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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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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천에는 부천통일학교가 있습니다. 정인조회장님(부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회장, 부천희망재단 이사장)께서는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남북 공존에 대한 감수성과 이해를 높이고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을 성찰하고 지역내 통일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2019년에 부천통일학교를 더부천포럼, (사)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소통문화교육협회 부천지회, 시민공익플랫폼 채움과 함께 시작하셨습니다. 지역내 평화와 통일운동의 시작은 남북의 상황과 국제정세의 이해에서 시작되므로 지속적인 부천통일학교의 진행이 필수적이라고 보시고 여러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통
기고문
박종선 조합원
2021.12.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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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 사람들이 영어 단어 ‘wood’를 [우드]라고 잘못 발음한다. 왜 [웃]이라고 발음하지 못하고 [우드]라고 발음하는 사람들이 그리도 많을까? 그 이유는 한마디로 발음을 일본식으로 잘못 배웠기 때문이다. 일본어는 단어의 음운적 구성이 종성 즉 받침이 없이 자음과 모음의 조합으로만 된 개음절(開音節, open syllable)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은 모국어 간섭 (mother tongue interference) 현상 때문에 [우드]라고 발음하기 쉽다. 한국의 영어 수업 현장에서 이 일본식 영어 발음
기고문
이창봉(가톨릭대학교 영어영문학부 교수)
2021.11.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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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에서는 올해 공동주택 미화노동자의 건강권 심층 실태조사와 ‘당신의 노동을 응원합니다’ 한 끼 나눔 간담회, 미화노동자 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말 그대로 아파트 미화노동자의 ‘건강권’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2회에 걸쳐 진행한 것인데 올 12월 실태조사에 대한 최종 보고회와 토론회를 앞두고 있다.특히 오늘 마지막 건강지원 프로그램과 심층 면접을 진행하면서 왠지 모르게 마음 한쪽이 무거운 것은 이분들에게 ‘그래도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라는 희망 고문을 한 것은 아닌
노동상담소
최현주
2021.11.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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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가 사회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지만 뉴스 보도의 공정성은 여전히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미디어는 정보가 풍부한 사회를 위해 공격적이고, 비판적이며 독립적이어야 하지만 주류 미디어는 그들이 주시해야 하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지배력에 더 집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언론 매체의 대부분이 영리 기업이 소유하고, 기업 광고주의 정당한 지원을 받는 미디어에서 공정성이 손상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더욱이 언론의 이익 극대화 필요성으로 인해 뉴스는 보도의 공정성을 축소하면서 더 많은 뉴스를 생산하게 되며, 기사를
기고문
주성돈(부천YMCA회원, 명지전문대 행정과 교수)
2021.11.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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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케어러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영국이 20여 년 전 18살 미만 간병인을 영케어러라고 정의하고 지원 정책을 펼쳤습니다. 영국에서 영케어러는 부모 등 가족의 돌봄을 홀로 감당하고 있는 18살 미만 간병인을 뜻합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사회적 지지와 도움 없이 홀로 돌봄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영케어러들이 홀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청년이 뇌졸중 아버지를 방치해 살인죄를 받게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치료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비가 없어서 퇴원해야 했습니다.
기고문
이선주 조합원
2021.11.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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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완전 퇴치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위드코로나이다. 위드코로나 시대가 된다고 해서 코로나19 전염력이 줄어들었거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그간 감염 경로 파악과 접촉자의 신속한 검사, 격리, 그리고 광범위 예방접종 등으로 그나마 위드코로나를 만들 수 있었다. 일선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시작하자마자 확진자는 다시 늘고, 위중증 환자가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다. 비상 대책으로 얼
칼럼
조규석 조합원
2021.11.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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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신문 정관 제2조 목적을 보면, 콩나물신문협동조합은 가깝고 먼 이웃과 함께 모든 다양함을 존중하여 상식이 통하는 믿음직한 신문과 즐겁고 행복한 신문을 만드는 곳을 지향하며 부천 지역의 이름 없는 보통 사람들이 모여 만든 신문이다. 이러한 신문을 만든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고, 아내(박혜숙 콩나물신문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와 함께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창간을 위해 함께 했던 30여 분 조합원들의 얼굴과 이름을 오랜만에 떠올려 봅니다. 조합원 모두가 주인이 되고 편집자가 되어서 『콩나물신문』이라는 이름도 짓고, 창간 준 비호
기고문
문종길 조합원
2021.11.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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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2050년 탄소중립,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2018년 총배출량 대비)을 발표한 이후 산업계는 “경제에 부담이 되고, 산업이 위축된다.”고, 시민사회와 청년활동가들은 “소극적이고, 산업이 아니라 농업에 과다한 부담을 준다.”고 반발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은 우리 경제와 사회구조의 거대한 전환을 요구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이해충돌이 예상된다. 과감하고, 용기 있는 결단과 함께 정의로운 전환이 될 수 있도록 피해가 집중되는 부분에 대한 해결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국제적, 국가적 변화 속에서
기고문
김기현(부천YMCA 사무총장)
2021.11.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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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소통(疏通)과 대화(對話)는 동일어로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한자어로 보면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대화는 서로 마주 보면서 말을 주고받는 것을 표현하고, 소통은 말이 통해서 서로 막힌 것을 뚫어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소통과 대화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대화가 되어도 소통은 안 될 수도 있는 거죠. 소통이 잘 되려면 단순한 대화를 넘어 '이해'를 해야 합니다. 영어에 이해라는 단어는 understand입니다. under + stand의 합성어입니다. 상대방이 생각하는 밑바탕에 나도 같이 서서 생각하는
칼럼
김현주 조합원
2021.11.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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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이 지난 10월 19일 공표되었고, 21일부터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개정된 내용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공동주택 경비노동자의 업무 범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아파트(공동주택) 경비노동자들은 경비업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경비업법에서는 누구든지 경비원에게 경비업무 이외의 일을 시킬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로 대표되는 공동주택이 생긴 지 40여 년 동안 공동주택 경비원은 아파트의 모든 허드렛일을 처리하는 일까지 담당해 왔습니다. 실제로 조사해 보면 7:3의 비율로 아파트 관
기고문
최영진
2021.11.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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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당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03년간 운영되던 진주의료원을 폐원시켰습니다.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재개원을 지시하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환자의 건강권 침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폐원이 단행됐습니다. 대법원이 2016년도에 진주의료원 폐원이 위법했다고 인정했지만, 이미 병원이 없어진 것은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 진주의료원 폐원 8년간 서부 경남권 의료공백 문제는 심각했습니다. 시민들은 건강권을 위협받게 되었고, 타지역과 비교해 주민들의 기대수명은 낮고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졌습니다. 경상남도는 서부 경남
기고문
이선주 조합원
2021.11.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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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산에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와 연결하는 동부천IC를 건설한다고 한다. 부천의 허파인 천혜의 숲 7만4천여㎡가 사라진다는 이야기다. 동부천IC 공사는 작동산의 자연경관을 헤치고 숲을 파괴하는 심각한 일이다. 까치울과 쥣골과 새말이라는 정겨운 이름도 그리운 추억도 잊힐 것이다. 아이의 손을 잡고 이웃과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며 걷던 나지막한 등산로와 산책로도 없어지게 된다. 안타깝게도 산허리가 잘리면 생태계도 단절되고 자연 속에 살아가는 많은 생명도 자취를 감출 것이다. 나이 들면 추억으로 산다고 했던가. 60세를 눈앞에 둔 내가 살
기고문
김애경
2021.10.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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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함께 생각하는 노동인권 교육”을 중학생들과 진행하면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반으로 교육 주제와 관련한 여러 질문을 던지고 참여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기록해 보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함께 나눈 여러 주제 중 “ 일과 돈 그리고 행복”, “쓸모 있는 노동, 쓸모없는 노동”이란 주제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한 질문들에 대해 참여자들이 어떤 답변을 하였는지 공유하면서 우리 삶을 지배하는 감각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교육 시간에 사용한 영화는 ‘더 룸’이란 작품이며,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말하면 그 물건이 무엇
노동상담소
천성원(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2021.10.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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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EBS에서 방송되었던 다큐멘터리 ‘아기 성장 보고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중 아직까지 인상 깊게 남아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U.C. 버클리 대학교 심리학과 조셉 캄포스 교수팀이 아기의 운동능력과 정신 발달과의 연관성을 가늠해보기 위해 연구했던 시각절벽 실험을 인용한 내용입니다. 공포 시각절벽 세트는 바닥에 바둑판 모양의 무늬가 있어서 시각적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세트였는데 깊이가 높게 느껴지는 쪽에 투명한 유리판을 깔았습니다. 그리고 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생후 6~8개월
기고문
김현주 조합원
2021.10.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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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가 되면 노인이 됩니다. 국가가 근로 능력이 없는 연령으로 인정하고, 노인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생일 기준으로 지하철 요금이 무료가 되며, 공공시설 입장료도 할인 혜택을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혜택이 좋기도 하지만 반갑지 않은 것 또한 사실이지요. 그런데 근로 연령은 50세 이상을 고령층으로 분류한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세상에! 오십이면 한창 일할 나이인데 말입니다. 허약한 젊은이를 보면 돌도 씹어먹을 나이라거나 예전에 내가 젊었을 때는 겨울에도 냉수마찰을 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는 진즉부터 통하지
칼럼
이영주 조합원
2021.10.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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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눈앞을 가로막는 높은 산이었지만 지금 보면 산이라고 부르기에는 낮은 동산 정도였던 앞산이었습니다. 집 앞에 있으니 앞산이었지요. 지금 그 앞산 반쪽은 싹둑 잘려 나가고 없지만, 남아있는 반쪽을 사람들이 작동산이라고 부르니 그 산이 작동산이었구나 생각할 뿐입니다.지금은 잘려 나가고 없는 작동산의 한쪽은 봄이면 가득 핀 진달래꽃으로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고 듬성듬성 피어있는 벚꽃이 더 하얗게 보여 병풍처럼 서 있던 예쁜 산이었다고, 그 동산을 기억하는 어머니가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실 그 산이 얼마나 예뻤는지 제 기억에는 없습
기고문
김민정 조합원
2021.10.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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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업무상 사고를 이유로 산재보상을 신청하는 것을 도와주었던 노동자에게서 산재가 승인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노동자는 회식에서 술을 먹던 중 술을 좀 깨기 위해서 잠시 밖에 나갔다가 넘어지는 사고를 당하였는데, 회식을 사업주가 사업장에서 개최하였고 회식 비용 일체를 결제하였다는 점에서 사업주의 지배관리 밑에 있었다는 것이 인정되어 승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노동자가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상을 신청하면 근로복지공단은 해당 신청에 대하여 사업주의 의견서를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주가 산재를 부정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노동상담소
강선묵(공인노무사)
2021.09.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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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더 나은 삶의 지수 주요 지표 중 ‘나는 건강하다’라고 답한 사람은 32.5%로 OECD 37개 국가 중 최하위다. OECD 평균이 68.7%다. 질병관리청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걷기 활동 실천율 3% 감소, 신체활동 실천율 4.9% 감소했고, 비만율 2.7% 증가 지역 간 격차는 23.4%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위생수칙 이외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주민은 감소 추세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지역사회 환경, 노동환경, 생활환경 등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건강을 증진할
칼럼
이선주 조합원
2021.09.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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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울 민자 고속도로 동부천 나들목 공사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K는 약간의 술과 안주를 마련하여 작동산에 있는 민자방(閔子芳)과 경숙옹주(敬淑翁主)의 묘를 찾았다. 때는 9월의 초가을 해가 뉘엿뉘엿 져가는 저녁 무렵이었다. K는 준비해 간 제수(祭需)를 상석 위에 올려놓고 읍(揖)한 후 비석 뒷면에 새겨진 여천위(驪川尉) 민자방(閔子芳)과 경숙옹주(敬淑翁主)의 묘지명(墓誌銘)을 찬찬히 읽어나갔다. “민공은 성종대왕의 딸 경숙옹주와 혼인하여 여천위에 봉해졌으며 장지는 부평 관아의 동쪽 작동(鵲洞), 남서쪽을 바라보는 언덕에 있
기고문
현해당
2021.09.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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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식품 관리 내부 고발로 경찰 조사대표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8월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최근 서울의 한 맥도날드 점포에서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내부 고발에 의해 맥도날드 일부 매장이 자체 유효기간이 지난 빵 등에 날짜 스티커를 덧붙이는 방식으로 폐기대상인 식자재를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한국맥도날드는 8월 4일과 6일 사과문을 내고 “내부조사 결과, 유효기간이 지난 스티커를 재출력해 부착한 사례가 있던
기고문
김민정 조합원
2021.09.16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