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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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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공공병원 설립은 누구나 원하지만 설립 비용, 의료의 질 확보, 지속 가능한 운영비 확보 등에 의구심을 갖는다. 진주의료원이 왜 문을 닫았겠는가, 매년 적자로 국민들의 세금을 쏟아붓는 거 아닌가, 막대한 건립비용을 부천시가 감당할 수 있겠는가? 등등 어려움을 말한다. 오늘은 먼저 부천시 공공병원 설립을 위해서 필요한 자금은 어느 정도이고 꼭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좋은공공병원만들기 운동본부’에서는 최소한 공공병원 확보를 위해 대략 5조6천억 원이 필요하다고 추정한다. 전국 70개 중진료권 중 공공병원이 없는 곳은
기고문
조규석(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부천시민의원 원장)
2022.02.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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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다, 때마다 나오는 동네북 ‘여가부 폐지’. 누구의 관심과 사랑을 구걸하려고 욕설처럼 쏟아내는 구호가 난무할까. 이번뿐이겠는가? 여가부 폐지론은 정권 교체기 전후 때마다 등장하는 해묵은 논란이다.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선 이후 “여성부는 여성 권력을 주장하는 사람들만의 부서”라며 여성부를 평가절하했다. (2009년에는 가족, 청소년 등 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을 여성부에 이관하여 여성가족부가 된다) 유승민 전 의원은 2017년 대선을 치를 때도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올해 1월 윤석열 후보는 뜬금없이
기고문
오세향(해봄부천시청소년성문화센터장)
2022.02.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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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고대하던 대선 후보들의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벌써 대여섯 차례는 실시되어야 할 대선 후보 토론회가 이제야 겨우 한 차례 실시된 것도 한탄스러운데, 대통령으로서의 준비가 매우 부족한 후보의 무지한 모습을 보면서, 또 한 번의 분통을 터트릴 수밖에 없는 토론회였다. 특히 토론회에서 가장 충격적인 상황은 제1야당 후보가 ‘RE100’과 ‘유로택소노미’에 대해 전혀 알고 있지 못하고, 금시초문이라는 듯 반응한 부분이다. 보수 진영이 기후 위기 등 환경 이슈나 에너지 문제에 대하여 매우 무지하고, 관심이 없으며, 특히 무논리에 가깝게
기고문
정종원(부천YMCA회원, 가톨릭대 교수)
2022.02.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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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노동인권의 날’은 임의적으로 만든 기념일이다. 지난 2019년 지역 내 청소년 활동가 두 분과 함께 부천역에서 당시 고등학생 몇 명과 부스를 운영하면서 시작되었다. 1년 중에 하루 정도는 ‘청소년 노동인권’을 지역단위에서 기념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였던 행사였다. 2020년엔 두 분의 청소년 활동가가 더 더해지고, 청소년 단체들이 공식적으로 함께 하는 네트워크 형태로 ‘2020년 청소년 노동인권의 날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다섯 명의 일하는 청년들을 인터뷰한 영상을 준비하고 청년 문화예술노동자들의 공연을
칼럼
천성원 (부천시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안심알바센터)
2022.01.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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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에는 “정신병원에 강제입원된 분들이 퇴원을 원하니까 도와달라는 사건”이 자주 들어온다. 현 정신건강법에는 자신의 의사에 반해서 입원이 될 수 있는 강제입원으로 동의입원과 보호입원, 행정입원이 규정되어 있다. 동의입원은 환자 스스로가 보호의무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입원이다. 환자가 보호의무자 동의를 받아서 퇴원 요구를 하면 즉시 퇴원시켜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자의입원과 비슷하다. 그러나 보호의무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의사 진단에 따라 퇴원이 거부될 수 있기 때문에 강제입원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보호입원과 행정입원은 보호의무자
기고문
김원규 조합원(변호사)
2022.01.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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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보장하기 위하여 쌍방 군사령관은 쌍방의 관계 각국 정부에 정전협정이 조인되고 효력이 발생한 후 3개월 내에 각기 대표를 파견하여 쌍방의 한급 높은 정치회담을 소집하고, 한국으로부터의 모든 외국 군대 철수 및 한국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의 문제들을 협의할 것을 이에 건의한다.’ 1953년 7월 27일에 발효된 정전협정 ‘제4조 쌍방 관계 정부들에의 건의’ 내용이다. 3개월 내에 평화적 해결을 위한 회담을 약속하였지만 남과 북은 70년이 지나도록 이를 해결하지 못한 채 전쟁 중에 잠깐 총성을 멈춘 휴전상태가
기고문
정인조(부천희망재단 이사장)
2022.01.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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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안개처럼 다가오는 미래코로나19, 기후위기, 생태위기, 양극화, 인공지능(AI)....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인류가 가졌던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발전(Development)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코로나19와 기후위기 앞에서 여지없이 무너졌다. 우리사회도 사회전환(탄소중립)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사회전환(탄소중립)과 산업재편, 시민생활의 변화라는 큰 패러다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미 이루어진 유럽 몇 개 국가에 비해 진보와 보수, 산업, 노동,
기고문
김기현(부천YMCA사무총장)
2022.01.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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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파워 부천 열병합발전소(이하 발전소)는 이른바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 명칭만 보아서는 발전소의 오래된 기계 장치를 현대식으로 교체하는 것으로만 착각하기 쉽다.하지만 그 실상을 제대로 살펴본다면, 현대화사업이라는 미명 하에 현재 발전량 대비 두 배 이상, 현재 가동 시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계획된 엄청난 규모의 증설을 발전기 법적 가동 기한 30년에 맞춰 반드시 해야 하는 기계 교체 사업으로 둔갑시킨 것에 불과하다.발전소에서는 그간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이 실은 ‘LN
기고문
박진석(부천초록시민회 사무처장)
2022.01.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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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에서는 2021년도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부천지역) 사업을 경기도와 부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했다.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은 경기도가 안전전문가를 노동안전지킴이로 선발하여 경기도 관내의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를 줄이도록 안전점검 및 지도 등을 통해 사용자 및 노동자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이며, 2020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2년째 진행되고 있다.올해 경기도 전역에서 104명의 안전지킴이가 활동했으며, 부천시에서는 2명의 안전지킴이가 부천시 관내의 건설 현장을 돌아다니며 안전지킴이 활동을 했다.부천
기고문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2.01.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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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지구 내부 변화, 해양, 만년설 등 지구의 다른 부분 진행, 인간 활동의 효과를 반영한다. 최근 기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세계 각국은 CO2 감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주된 원인은 지구 온난화로 지적되고 있으며. 산업혁명 이후 산업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 되어 지구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면서 지표 온도가 상승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CO2 배출량 증가와 지구 온도가 1℃ 상승한다면, 매년 30만 명이 기후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약 10%의 생물이 멸종위기에 처해진
기고문
주성돈(명지전문대 행정과 교수. 부천YMCA 회원)
2022.01.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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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작년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9차례에 걸쳐 의료계 손실보상금 명목으로 총 3조 원이 넘는 돈을 의료기관에 지급했다고 합니다. 자영업자에게 준 손실보상금 2조 원에 비하면 적은 돈이 아닙니다. 엄청난 보상금의 배분을 좀 더 들여다보면 민간병원에 60%, 공공병원에 15%가 지원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환자를 70% 이상 치료했던 공공병원에 비해서 30%밖에 담당하지 않은 민간병원이 4배를 더 지원받은 것입니다. 지난 12월 19일 코로나에 감염된 임산부가 재택 치료 중 진통과 하혈이 시작돼 병원을 찾았지만, 병상이 없어 결
칼럼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2.01.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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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공간, 학교 화장실부천시 아동·청소년 인권 조례 제8조(인권보장의 원칙)에는 ‘아동·청소년은 인권의 주체로서 그 인권은 보장되어야 하며 이 조례에 열거되지 아니함을 이유로 경시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학교 화장실은 과연 학생들의 인권이 존중되는 공간일까요? 제 대답은 ‘아닙니다’입니다.학교 화장실에는 각 칸마다 화장지가 비치되어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화장지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낭비하고 장난을 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입학하는 순간부터 화장실에는 화장지가
기고문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2.01.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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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에 국가인권위원회를 정년퇴직하였다. 무얼 할까 생각하다 부천에 이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강남시장 동문 앞에 이주민법률지원센터를 열었다. 8월 초 개소 이후 소송을 대리한 첫 번째 사건은 한국 국적의 아들을 키우고 있는 A국 여성의 비자 사건이었다. 이 여성은 한국으로 시집온 친언니의 초청으로 한국에 와서 언니의 육아를 돕던 중 인터넷으로 본인을 미혼이라고 소개한 한국 남성을 만나 사귀게 되었다. 1년여 동안 사귀던 중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자 이 남성은 가타부타 말도 없이 연락을 딱 끊어
기고문
김원규 변호사
2021.12.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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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어느 날씨 좋은 봄날의 저녁, 필자는 부천YMCA 시민사업위원회 위원분들과 회의를 마치고, 근처 호프집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을 기울이며, 부천시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었다. 그때, 한 위원께서 “우리가 열심히 정책대안에 대해 고민하고, 부천시 발전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지만, 정작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과연 우리가 이야기하는 방향이 시민을 위한 방향인지에 대하여 어떨 때는 고민이 되기도 한다. 시민단체의 운동이 이제는 한 걸음 나가서 근거 중심으로 운동이 펼쳐지고, 그리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기고문
정종원
2021.12.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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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라 함은 “사업이나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 개념의 핵심은 바로 ‘종속성’인데, 이 종속성은 크게 경제적 종속과 인적 종속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임종률, 노동법 참조). 경제적 종속은 노동자가 노동력을 타인에게 제공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상대방이 제시한 거래 조건이 불리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여 계약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인적 종속은 노동자가 노동력과 자신의 신체·인격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노동
노동상담소
강선묵(공인노무사)
2021.12.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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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공청회가 지난 15일 오후 2시 삼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법적 근거 없는 인원 제한 등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항의로 개회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허무하게 해산되고 말았다.부천초록시민회 및 삼정동 번영회 등을 비롯한 인근 아파트 및 기업 연합에서는 현재까지의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졸속 진행에 관해 부천시청과 GS파워부천열병합발전소 측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으며, 특히 최인근 주민 및 기업들의 배제하에 치러진 이전 설명회부터 졸속이니 다시 하라는 요청을 한 상황이었다.그러나 GS
기고문
부천초록시민회
2021.12.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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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11월 25일 개최된 토론회에서 최종복 고강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 발표한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현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사회복지정책 중 하나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이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시설이나 병원이 아니라 내가 살아온 터전에서 삶을 영위하고 안녕을 유지할 수 있는 지역사회 보호 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여러 제도와 복지서비스를 개편하고 의료와 주거 영역을 포함하여 새로운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기고문
이선주 조합원
2021.12.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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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2월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들고 경제는 더 어려워지고 뉴스를 보면 더욱더 화가 나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세월이 빨리 가는 것은 별로 반갑지 않습니다. 바로 나이를 먹어가기 때문이겠지요. 오늘은 ‘가려서 먹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점심 뭐 먹을까요?”“저는 아무거나 잘 먹어요.”“부대찌개 맛있는데? 중화요리는 어때요? 바지락칼국수는?” 저는 고개를 세 번 저었습니다. “에이, 가리는 거 엄청 많구만, 아무거나 잘 먹는 게 아니네.” 맞아요, 저는 아무거나 잘 먹기는 하지만, 내 몸에 좋지 않다고
칼럼
이영주 조합원
2021.12.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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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5년 동안 항공소음 피해에 시달린 우리 고강아파트 주민들입니다.최근 지하 6차선 민자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로 삶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부실한 환경영향평가와 지역 주민을 배제한 공청회 진행으로 주민의 의사 반영도 없이 2018년 2월 20일 급히 실시계획 승인이 되었으며 2024년 3월 26일 완공을 목표로 민자고속도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민자고속도로가 우리 고강아파트 지하를 지나는 터널 공사강행 시 항공소음 피해와 더불어 안전을 위협받고 재산권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진입로가 아파트와 불과
기고문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1.12.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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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박람회가 열렸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소외되어온 비인간 존재들이 개최한 박람회였다. 인간들에게 철저히 소외당한 자연의 벗들을 대표하여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토로하게 만든 슬픈 전시장이었다. 이 박람회는 생명다양성재단을 통해 2021년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었다. 필자는 박람회 첫날 방문하여 깊은 울림을 받았고, 마지막 날에 아이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였다. 아쉽게도 박람회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이 글을 통해서라도 이들이 전하는 호소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고문
최진우 조합원
2021.12.08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