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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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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작가회 창립전 『START』가 4월 28일(금)부터 5월 3일(수)까지 부천시 심곡동 소재 네모갤러리(부흥로336번길 7)에서 개최된다.오로라 작가회는 북극에서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오로라처럼 순수하고 아름답게 미술 활동을 펼치자는 의미로 부천을 중심으로 경기·인천‧서울지역에서 활동하는 미술인들 24명이 하나 되어 2023년 창립한 미술 동인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정곤, 구원선, 감가령, 김경배, 김경숙, 김명옥, 김미정, 김상옥, 김야천, 김옥봉, 김태전, 박옥순, 박종석, 박태연, 배성호, 유기순, 유은영, 이기영, 이
사람사는 세상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4.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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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초롬하게 피어나는 배꽃이 도담도담하다. 청초하고 우아하여 은근한 기품이 있다. 흙살 고운 땅의 숨결을 머금고 명지바람에 수줍은 미소를 흩날린다. 배꽃 옆을 스치면 속된 티끌 하나 없이 맑고 달큼한 향기가 살포시 안겨 온다. 바지랑대에 걸친 빨랫줄에서 탕탕한 햇볕을 즐긴 옥양목의 새물내처럼 담백하다. 굽이치는 꽃물결에 맑고 순한 바람이 불면, 일렁이는 꽃구름처럼 아련하다. 오래전 땅보탬 하신 아버지의 고향에 들렀다. 무심한 산자락에 봄바람을 즐기는 진달래가 으밀아밀 산빛을 깨우고 있었다. 골짜기에 점점이 박힌 생강나무꽃이 여린 미소
사람사는이야기
김태헌
2023.04.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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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서도 전통무예인 국궁(궁도) 전통 활쏘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바로! 부천 종합운동장 내에 있는 부천정(궁도장)입니다. 궁도를 시민들과 친숙한 생활체육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부천시민을 위한 무료 활쏘기 강습이 있어 안내합니다. 부천시체육회가 후원하고 부천시 궁도협회에서 주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부천시민의 건강을 위한 체육활동과 우리 전통 문화인 궁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4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단위로 선착순 20명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하니, 청소년, 단체,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단위
단체와 모임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4.0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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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작가가 될 수는 없지만, 누구나 작가가 될 수도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국작가회의가 주최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이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부천에서는 원종사거리에 있는 (대표 장석천)가 거점서점으로, 상주작가로는 박희주 소설가가 선정되어 활동한다. 한국작가회의가 선정한 거점서점은 전국에 걸쳐 서울 3곳, 경기 5곳, 인천 1곳, 강원 2곳, 충청 1곳, 경상 2곳, 전라 2곳, 제주 1곳 등 17개 서점이다. 작은서점 지원사업이란 지역 거점서점과 다른 3곳의 작은서점, 문학작가 간의
사람사는 세상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4.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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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펌 박선희 숨죽어 납작 엎드린 머리카락전문가를 찾아간다너무 상했네요꽃물결 상처로 웅크려 앓던 계절,머릿결은 내 독백을 읽었나몸과 마음이 한통속이었다니 석 달만치 길이를 자르더니뚜껑을 열어두어 만년필 촉이 말라버렸기나 한 듯 전기캡을 뒤집어씌운다뜸 들이는 시간이 길다뜨거우세요,싱*을 넣을게요눌린 마음에 기를 넣듯머리칼을 돌돌 감는다나무뿌리 흙 밖으로 불거져보도블록을 들뜨게 하듯그 뿌리길 위의 발길 붙잡아 넘어뜨리기라도 하듯볼륨의 설법이 만만치 않다의자에 눌린 엉덩이에 굳은살이 배긴다주저앉았던 시간 꽃잎에 햇살 닿듯 조용조용 손길
사람사는 세상
박선희
2023.03.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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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우리나라에서 피아노는 자동차와 카메라, 냉장고, 컬러TV 등과 함께 부의 상징이었다. 나는 영문학과에 재학 중 약학과 선배들을 따라 작은 교회에 다녔는데 예배실에는 빨간 카펫이 깔려있고 아름다운 여집사님이 피아노 반주를 하셨다. 뒷좌석에 무협영화의 주인공처럼 준수한 남 집사님이 돌이 막 지난 아기를 무릎에 안고 있던 모습과 피아노 선율에서 느껴지던 뭐라 단정하기 어려운 따뜻한 아픔 같은 미묘한 울림도 기억에 남아있다. 잠자는 숲속 미녀나 라푼젤 같은 동화를 읽을 때처럼 몽환적 아름다움이 잔잔하게 스며오는 것 같았다. 여름
사람사는이야기
홍명근
2023.03.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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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향화 허윤설 언제 왔을까?그들은 결의에 찬 듯 모두 한 곳을 향했다북풍에 방향을 잃지 않으려날개를 접은 채 나뭇가지마다 앉아 허공을 바라본다 찬바람 불다 소리 없이 사라지는 곳팽팽한 긴장을 깨려는 듯목련 가지가 소란해지고새들이 일제히 부리를 내밀어허공을 쪼기 시작한다 보이지 않는 시간 사이로부리가 피어나고날갯짓 하더니 어디론가 날아간 자리 연둣빛 잎이 나오고 바닥에 하얀 깃털이 수북하다 *북향화(北向花)는 ‘목련’의 다른 이름으로 꽃봉오리가 북쪽을 향하여 피므로 그런 이름을 얻었다. 허윤설 프로필 2016년 『월간 시』로 작품 활
사람사는 세상
허윤설
2023.03.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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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가이자 시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박미현 전 부천시민연합공동대표(현부천시민연합고문)가 화가로서의 첫 출발을 알리는 개인전을 연다. 현대에 와서 시와 그림은 서로 다른 분야가 되었지만 본래 그것은 예술가가 갖추어야 할 하나의 영역이었다.그래서 시서화(詩書畵)에 능한 사람을 삼절(三絶)이라 불러 추앙했고,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소식(蘇軾)은 〈서마힐남관연우도(書摩詰藍關煙雨圖)〉에서 “마힐의 시를 음미하면 시 가운데 그림이 있고, 마힐의 그림을 완상하면 그림 가운데 시가 있다. 〔味摩詰之詩 詩中有畫 觀摩詰之畫 畫中有詩〕”라고
사람사는 세상
이종헌 조합원
2023.03.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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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기일을 맞아 광주에 갔다가 형님으로부터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암도 스님의 『숨길따라 가는 길』이라는 책인데, 스님은 1938년생으로 돌아가신 아버님보다 10살이 아래다.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책장을 넘겨보니 평소에 당연한 것으로만 여기고 제대로 돌보지 않았던 ‘숨쉬기’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깨우쳐주는 내용이다. 밥은 한 달을 굶어도 살 수 있고, 물은 일주일을 안 먹어도 살 수 있지만 공기는 10분만 안 마셔도 숨이 끊어지니 사람의 살고 죽음이 곧 숨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래서 ‘목숨’이라는
단체와 모임
이종헌 조합원
2023.03.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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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중동(동장 신귀현)은 지난 8일 동(洞) 자생단체 4곳을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쾌적하고 깨끗한 마을환경을 만들기 위해 봄맞이 환경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이번 환경정비는 단독·다세대 주택가 불법쓰레기 미수거 정책과 연계해 이뤄졌다. 또한 다소 정비가 시급한 지역과 지역주민들이 봄맞이 나들이를 많이 나오는 공원 위주로 활동이 진행됐다.중동 자원순환마을추진단, 자연보호중동위원회, 바르게살기중동중위원회, 통장협의회 등 지역 자생단체들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이웃과의 소통을
사람사는 세상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3.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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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상동(동장 홍성관)은 지난 2일 동(洞) 자생단체·지역주민·공무원 등 150여 명이 모여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새봄맞이 환경정비 및 쓰레기 불법 무단투기 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상동 환경건축과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환경정비 및 캠페인 활동은 송내역 광장·풍물의 거리·상상의 거리 등 관내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움츠러들었던 활동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쓰레기 불법 무단투기 근절 캠페인은 지난 2월부터 시행한 종량제 봉투 미사용·혼합배출·스
사람사는 세상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3.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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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은신처이고 가족은 추억의 저장고다. 나 홀로 사는 집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지친 몸과 마음을 풀 수 있는 고요한 휴식처와 같다. 소박한 수도승의 거처 같은 적막한 곳이지만, 붓꽃 향기가 그윽한 한옥에서 사는 일상을 꿈꾼다.절망도 사치인 시절이 있었다. 대기업에 다니시던 아버지가 주식에 투자하면서 우리 가족은 불행의 구렁텅이로 굴러떨어졌다. 연못이 있는 2층 양옥집에서 점점 규모를 줄여가다가 토굴 같은 반지하로 이사했다. 아버지는 죽으러 간다는 말만 남기고 시골로 내려가셨다. 남은 가족의 서울살이는 비참했다. 세 들어 살았
사람사는이야기
김애란
2023.03.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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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벽 강수경 내 고향 진부 윗쌀면 버드나무거리로 가는 길등줄기 오싹해지고 오금 저리는낭떠러지 모롱이 길어머니 살아계실 때 이름이라도 알아놔야지 하다하다 전화로 묻는다- 엄마, 거기 있잖아요. 엄마랑 따끈한 청귤차 마시던 엘림 카페 옆에 있던 그곳. 몇 년 전만 해도 지나다녔는데 지금은 도로가 생겼지요. 거기 운동기구도 생겨 매일 운동 가시잖아요. 황새들 무리 지어 사는 울울창창한 곳. 지나가려면 쭈뼛 긴장되어 무섬증이 나던 곳. 거기를 뭐라고 불렀지요?- 어, 거기. 거가 만과봉이지 아마.- 아니, 거기는 월정사 들어가는 입구 월정
사람사는이야기
강수경
2023.02.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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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상동(동장 홍성관)은 지난 17일 사회적 기업 ㈜지엔그린(대표 신미자)에서 정성을 담아 마련한 수제강정 100세트를 상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기탁된 수제강정 100세트는 홀몸 어르신 등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수제강정은 여러 날을 거쳐 쑥·크린베리 등을 넣어 삼색으로 직접 만들었으며, 홍성관 상동장, 신경자 상동주민자치위원장, 김상숙 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도 포장 작업에 함께했다.신미자 ㈜지엔그린 대표는 “조금 늦었지만 대보름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정을 나누기 위해 직접 강정을 만들었
사람사는 세상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2.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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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부천동(동장 이재우)은 지난 8~9일 이틀간 도당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도당새마을 된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도당새마을 된장 담그기는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활동으로 취약계층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일부 판매를 통한 수익금을 반찬봉사·김장나눔 등의 이웃돕기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어 왔다.부녀회 회원들은 전통방식으로 된장을 담그기 위해 행사 첫째 날에는 재료 및 소금물 준비·항아리 소독 등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소금물을 붓고, 숯·솔잎·건고추를 넣어 햇빛이 잘 드는 주민지원센
사람사는 세상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2.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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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5일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의 주관으로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2023년 중국 춘절과 정월대보름맞이 신년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 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중국 외국인주민의 춘절과 정월대보름 행사를 알리고 함께 즐기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 춘절은 4천여 년의 역사를 지닌 새해맞이 명절이자 음력 정월 초하룻날(음력 1월 1일)로, 중국에서 국경절과 함께 2대 명절로, 중국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용익 부천시장은 “3년 만에 개최된 중국 춘절과
사람사는 세상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2.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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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말랐다. 비바람도 눈보라도 온몸으로 맞았음이다. 밟힘도 꺾임도 없이 원시림 같은 건초여서 찬란하다. 거목 한 그루 없이 넓은 습지를 차지한 갈대들과 잡목들이 겨울 철새들에게 품을 내어주며 안식의 계절을 보낸다. 어떤 바람도 소란 떨지 않을 것 같은, 고요하나 충만한 자유가 느껴지는 곳. 2월의 소래습지다. 입춘이 지나고 어스름이 검은 갯벌에 내리는 저녁, 갈대숲엔 겨울 철새들이 푸르르 날고 일과를 마친 물오리들은 갯벌 기슭에 삼삼오오 모였다. 갯벌 사이로 흐르는 바닷물에 초저녁 멱을 감는 녀석들이 변성기 덜된 목소리로 갯벌
사람사는이야기
최숙미
2023.02.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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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지난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정책 어워드’ 시상식에서 좋은정책상, 평생교육사 인물상, 평생교육사 신인상 등을 수상해 3관왕을 달성했다.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평생학습도시의 가치를 실현하는 평생교육 정책을 발굴하고, 참신한 기획력으로 시민의 성장 발전에 이바지한 평생교육사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좋은정책상’에는 우리동네 학습공간이라는 공유공간에서 야간 시간대에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부천시만의 평생학습 브랜드 사업 ‘배움 한 잔, 퇴근학습길’이
사람사는 세상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1.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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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바투가 뭐예요? 정자에 둘러앉은 어르신들이 아루바투를 한다고 한다. 지방 토속어도 앞뒤 맥락을 들어보면 짐작은 가는데 아루바투는 어느 별의 말인지 이해 불가지만 어르신들의 손놀림이 능숙하다. 젊은 사람들이 아루바투를 모른다는 사실에 의아해하면서도 표정은 의기양양이다. 남편과 늦은 저녁상을 마주하고 앉았다. 식탁을 두고도 거실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아 먹는 밥이 편한 것이 몸은 습관의 기억을 잊지 못하나 보다. 작정한 것이 아닌데도 밥 한술을 뜨면 무의식적으로 눈은 TV로 간다. 언제 맞추어 놓은 건지 모를 채널에서 연예인들의 웃는
사람사는이야기
권정임
2023.01.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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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해가 가고 토끼해가 오는 밤콩나물신문 조합원님으로부터 연하장을 받았습니다.짧은 우화(寓話) 하나가 적혀 있었는데다름 아닌 중국 불교에서 전해 내려오는 옥토끼 전설이었습니다. 이야기인즉 이렇습니다. 『옛날옛적에 하늘의 신 제석천이 배고픈 노인의 모습으로 세상에 내려왔다.숲속의 친구들에게 배가 고파 죽겠으니 먹을 것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여우는 개울에서 고기를 잡아 오고 원숭이는 나무에 올라가 과일을 따왔다.그런데 토끼는 장작을 모아 불을 피우더니 “저는 재주가 없어 음식을 구해 오지 못했습니다.제 몸이 익거든 잡수세요.” 하고는
사람사는 세상
이종헌 조합원
2023.01.02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