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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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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작가의 캘리그라피
이주희 조합원
2021.05.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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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가끔씩 자기가 슈퍼맨이나 어벤져스가 되는 꿈을 많이 꾸지요. 어떻게 하면 슈퍼맨이 될까요? 그 방법이 자세하게 잘 적힌 책이 있습니다. 책을 펼치기도 전에 와 하면서 신나하는 책이지요. 바로 유설화의 글과 그림이 실린 『슈퍼 거북』인데요, 왜 슈퍼 거북이인지 쫓아가면서 함께 보겠습니다. 옛날 토끼하고 거북이가 경주해서 토끼가 자는 바람에 거북이가 이긴 이야기가 있지요? 정말 많이 읽었던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인데요, 귀가 닳도록 들어서 식상하셨지요? 그럴 때쯤, 아주 신기하고 재미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책 표지의 그
정령 시인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정령
2021.05.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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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거미에요!”숲에 놀러 온 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여자 아이는 눈을 크게 뜨고 손가락으로 땅 아래를 가리킵니다. 주변에 있던 아이들이 여자 아이의 비명소리를 듣고 하나 둘씩 주변으로 모여 듭니다. 아이들의 눈은 여자 아이의 손가락 끝에서 땅 쪽으로 향합니다. 땅을 열심히 보지만 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여자 아이는 계속 거미가 보이는 것처럼 계속 땅바닥을 가리킵니다. 아이들 중 용감한 아이가 땅에 가까이 얼굴을 가져다 대고 좌우로 고개를 돌리며 살펴봅니다. 눈만으로는 보이지 않자 낙엽도 들춰봅니다. 거미는
숲에서 아이와 놀자
정문기 조합원
2021.05.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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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시로 유명한 엘리엇의 , 엘리엇이나 황무지는 몰라도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시구를 모르는 분은 많지 않을 것 같다. 겨울의 기운이 맴도는 3월이 지나고 4월에 들어서야 제대로 된 봄기운이 느껴진다. 그즈음 만우절과 함께 어김없이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말이 회자 된다. 시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한국 사회에서 4월은, 시구의 문자 그대로 가슴에 꽂힌다. 슬픔과 아픔이 많은, 영원히 가슴에 묻고 기억해야 하는 4월의 날들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5월보다 4월에 우리 청소년 친구들에 대한 마음
부천문인
남태일 조합원
2021.04.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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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4월김양숙 횃불 416개를 앞세우고 광화문에서 배 한 척을 진수했다 횃불은 노랑나비가 되어 배를 인도했다 진실을 만나기 100미터 전까지 진출하였다 차벽에 막힌 나비들 날아오르지 못하고 모두 효자동 네거리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시계는 다시 2014년 4월이 되었다 별의 말을 꿈꿨던 꽃의 말을 기록했던 새의 말을 노래했던 현재와 미래의 언어를 조합해 가며 카톡 옆구리에 끼우던 수식어가 없는 아이들의 생애는 남루했다 기울어지는 시간을 캡처해 애타게 엄마를 부르는 아이들에게수장이라는 단어를 알려주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었다 오래
부천문인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1.04.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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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자꾸만 야위어 간다. 아침을 여는 시간. 아직 어둑새벽이다. 산책길에 나섰다. 찬 기운이 스며든 바람결에 나무 이파리들이 오소소 떨어지며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침 일찍 먹이를 찾던 새들의 분주함도 가을이 되면서 느긋해졌는지 소란스럽지가 않다. 베르네천에 물안개가 나지막하게 피어오르더니 슬그머니 계절을 품에 안고 있다. 가을은 유난히 마음 자락에 밟히는 것들이 많은 계절이다. 여명의 시간. 간밤에 기온이 내려갔는지 풀잎마다 하얗게 서리를 이고 있다. 뭉뭉한 안개가 서서히 풀리더니 주변의 모습을 하나둘 돌려준다. 천변을
부천문인
김태헌 수필가
2021.04.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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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인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1.04.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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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작가의 캘리그라피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1.04.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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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이유 따윈 없_어 글. 그림 마메/김현화 옮김/RHK 봄이다. 봄비가 내리고 나니 여기저기 봄기운이 올라온다. 걸어서 다니던 출근길이지만 너무 가벼운 옷차림 덕분에 모처럼 마을버스를 타고 느긋하게 간다. 차창으로 마주하는 동네의 풍경을 보니 꽃망울들이 앞다투어 상기된 얼굴을 내보이고 있다. 서둘러 터뜨린 꽃망울이 아직은 살짝 안쓰러워 보인다. 햇빛 비치는 마을버스 안에 앉아 있으니 하우스같이 훈훈한 기운에 아침부터 나른해진다.봄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두 번째 봄이다. 작년 이맘때 우리 모두 내년에는 코로나로 못한 꽃구경을
부천문인
남태일 조합원
2021.04.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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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쯤이면 아이들은 엉덩이가 들썩들썩 자리에 가만히 있질 못하지요. 뽀록뽀록 올라오는 새순처럼 근질거린다고 밖에 나가자고 난리일 겁니다. 그럴 때는 간단히 시집 한 권과 메모할 종이 몇 장과 연필 몇 자루 들고 아이들과 공원으로 나가보세요. 파릇파릇한 새싹들도 보고 나뭇가지마다 피우려는 꽃봉오리를 보다 보면 저절로 신이 날 겁니다.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동시집을 소개하자면 이것저것 많지만 그래도 제목부터가 예쁜 『아가똥 별똥』입니다. 어른들이 지어놓긴 했어도, 세월이 흘러도 동심은 같을 테니까요. 일단 공원에 풀어놓았으니 아이들
정령 시인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정 령 조합원
2021.04.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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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인
박현숙
2021.04.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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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작가의 캘리그라피
이주희 조합원
2021.04.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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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아파트 앞 화단에 산수유 노란 꽃봉오리가 송알송알 노랗게 물들어가는 삼월입니다. 이맘때면 학교 앞 거리에는 아이들 손을 잡고 가는 엄마들의 바쁜 걸음에 쫄랑쫄랑 따라가는 어린 아이들의 걱정스런 모습들이 눈에 선하곤 했는데 말이지요. 그런 풍경은 사진 속에서나 보게 될까봐 두려움 반 걱정 반으로 삼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금의 상황이 얼른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려봅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 하는 일은 긴장되고 설레고 두렵기도 한 일입니다. 더구나 생전 처음 부모의 곁을 떠나 학교에 가는 일은 무섭고도 두렵고
정령 시인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정 령 조합원
2021.03.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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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봄바람이 부는 따뜻한 오후에 아빠, 엄마, 아이가 숲에 왔습니다.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 정도로 보입니다. 아이가 이리저리 달리다 우리 아이들이 놀고 있는 곳으로도 달려옵니다. 통나무를 들어 보기도 하고 나무에 오르기도 하며 놀이를 따라합니다. 기존 아이들이 떠나고 혼자 남습니다. 아이는 계속 나무를 오르고 통나무를 이리저리 옮깁니다. 흙을 팝니다. 땅에 나뭇가지를 박아 넣습니다. 아이는 시종일관 바쁘게 움직입니다. 아이는 무엇인가를 하고 부모에게 말을 하고 다시 무엇을 하기를 반복합니다. “아빠, 이거 봐요.”“응.”“엄
숲에서 아이와 놀자
정문기 조합원
2021.03.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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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인
박현숙 조합원(만화가)
2021.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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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책 속의 내용을 알아간다는 일은 누구에게나 신비한 경험일 것입니다. 더구나 책을 읽고 책 속에 나온 주인공처럼 생각하고 행동을 따라 해보고 싶다는 느낌은 누구나 한 번쯤은 가져 봤을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두 번째 소개할 책은 독일 작가 모니카 페트의 『행복한 청소부』입니다.우선 아이들에게 책의 제목부터 보여줍니다. 청소부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지 물어봅니다. 대부분 아이가 쓰레기를 치우는 사람을 청소부라고 하지요. 하지만 청소부가 하는 일은 여러 가지임을 한 번 더 설명해줍니다. 예를 들어, 예전 ‘무한도전’이라
정령 시인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정 령 조합원
2021.03.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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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인
박현숙 조합원(만화가)
2021.02.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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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의 숲은 새롭게 돋아나는 연한 푸른빛의 잎이 피어납니다. 나무에도 땅에도 온통 파릇파릇합니다. 군데군데 하얀색, 노란색, 분홍색, 자주색 등등의 꽃들도 핍니다. 날씨가 좋아지면 숲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숲을 찾지요. 집이 답답해 나온 분도 있고, 꽃놀이하러 나온 분도 있고, 산책 나온 분도 있고 운동하러 나온 분도 있습니다. 각각 자신의 목적에 따라 숲에 오십니다.한 무리의 어른들이 숲에 들어왔습니다. 자리를 찾는지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각자가 의견을 주고받으며 결정한 장소는 아
숲에서 아이와 놀자
정문기 조합원
2021.02.2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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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독서지향 독서모임에서는 2월7(일) 07:15~9 :30 온라인 줌(zoom)방식으로 제 79차 김누리저 도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코로나19 2.5단계로 부천시루도서관이 아닌 온라인 줌으로 하는것이 첨에는 많이 낯설고 어색했는데...벌써 1년이 지나고 나니깐 이제는 친숙함마저 든다. 정회원(연회원) 3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독서모임은 21명이 참석할 정도로 독서의 열기가 뜨거웠다.김누리교수는 이탈리아 철학자 프랑코 베라르디의 「죽음의 스펙터클」에서 "끝없는 경쟁, 극단적 개인주의 ,
언니네글밭
조경화 조합원
2021.02.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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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다는 말은 글로 된 모든 것을 본다는 의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것 또한 읽고 본 것들에서 시작할 것입니다. 독서는 그래서 신체가 가지는 오감, 즉 보고 듣고 느끼고 말하고 새기고 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책은 보는 사람마다 제각각 입장이 다르고 가르치는 방법도 여러 가지입니다만, 저는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방식대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흥미가 생겨야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저는 항상 시작 전에 관심과 호기심을 유도합니다.오늘 소개할 책은 『강아지 똥』입니다.우선 아이들
정령 시인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정령
2021.02.02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