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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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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교는 1학년부터 9학년까지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9년제 대안학교다. 나는 5년째, 산학교 7~9학년(중1~중3) 친구들과 지내고 있고, 그중에서도 최고 학년인 9학년 아이들 생활교사로 지지고 볶으며 함께 하고 있다. 5년을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과 지내다 보니 슬슬 아기자기한 매력의 저학년 아이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역시나 이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걸 보면 저학년이 갖지 못한 9학년 만의 치명적인 매력이 있나 보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은 최고참 9학년, 산학교 마지막 1년을 어
사람사는 세상
아미(산학교 교사)
2021.09.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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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중국 사천성이 고향인 펑쥐화(冯菊华)입니다. 심천(shenzhen)에서 공부하고 일을 하며 한국인 남편을 만나 지금 한국에서 10년 정도 살고 있습니다. 생활 환경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사천요리, 광동요리, 한국 요리 등 여러 지역에 있는 요리를 다양하게 접하게 됐어요. 저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족들이 행복하게 먹는 모습을 보면 저도 행복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중국 요리 탕수갈비(탕추파이구糖醋排骨táng cù pái gú)를 소개해
사람사는 세상
펑쥐화
2021.09.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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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중국 사천성이 고향인 펑쥐화(冯菊华)입니다. 심천(shenzhen)에서 공부하고 일을 하며 한국인 남편을 만나 지금 한국에서 10년 정도 살고 있습니다. 생활 환경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사천요리, 광동요리, 한국 요리 등 여러 지역에 있는 요리를 다양하게 접하게 됐어요. 저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족들이 행복하게 먹는 모습을 보면 저도 행복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푸젠 차오판(福建炒饭)’이라는 볶음밥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사람사는이야기
펑쥐화
2021.09.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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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1.09.1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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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일 미얀마의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이 ‘부정선거 무효화, 총선 재실시’를 명분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미얀마의 역대 세 번째 군부 쿠데타가 시작된 것이다. 이에 맞서 미얀마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무장하며, 5개월째 민주화 쟁취를 위해 시민 불복종 운동 (Civil Disobedience Movement)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접하는 미얀마의 현장은 피로 물들어있고, 시민들의 인권은 처절히 짓밟혀 있었다.군경의 반인륜적인 폭력으로 인해 시위 현장에는 사상자가 속출했고, 그 참상은 씻을 수 없는 상흔
사람사는 세상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1.09.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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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시이~ 작!”“OO야! 너 여기 서봐. 아니 거기 말고!”“아, 대사가 안 외워져~”“촬영 중이니까 조금만 조용히 해주세요!!”“이 음악 말고 다른 음악 좀 찾아봐.”우리 반은 드라마를 만드는 산학교 'SBS(San Bang Song)' 반이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 ‘드라마’? 맞다. 아이들과 함께 2부작 추리물 드라마를 만들어 낸 그동안의 이야기를 이번 지면에 풀어보고자 한다.1. 같이하자, 소통하자, 즐기자!2021년 산학교 5, 6학년은 교사가 주제학습을 열면 본인이 원하는 주제학습을 선택했다. 그리고 선택하
단체와 모임
로다(산학교 교사)
2021.08.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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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자연과 공생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주변에서 영감을 받고 아껴주고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오래되고 건강한 큰나무들이 있는 영적인 숲이 있어야 합니다. "(최진우, 환경생태연구활동가)도시숲시민모임, 지난 토요일(8월 7일) 신청자들과 최진우 박사님과 갈참나무숲(종합운동장역 인근)에 다녀왔습니다. 7호선 종합운동장역 인근에 오래된 숲이 있습니다. 흔치 않은 50~60년 된 갈참나무들이 모여있는 숲입니다. 8년 전 개발 위기에 있었다가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발견되고 보존이 되었습니다. 개발 구역에서 제외된 겁니다. 그
단체와 모임
나유진 조합원
2021.08.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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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중국 사천성이 고향인 펑쥐화(冯菊华)입니다. 심천(shenzhen)에서 공부하고 일을 하며 한국인 남편을 만나 지금 한국에서 10년 정도 살고 있습니다. 생활 환경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사천요리, 광둥요리, 한국 요리 등 여러 지역에 있는 요리를 다양하게 접하게 됐어요. 저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족들이 행복하게 먹는 모습을 보면 저도 행복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오늘은 첫 번째로 중국 사천에 있는 유명한 요리 ’량이바이로우(晾衣白肉)‘를 소개해드
사람사는이야기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1.08.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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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손은 그냥 손이 아니다. 여러 가지 풀을 비비고 꼬고 엮어서 예술의 혼이 깃든 고귀한 손이다. 부천시 경인로92번길 33 부천문화원 아리솔갤러리 본관(송내어울마당 지하 1층)에서 대한민국 전통 짚풀공예 장인 김현숙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매미들이 한창 울어대는 한여름,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 동안 열리는 이번 『김현숙 짚풀공예전』에는 짚풀을 활용해 만든 삼태기, 여치집, 멍석, 달항아리 등은 물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짚풀을 이용한 액세서리도 전시되고 있으며 더불어 민경안 장인, 김준환 명장 등 초대작가 2
사람사는이야기
정령
2021.08.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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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교에는 학생회가 있다. 그리 특별할 것도 없는 것이, 웬만한 학교에는 학생회가 으레 하나씩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 그곳 학생들의 삶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있으나 마나 한 존재로 남는다. 존재감이 있다 해도, 학교의 방침과 다른 목소리를 내거나, 교사의 권위를 넘어서는 힘을 가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산학교는 다르다는 얘길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사실 다르긴 다른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학생회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학생이 학교의 주체 중 하나임을 인정하며, 민주교육을 추구하는 대안학교에 학생회가 없다니! 무
사람사는 세상
파도(산학교대표교사)
2021.07.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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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림 작가는 1996년생으로 자폐성 발달장애인이다. 얼마 전에 개최된 제38회 경인미술대전에서 ‘Dream of safety Ⅱ’란 작품을 출품하여 쟁쟁한 작가들 가운데 당당하게 서양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Dream of safety Ⅱ’는 뉴욕 소방차와 소방관이 편안히 쉬는 휴식 시간을 마카 및 오일파스텔을 혼용하여 밝고 원색적인 색과 조화로운 구성으로 표현하였다. 작품은 사망 사고 없이 모든 곳이 편안하기를 기원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고 있다. 최주림 작가는 연필과 펜을 들 수 있는 아기 때부터 그림을 그렸다. 그림 그리
사람사는이야기
김재성 조합원
2021.07.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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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여, 현재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넉넉하지 않은 생활 형편에 한국에서의 삶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부천이주민지원센터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하여 한국노총 경기본부에서 합동결혼식을 하는데, 우리 부부를 해주고 싶다는 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기뻤습니다. 저도 남편과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도 하고 신혼여행도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다는 생각에 부천이주민지원센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접수를 하고 2021년 6월 8일 수원에 있는 한국노총 경기본부에서
사람사는 세상
황지연(베트남 다문화가정)
2021.07.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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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이 7월 3~4일, 이틀간에 걸쳐 부천 구간에서 펼쳐졌다. 7월 3일 오전 송내역을 출발한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참가자들은 부천시청과 부천역을 거쳐 4일에는 소새울역과 역곡 남부역을 행진하며 남북철도 연결의 당위성과 미국의 대북 제재 해제,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특히 7월 4일 일요일, 부천역-소새울역-역곡남부역 구간에는 온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수백 명의 시민이 우비를 입고 한반도기를 흔들며 행
사람사는 세상
이종헌 조합원(편집위원장)
2021.07.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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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지역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다함께 나우방 딘에우’가 지난 6월 30일 선주민과 상호문화 이해 도모를 위해 음식문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마을에 거주하며 함께 살아가는 환경의 기반을 만들고자, 이주민이 선주민에게 음식문화를 전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음식 중 하나인 월남쌈을 베트남식 레시피로 함께 만들어보고, 음식에 담긴 이야기 등을 나누며 문화 공감대를 형성했다.2021년 중 반미, 짜조, 쌀국수 등 다양한 음식문화를 나누는 행사를 3회 더 개최하고, 선주민과 함께 부스를 운영하여 더 많
단체와 모임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1.07.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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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사람에게 시 한 줄이 무슨 위로가 되겠는가마는 영혼이 가난한 자에게 그것은 세상 어떤 복음보다 강렬하다. 코로나 시대를 상징하는 마스크는 사람과 사람의 단절이라는 고통을 낳았다. 하지만 그보다 더한 것은 우리들 개인의 내면 속 고독이다. 복잡다단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시시때때로 겪는 희로애락의 감정들이 배출되지 못하고 마스크에 걸려 몸 안에 축적되는 시대다. 우울감, 스트레스, 짜증의 강도가 전에 없이 높다. 사랑하는 사람과 정다운 벗과 차 한 잔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보면 금방 사라지고 말 사소한 걱정거리도 켜켜이 쌓
단체와 모임
이종헌 조합원
2021.06.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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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송헌수 조합원
2021.06.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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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최근 들어 제법 익숙해진 단어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반적이지 않았으며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들 삶에 아주 깊숙하게 들어온 것 같습니다.'필수노동'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는 돌봄노동을 하는 사람들을 필수노동자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되는 그런 일이라는 뜻이겠지요. '부천시 장기요양요원 지원센터' 부천시에서 돌봄노동을 하는 분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렵고 불편합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몇째
사람사는 세상
이영주(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2021.06.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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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2, 4주 토요일, 부천시 심곡동에 있는 한 치과는 아주 특별한 진료 시간을 갖는다. 평소 치과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진료가 12시부터 2시까지 진행된다. 부천 심곡동에 소재한 더조은치과의 토요일 오후 진료 풍경이다. 치과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사정을 접한 치과 관계자는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진료를 약속했다. 그리고 발달장애인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였다. 진료를 시작한 지 한 달 남짓이지만 부천은 물론 인천과 서울 등에서 어렵게
사람사는 세상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1.05.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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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1.05.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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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때가 온다. 누구나 아플 수 있고,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우리 사회는 그런 불안한 미래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고, 투자하고, 돈을 모으라고 말한다. 오직 ‘개인’의 노력만이 미래를 대비하는 길이라는 것이다. 정말 그 방법밖에 없을까? 미래를 위해 돈이 아니라 관계를 모은다면? 이웃을 만들고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어 사는 법을 익혀 나가는 것은 어떨까? 우리 사회에 공동체가 사라지고 마을이 사라지고 각박하다고 말하며 결국은 개인이 살아남는 방법밖에 없다는 불안이 여전히 우리를 감싸지만, 그런 관계와 이웃과
단체와 모임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1.04.28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