동 주관하며, 국가인권위원회,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8월 8일부터 3일간 소사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영화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청소년 기자단이 3일간의 영화제 현장을
교육/청소년
청소년 기자단
2018.08.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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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기승인 가운데 제4회 부천청소년평화영화제가 ‘소사청소년수련관 목일신홀에서 8일(수)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즐거운 축제를 진행한다. 부천청소년평화영화제 집행위원회와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이 공동주관하여 4개월 동안 준비를 했다. 폭력과 분쟁에서 평화 찾기. 생태, 환경, 우정, 사회문제, 인권 등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출품작 수십여 편 가운데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한 9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본선 진출작 9편은 영화감독 등의 전문심사위원이 평화적 주제와의 연관성, 창의성, 구성과 완성도 등을 평가
교육/청소년
김재성
2018.08.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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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맞벌이가정, 이혼가정, 재혼가정, 다문화가정, 주말부부, 조부모 가정이 늘어나고아동들의 심리적, 정서적 불안감이 심화되면서 문제행동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미래의 희망인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건강한 신체와 정서를 통해 밝은 꿈을 향해 달릴 수 있도록 부천시와 보건복지부에서 "심리상담 바우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1)우리아이 심리지원서비스▷모집인원: 520명 (만 18세 이하 아동, 청소년)▷우선대상순위: 다문화,조손. 한부모가정 등(일반가정 가능) 만 18세 이하 자녀가능(소득기준 기준중위소득 140%이하)▷지원: 심리상담
교육/청소년
성태종 (새꿈마음 심리상담센터)장
2018.07.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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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쨍쨍 여름이 시작 되는 때, 양기가 가득한 단오 날(음력 5월 5일)이 지났다. 아이들에게 단오 날은 어떤 의미로 느껴질까? 농사를 중심으로 생활한 조상들은 모내기를 끝낸 뒤 풍년을 기원하고 시작되는 더위를 건강하게 보내고자 단오잔치를 했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모내기도 생소하고 텃밭농사로 농사일을 살짝 맛보는 정도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고자 하는 단오 의미는 아이들에게도 이어지는 것 같다. 산어린이집, 우리노리 어린이집, 산방과후, 산학교는 ‘네 아이 내 아이 가리지 않고 함께 키우고자’ 하는 마음이
교육/청소년
박은애 (산학교선생님, 말랑)
2018.06.21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