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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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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구지엔 아이들 불장난에 타 죽고, 벼락에 맞아 죽은 할아버지 느티나무도 있어 ◆ ‘깊은구지, 기픈구지’로 부르면 좋겠다!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니 꽃 좋고 열매가 많으니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도 끊이지 않으니 시내를 이루고 바다로 가나니용비어천가 제2장에 나오는 구절이다. 세종 대왕 당시에는 ‘깊은’에 대한 표기가 ‘기픈’이었음을 알 수 있다. 깊은구지는 성주산 아래에 있는 마을이다. 심곡본동으로 불린다. 아마도 마을이 처음 들어섰을 때는 ‘기픈곶이’였을 것이다. 이게 표준어로 옮겨 쓰다 보니 기픈고지에서 깊은고지로
내고향 부천이야기
한도훈 (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7.03.2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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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내는 부천의 뿌리인 소새마을에서 흘러내려... 글 | 한도훈(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hansan21@naver.com ◆ 돌내의 발원지는 할미산의 구부골 돌내의 발원지는 할미산의 구부골이다. 돌내, 큰내라고 부르지만 여기서는 돌내로 통일한다. 한자로도 석천(石川), 홍천(洪川)으로 부르지만 순우리말로 불렀으면 하는 바람에서 돌내로 한다. 돌내 생태하천! 거리상으로 제일 먼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발원지라고 했다. 하지만 현재 이 구부골이라는 골짜기는 지도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돌내의 발원지를 다른 곳으로 바꾸어야 할지
내고향 부천이야기
한도훈 (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7.03.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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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내(石川), 큰내(洪川)로 불러야할 심곡천(深谷川) 생태하천이 맞나? ◆ 심곡천이 맞나?심곡 복개천으로 불리던 돌내(石川), 큰내(洪川)가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올 사월이면 완공이 된다. 이에 한겨울에도 자연하천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심곡1,2동을 관통하는 ‘심곡천(深谷川) 생태하천 복원’이라고 한다. 소명여고 앞 사거리에서 원미보건소 앞까지 950m로 채 1km가 안 된다. 생태하천 아래로 산책길까지 조성되고 있다. 서울 청계천 복원처럼 복원해 생태하천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먼저, 이 심곡천
내고향 부천이야기
한도훈 (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7.02.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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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수탈 기지,사래울 경기원잠종제조소 일제의 수탈의 기지였던경기원잠종제조소, 잠업시험장 사래울 아래 넓은 들판에는 일제강점기인 1937년 3월 9일에 경기원잠종제조소가 들어섰다. 일제가 쌀뿐만 아니라 누에고치도 수탈하기 위해 설립한 시설이었다. 경기도 농사시험장이 역골에 1938년 4월달에 옮겨왔으니까 1년 빨리 세워진 것이다. 벌응절리, 역골, 사래울 사람들은 이 시설을 가리켜 ‘원잠’이라고 불렀다. 원잠종제조소는 일제가 당시 조선의 식민지 농업체계 구축을 위해 설치한 권업모범장의 부속시설이었다. 권업모범장은 농업분야 일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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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훈 (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7.02.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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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산 사이에 있는 마을,사래울의 의미 ◆ 사래울의 의미사래울은 소새에서 오다보면 삼거리 새장터에 이르게 되고, 이곳에서 서쪽으로 꺾어지면 만나는 첫동네이다. 하늘 아래 첫동네는 아니다. 사래울은 ‘새를, 새럴’이라고도 부른다. 1976년도 지도에는 사래울 대신 새럴로 표기되어 있다. 보통 새럴로 많이 불려졌다는 얘기다. 새럴은 새럴산에서 온 말이다. 다른 말로는 ‘사래골, 사래동(士來洞), 사하리(沙下里), 사리월(士里月), 사내곡(仕內谷-1766년 청주양씨 족보), 사라일(士羅日-1771년 죽산박씨족보), 사래리(士來里-187
내고향 부천이야기
한도훈 (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7.01.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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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 사래울은 어디에 있을까? 역곡역 왼쪽은 사래울 마을 역곡역에서 벌응절리 쪽으로 바라보면 왼쪽 지역은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곡2동. 일두맨션 아파트 단지, 한때 꽃동네로 불리던 곳에 세워진 역곡역 e편안세상 아파트, 역곡교회 근방의 빌라단지, 삼신아파트 단지를 재개발 한 동부센트레빌 1,2단지 아파트, 역곡2동 주민센터,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등이다. 해발 37m 정도의 높이에 자리를 잡고 있다. 마을은 사래울이다. 아주 낯선 이름이다. 이름은 있지만 사람들이 불러주지 않는다. 자주 불러주지 않으니까 잊혀져간다. 이제는
내고향 부천이야기
한도훈 (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6.12.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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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사시험장이 들어서 있던 역골, 역곡驛谷 역곡 북부역 일대가 골짜기부천 역곡역 북부 일대는 온통 상가, 빌라, 아파트로 도배되어 있다. 예전에 이곳으로 개울이 흐르고 조그마한 산자락이 뻗어 있었다는 사실을 추론하는 것조차 이상해졌다.역곡1동에는 역곡상상시장이 들어 서 있다. 전국에서 가장 번창한 전통시장으로 손꼽는다. 시장 안에 카페도 있고, 도서관도 있고, 방송국도 있다. 주민들의 쉼터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 서쪽으로 죽 올라가면 역곡중학교, 역곡고등학교가 자리를 잡고 있다. 사람들에게 이곳으로 용문내 줄기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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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훈 (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6.12.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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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들판, 벼 타작 이야기 ◆ 대장 들판에서 수확한 벼, 낟가리로 쌓아 대장 들판에 벼가 누렇게 익은 가을이면 베 베기가 시작되었다. 보통 서리내릴 즈음이었다. 낫으로 일일이 벼 포기를 잡아당기며 베어야 했다. 왼손으로 벼 포기를 잡고 낫으로 쓰윽 잡아 다녔다. 몇 번 잡아 다니면서 베어내면 왼손 가득하게 찼다. 보통 네 줌을 한 무더기로 놓았다. 한 단이었다. 이 한단에서 쌀이 한 되 가량 나왔다.벼를 잘 베는 사람은 순식간에 사과 먹듯, 배 먹듯 논배미가 줄어들어 갔다. 벼를 베는 것도 두레를 하거나 품앗이를 했다. 품앗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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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훈(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6.12.06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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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텔스와 함께하는 약대마을 이야기 지난 11월 13일 약대동 마을카페 달토에서 부천의 향토사학자이며 현재 콩나물신문 편집위원장을 맡고 계신 한도훈 선생을 모시고 약대마을 이야기 두 번째 강좌를 진행하였다. 강의에 앞서 요즘 지역의 단골 초청자인 세어림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세어림(세대공감어울림) 합창단은 지난 8.15 부천통일음악제 참가를 계기로 결성되었으며 주로 약대동 지역의 20대 청년부터 8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고 있다. 본 강좌는 약대동 지역에서 다양한 마을 활동을 전개하는 활동가와 마을주민들이 마을의
내고향 부천이야기
박제훈 조합원
2016.12.0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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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들판의 옛모습을 상상해볼까? ◆ 대장 들판에서 갯벌층 만나...옛날에, 아주 옛날에 대장 들판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궁금하다. 그때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없고, 그림도 없다. 다만 현재의 대장들판을 통해 추론을 해볼 뿐이다. 현재의 대장 들판은 예전에 비해 너무도 많이 객토(客土)가 되어 있다. 원래 객토는 농토에 새로운 흙을 넣어서 토층(土層)의 성질을 개선하는 걸 목표로 해서 그 토지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실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장 들판은 토질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 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비춰진다. 다른 목적은
내고향 부천이야기
한도훈(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6.11.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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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리는 말생태계가 살아있는 대장 마을 이야기 부천 타박 로드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부천향토연구회 콩시루와 함께... 부천 전역을 타박타박 천천히 걸으며 이모저모 둘러 볼 수 있는 느린 길이다. 부천은 온통 회색 건물들의 숲에 둘러싸여 있다. 숨이 막힐 지경이다. 미세먼지가 가득하고, 자동차들만 생생하게 살아서 움직이는 그런 도시이다. 그런 부천에서 유일하게 숨통을 열어주는 것은 멀미(원미산), 장자봉산, 매봉재, 성주산, 할미산, 함박산, 봉배산, 범바위산, 소탈미, 대장 마루, 동그랑재 등이다. 그나마 조금 남아 있는 녹지를
내고향 부천이야기
한도훈(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6.11.1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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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리는 글고리울 가는 길은 ‘산타아고 가는 길’에서 따와... ‘고리울 가는 길’은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따왔다. 스페인 산티아고의 역사문화 유적을 따라 걷는 그 탐방길이 부러웠다. 부천에도 그런 역사적인 길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천의 타박 로드’를 만들고 싶어졌다. 타박은 타박 타박 걷는다는 뜻이다. 부천향토연구회 콩시루에서 부천 타박 로드를 개척해 볼 생각이다. 그런 생각 속에서 이 책은 다듬어졌다. 부천의 청동기 역사유적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고리울이다. 무려 3천년이나 봉배산 산등성이 아래에 잠들어
내고향 부천이야기
한도훈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6.11.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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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말 앞의 새보둑은 있다? 없다? 정답은 ‘있다’이다. 섬말에서 시작한 새보둑이 대장 마을 , 대장초등학교 앞, 현 오쇠리 앞으로 지나가는 방오리보까지 연결되었다. 그러니까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조선 중종 때 김안로에 의해서 굴포천을 대대적으로 굴착하기 시작했다. 굴포천을 통째 뚫어 서해로 운하를 팔 결심으로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런데 원통이고개, 무넘이고개 등에서 큰 바위와 부닥치는 바람에 포기를 해야 했다. 다이나마이트 같은 화약이 일반화되기 전이라 그렇게 한 것이다. 화약은 군사용으로만 썼다. 지금은 경인운하가 그 뒤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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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훈 (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6.11.0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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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마루 옛길 따라 멧마루에 살면서 대로만 다녀보아 옛길 여행을 한다는 기대감과 푸른 가을 하늘은 더없이 맑았다. 토요일이지만 서둘러 멧마루 4거리에서 9시에 만나 사이골목으로 들어가니 바로 새기 마을이다. 정겨운 옛집도 보이고, 새기경로당도 있다. 이른 시간이라 청소하시는 분만 있고, 어르신들은 보이지 않았다. 청소하시는 어르신은 몇 년이 되지 않아 잘 모르겠단다. 경로당에 조그만 텃밭이 있었는데, 가을 배추가 싱그러웠다. 어르신들의 쉼터인 정자가 있고, 정자에 그늘을 드리우는 소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언덕을 지나니 새기 뒷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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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향토연구회 콩시루 회원 김 인 숙
2016.11.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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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들판에서 갯벌층이 나오다니... 대장마을 가는 길에 만난 식생들. 누름말 다리에서 출발한다. 동부간선 수로의 끝지점 연밭에는 연밥이 무성하다. 생밤과 개암나무의 맛을 보신 분은 연밥맛을 상상할 수 있다. 아마도 그 중간쯤의 맛이다.수로의 물은 벼농사 수확기가 되면서 물을 차단하여 바닥이 보인다. 수초들이 수북하게 자라났다. 그 사이로 백할미새와 알락할미새의 어린새와 성조가 보인다. 유조는 얼굴에 연녹색을 띈다. 한두개체가 아니다. 제법 많다. 먹을 것이 충분하다는 뜻일게다. 백할미새는 지금부터 내년 늦봄까지 머문다.동부간선수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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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희 부천향토연구회 콩시루 회원
2016.10.2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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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배산에 오르다! 지난 봄 4월 23일 봉배산을 만났을 때는 온통 진분홍의 철쭉꽃으로 만발해 있었는데 이번 9월 24일의 봉배산은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다. 봉배산은 장갯말산, 명산, 장기말산, 장개말이라고 부르는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에 위치한 작은 산이다. 우선 청동기시대 유적지이기도 하고, 장갯말 사람들이 주로 이용했다는 대동우물이기도 했다는 찬우물에 대한 설명이 있으셨다. 비록 물은 메말라 있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생명수를 머금은 우물터를 보니 역사의 뒤안길에서 조금은 의미를 느꼈다고 할까? 봉배산은 선사시대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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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부천향토연구회 콩시루 회원
2016.10.2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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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마을 삼백오십살 먹은 들메나무 대장마을의 역사를 보았을 터 ◆ 대장마을엔 들메나무가 있다대장마을 산등성이 맨 꼭대기에 우람한 들메나무가 서 있다. 부천에선 유일한 들메나무이다. 천년 된 은행나무, 팔백년 된 느티나무 등이 있지만 들메나무가 오래된 것은 대장마을이 유일하다. 대장마루에 우뚝 선 들메나이는 삼백오십여년 정도로 추정한다. 그러니까 무려 삼백오십여년 동안 대장마루에서 부천을 굽어보며 서 있었다는 얘기다. 온갖 풍상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을 터이지만 계양산에서 몰려오는 바람결에 묻어 두었다. 서해조수가 밀려들어오고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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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훈 (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6.10.0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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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양배수장에서 대장동까지부천향토연구회 콩시루 성큼 가을이 다가왔다. 몆 백년만의 더위라는 사람들의 호들갑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가을바람이 시원한 일요일 오후, 부천향토연구회 콩시루 선생님들과 답사를 떠났다. 새들의 다양한 서식처가 된 신곡양배수장동부간선수로 및 부평수리조합에 대해 배우면서 자주 들었던 그 이름 신곡양배수장을 방문하였다. 자주 놀러가던 강화 가는 길에서 김포로 빠지면 신곡리에 양배수장이 있다. 그곳에서 나를 처음 반겨준 것은 다양한 새들이었다. 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그리고 보기 힘들다는 물총새까지 신곡양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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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림 콩시루 회원
2016.09.2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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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물, 약대, 중동 벌판에 중리양수장으로 한강물 퍼올려... 시우물 지역에 중리양수장(中里揚水場) 설치 대장마을을 지난 동부간선수로는 오정 누른말앞을 지난다. 현재는 봉오대로 다리 아래에서 물길이 끝이 난다. 그런데 예전에는 앞으로 쭉쭉 나아갔다. 부천물류단지를 관통하고 삼정천으로 부르는 붕어내 위로 수로가 연결되었다. 마치 다리처럼 연결되었다. 이제 수로 위로 도로가 뚫려 봉오대로하고 연결되었다. 크고 넓게 정비가 된 붕어내를 건너면 골프연습장이 맞아 준다. 동부간선수로를 메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 뒤에 고라개공원이라고 부
내고향 부천이야기
한도훈 (시인, 부천향토역사 전문가)
2016.09.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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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물 꽃개오동 향기에 취해.... 콩시루 답사 삼정마을은 ‘시우물’이라고 한다. 예전엔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 살았지만 삼정공단이 들어서면서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삼정공단으로 흐르는 붕어내엔온갖 폐수가 그득하게 담겨 있다. 화분들을 매달아 외관을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원래 심었던 꽃들은 어디로 가고 잡풀들만 서로 키재기를 하고 있다. 전혀 관리를 하지 않은 탓이다. 시우물엔 단 한 채의 집이 있다.대문은 없지만 대문역할을 하는 꽃개오동이 긴 손가락을 닮은 열매를 늘어뜨리고 있다. 그늘 져서 그런지 대낮에 나팔꽃이 피어 있고오래된 은행
내고향 부천이야기
부천향토연구회 콩시루
2016.09.09 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