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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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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는 날은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다. 첫눈이 오면 마음속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왜 그런 걸까? 눈이 하얗기 때문에 순수한 사랑을 꿈꾸었던 마음이 그리워서 그런 것일까? 눈이 많이 온 날은 온 동네 아이들이 집 밖으로 나와 뛰어다니며 신나게 놀곤 한다. 강아지들도 이리저리 눈 속에서 뛰어다니며 꼬리를 흔들고 좋아한다. 그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마저 행복하다.눈은 추운 겨울에 오지만 눈을 보는 사람의 마음은 따뜻하고 포근하다. 온 동네가 눈으로 덮이면 왠지 모를 평화가 찾아온 듯하다. 그렇게 하얗게 눈이 덮인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한신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2022.02.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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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도서관에 있던 턴테이블 아직도 있어요?” 작년 10월쯤 첫째가 LP판 하나를 주문했다고 하면서 묻는다. 사실 도서관을 이전하면서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갖고 있던 LP를 다른 분들께 드리고 턴테이블은 당근을 통해 판매했다. 대신 휴대폰 공기계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해서 공간을 더 넓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음악을 아주 편하게 듣고 있었다. 그러다 2021년 9월에 언덕위광장 문화공간 를 확장하면서 실내장식을 깔끔하고 세련되면서도 복고풍의 분위기(가능한가?)를 위해서 턴테이블을 고민하고 있었다. 딸의 요청도
광장지기가 읽은 만화책
남태일 조합원
2022.02.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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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소년의 공격성과 공감성에 대하여 함께 나눠 보고자 합니다. 사춘기는 내적인 학습 경험을 겪는 시기입니다. 이때 소년들은 일상생활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나 미래를 결정하는 일에 극단적일 때가 있습니다. 남성적 특징을 나타내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2차 성징과 함께 정서적인 변화를 가져옵니다. 자기 자신답게 존재하려고 애를 쓰는 이 시기에 남자아이들이 가져야 할 자세는 자유롭게 자기 자신을 탐색해 보는 용기입니다. 어른으로서 준비하는 과정 중 가장 근본이 되는 ‘정체성’을
김현주의 인간관계 심리학
김현주
2022.01.3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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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거리가 마땅치 않았던 시절, 어머니께서는 고구마를 구워 땅속에 묻어둔 얼음 동동 띄운 동치미와 함께 꺼내 놓곤 했습니다. 불 땐 아궁이에서 막 꺼낸 김 나는 고구마를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오종종 앉아서 호호 불어 까먹을 때, 입 안에 감돌던 그 달콤한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요즘에는 고구마 굽는 기계가 많지만 이런 차가운 날씨에는 아궁이에서 막 꺼낸 고구마 맛이 그리워집니다. 우리가 보는 책들도 그 시절의 군고구마처럼 아이들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는 그런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군고구마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귀한 책이
정령 시인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정령
2022.01.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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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귀가 빼꼼히 얼굴을 내민 이른 산책길, 밤사이 내린 도둑눈이 다른 세상을 펼쳐놓았다. 잔설을 옅게 두른 풀잎이 차가운 공기에 오들오들 떨면서 햇볕을 쬐고 있었다. 건강한 자연생태계는 야생동물과 물에 사는 동식물은 물론, 여러 곤충도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다. 무차별하게 베어내고 파헤쳐 파괴하는 것은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행위다. 도심 속 생태하천인 베르네천의 겨울은 삭막하고 적막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천변의 풍경이 바뀌었다. 평소 폭이 좁은 산책로는 스치듯 걸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서로를 신경 쓰며 다녔는데, 추운 날씨
김태헌의 '아름다운 베르네川'
김태헌(수필가)
2022.01.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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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입니다. 연못이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연못 가장자리에 물이 보입니다. 아이들이 들어가 살짝 얼음을 발로 눌러 봅니다. 와지끈 얼음 깨지는 소리가 납니다. 아이들은 손으로 깨진 얼음을 주워 올립니다. 투명한 얼음이 아이들 얼굴을 비춥니다. 두 손에 얼음을 번쩍 들어 올리면 커다란 얼음 뒤로 아이들 웃는 얼굴이 실루엣으로 느껴집니다. 연못 근처의 얼음을 모두 건져낸 아이들은 손이 닿지 않는 연못 중앙 쪽 얼음에 눈길을 보냅니다. 주변에 두꺼운 나뭇가지를 주워와 얼음을 깹니다. 깨진 얼음은 연못에 둥둥 떠 있습니다. 이번엔 기다란
숲에서 아이와 놀자
정문기 조합원
2022.01.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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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의 자주색 법복은 권위와 품격의 상징이다. 우리나라 헌법재판관은 Y자형의 짙은 자주색 벨벳 단을 두른 법복을 입는다. 자주색은 지성을 상징하는 짙은 파란색과 용기와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의 혼합색이다. 미국 현대미술의 자부심인 마크 로스코(Mark Rothko 1903~1970)는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다. 법률가를 꿈꾸던 그는 가난과 인종 차별을 딛고 아메리칸드림을 이루었다. 자줏빛 크림슨(crimson) 컬러처럼 열정과 지성을 겸비한 삶을 살았다.마크 로스코는 1903년 러시아 드빈스크(현재 라트비아)에서 태어났다. 그
김애란의 명화로 보는 색채심리
김애란(화가, 미술 심리 강사)
2022.01.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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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숙 작가의 그림은 제목처럼 정말 고요하다.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그윽한 기쁨이 인다.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주변의 계곡과 강물 그리고 조그마한 꽃 들이아주 나지막하게 내 귓가에서 노래하는 듯,그녀의 그림 속 자연에서 많은 위로를 받는 느낌이다. 윤 작가는 물의 수용성과 수평성에 관심을 갖고 계곡물과 강물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다. 넘어갈 수 없는 것은 돌아가고 땅의 모양에 맞게 몸을 바꿔 흐르는 계곡물의 수용성과 홍수가 나고 가뭄이 와도 변함없이 수평을 유지하며 흐르는 강물의 수평성에서 삶의 방향을 제시받는다고
구원선의 그림에세이
구원선(화가)
2022.01.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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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가장 염세주의적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고통으로 가득 차 있으며 세상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이 부질없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염세주의로부터 벗어나기가 쉽지 않기에 죽을 때까지 세상과 인간에 대해 혐오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고통으로 가득 찬 세상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도 알았기 때문이다. 쇼펜하우어는 우리가 세상에서 고통을 느끼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자기 자신의 욕망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만약 이러한 욕망을 스스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교수
2022.01.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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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그러니 한 장 남은 12월 달력, 성탄절마저 보내고 나면 올 한 해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연말이라도 어릴 때는 새해에 대한 희망에 들뜨지만, 나이가 들수록 뒤로 선 시간을 향한 아쉬움이 더 커진다. 지인들과 둘러앉아 한 해를 돌아보면 그래도 가슴 따뜻해지는 두어 가지 추억은 건진다. 이 추억들 덕분에 밑진 인생은 아니다 싶어지니 헛헛한 마음이 채워진다. 역시 사람은 물질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위로와 힘을 얻는다. 하여 마음의 곁을 내어준 분들이 연말이 되면 더욱더 고맙고도 감사하다.요즘 아이들의 겨울방학은 보통
광장지기가 읽은 만화책
남태일 조합원
2022.01.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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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소!”2021년 1월 3일 오후 1시 45분, 울산 남구 장생포항. 어선 물양장 해상에서 선박 엔진을 수리하고 있던 607 일광호 김인학 선장은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육지에서 10미터가량 떨어진 바다에 사람이 빠졌다. 막대를 뻗어보고 구명조끼를 던져보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지나가는 배를 향해 손짓해보아도 소용없었다. 선장은 어깨를 수술한 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았지만, 바다에 뛰어들었다. 아픈 어깨를 휘저으며 익수자를 향해 헤엄쳐갔다. 영하 10도 안팎의 바다에서 익수자를 건진 김인학 선장. 곧이어 해경이 도착했
삶의 길목에서
이주희 조합원
2022.01.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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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바람이 텀블링한다. 고즈넉한 가을이 떠나고 눈보라 휘몰아치는 거친 계절이 문턱을 넘어왔다. 세상의 허욕을 모두 버린 구도자인 양, 발가벗고 인내하는 나무의 가르침을 조심스레 읽는다. 누구나 한 번쯤 찾고 싶은 곳. 부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베르네천에 한 편의 서정시보다 더 감동을 주는 눈부신 나무가 있다. 키다리 병정들이 사열을 기다리는 듯 줄을 맞춰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늠름하고 의연하다.낙우송은 미국 플로리다주(州)의 미시시피강이 멕시코만으로 흘러드는 진펄 유역이 자생지이고, 메타세쿼이아는 중국의 양쯔강이라고 한다. 서로 사
김태헌의 '아름다운 베르네川'
김태헌 조합원
2022.01.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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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가 되면 항상 거리에는 구세군의 종소리와 캐럴이 흘러넘쳤습니다. 익숙한 노래의 가사와 음색은 어린이부터 어른에게 화해와 용서라는 기분이 들게 하고, 그런 기분에 들떠 선물을 사고 포장을 하는 선한 사람들로 거리는 북적거렸지요. 하지만 그렇게 수없이 많이 들었던 크리스마스 캐럴이 음원 저작료 때문에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 안타까운 일을 뒤로하고 이번 크리스마스에 아이와 함께 읽으면 딱 좋은 책이 있어 같이 보려고 합니다. 바로 『눈사람 아저씨』라는 책입니다. 책 표지를 보면 눈사람이
정령 시인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정령
2022.01.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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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펑쥐화입니다.오늘은 워순 챠오로우(줄기상추 고기볶음.莴笋炒肉wōsŭn chăo ròu)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워순 챠오로우는 중국에서 아주 흔하게 먹는 집밥 요리입니다. 워순은 줄기상추와 같습니다. 오이보다 두세 배 더 길고 큽니다. 특히 따뜻한 중국 남쪽 지역에서 지금 겨울철에도 비닐하우스 없이도 잘 자라고 흔하게 먹는 채소입니다. 제 고향 사천에서는 잎보다 주로 줄기로 요리를 합니다. 볶음요리도 하고, 샤부샤부도 해 먹고, 무침도 해서 먹습니다. 야채 향도 좋고, 아삭아삭합니다.얼마 전에 우연히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구
펑쥐화의 중국요리
펑쥐화
2022.01.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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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숲속 놀이터에 부모와 놀러 왔습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열심히 합니다. 부모는 아이 곁에 있습니다. 아이가 노는 모습을 보다가 핸드폰을 보다가 아이를 보다가 핸드폰을 보다가 반복 운동하듯이 시선이 왔다 갔다 합니다. 10분이나 지났을까. 부모가 아이에게 말합니다.“현무야 가자.”아이의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부모가 아이를 달래 봅니다. 바로 출발이 여의치 않은지부모가 다시 말합니다.“그럼 5분 뒤에 간다. 알았지?” 부모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이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놀이가 다급해집니다.숲학교에 온 아이 중 하나가 다른 아이
숲에서 아이와 놀자
정문기 조합원
2022.01.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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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연상의 고위 관료인 남편 카레닌과 여덟 살 아들 세료자와 함께 화려한 귀족 생활을 누리고 있던 안나는 오빠 부부를 화해시키기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하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자신이 불륜에 빠져들게 되는 역설적 상황으로 떨어지게 된다. 안나의 오빠 스치바는 아이들의 가정교사와 불륜을 저지르고도, “다자녀의 어머니이자 자기보다 한 살밖에 젊지 않은 아내에게만 빠져 있지 않았다고 해서 이제 새삼스럽게 그것을 후회할 수는 없었다. 그는 다만 아내의 눈을 좀 더 재치 있게 속이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그 후로도 숱하게 염문을
김은희 교수의 <리드 러시아 Read Russia>
김은희 교수
2022.01.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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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사람에게 사랑은 강력한 유혹이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첫눈에 반한 여인과 결혼한 화가가 있었다.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은 드라마틱한 사랑의 주인공이다. 22세의 그는 14세의 벨라를 보자 첫눈에 반했고, 둘은 사랑에 빠졌다. 그는 붉은빛을 띤 주홍색 스칼렛(scarlet)으로 사랑하는 벨라를 그렸다. 필자는 미국의 영화 노팅힐(Notting Hill)의 흔적을 따라 몇 년 전 ‘노팅힐 서점’을 찾았다. 로맨틱한 만남을 꿈꾸며 서점을 두리번거렸지만, 영화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영화에는
김애란의 명화로 보는 색채심리
김애란 조합원
2022.01.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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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임인년으로 검은 호랑이의 해이다. 호랑이는 힘이 넘치고 속임수와는 거리가 먼 정직한 짐승이며 용맹과 강함의 상징으로 탁월한 리더십과 독립심이 강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그런 호랑이를 해학적으로 화면에 풀어 놓는 정남선 작가온갖 꽃들과 새들에 둘러싸여 웃음 짓는 그의 그림 속 호랑이를 보고 있노라면 행복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 그의 그림의 화두는 자연 회귀이다.인간의 과욕과 자연의 순환 법칙을 깨뜨리는 현실 속에서 자신을 찾는 작업의 일환으로 자연에서 그 해답을 얻고자 하고 있다.호랑이, 새, 나비, 모란꽃, 사람, 사
구원선의 그림에세이
구원선 화가
2021.12.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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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풍금을 다시 만났다. 풍금에 앉은 어린 딸의 모습을 기억하며 오며 가며 딸 보듯 했다 한다. 무작정 방치한 것이 아니었다. 창고 구석에 있는 풍금으로 다가갔다. 얼핏 보면 아무렇게나 놓인듯하나 그냥 맨바닥이 아니라 벽돌로 받침을 해두었고 비닐을 씌워 두었다. 딸의 어릴 적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해두려는 엄마의 마음이다. 뿌연 먼지를 뒤집어쓴 비닐을 벗기자 엄마가 붙들어둔 유년 시절의 한 부분이 앞에 나타났다. 밝은 갈색이었던 나무의 색은 시커멓게 변했다. 페달에 살짝 발을 올리는데 툭 반이 떨어져 나간다. 페달을 연결한 쇠
부천문인
김혜영
2021.12.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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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우리는 질문을 잘 하지 않는다. 하늘은 왜 파란 것일까? 석양의 노을은 왜 빨간색일까? 이런 문제를 우리는 그저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자연에는 심오한 진리가 들어 있기 마련이다. 하루는 왜 24시간일까? 이제까지 15년 넘게 물리학을 가르쳐 왔지만 이러한 질문을 받아본 적은 없었다. 학생들이 어릴 적부터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하루가 24시간으로 나뉘는 이유는 우리의 생활과 가장 관계있는 태양의 활동과 관련되어 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이 태양을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교수
2021.12.24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