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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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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역사에 있어 가장 유명한 슬로건 중 하나인, 1992년 빌 클린턴 후보의 “It’s the economy, stupid”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기, 첨예한 선거 유세전 속에서 경제를 강조할 때, 많이 인용되곤 한다. 경제 이슈는 먹고 사는 문제이니만큼 가장 강렬한 선거 구호가 될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나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경제 정책을 어떻게 펼치는지를 유권자들은 알고 싶어 하고, 그리고 내가 선택한 후보가 나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해주길 바란다.지난 대선 시기 현 대통령이 당선된 이유는 전 정권의 다양한 실책 중에서
기고문
정종원
2022.07.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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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우리 국가공동체의 발전 방향을 놓고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정치권력을 둘러싼 선거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과 대립을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다. 대립의 지점을 요약하면 “복지 체제 강화”와 “자유경쟁 강화”이다. 전자는 이제 우리나라도 잘살게 되었으니 당장 북유럽 국가들같이 고복지 체제로 나아갈 수는 없다고 해도 조세부담률을 더 높여 복지혜택을 확대하는 중복지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내 주머니에서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하니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기가 쉽지
기고문
김원규
2022.07.1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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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은 서울과 인천 사이에 위치하고 경인선이 지나감에 따라 소사역(현 부천역) 부근이 발전하게 됩니다. 부평평야와 김포평야에서 생산된 벼는 경인선을 따라 일본으로 반출이 되었고, 1900년대 초부터 재배가 된 복숭아 또한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발전은 하지만 발전할수록 수탈은 더욱 심해지는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옛 소사역은 지금의 부천역으로 부천역 남부지역에는 계남면사무소, 소사소학교, 순사주재소, 우편소, 소사신사, 부평수리조합 등 관공서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이 위치하게 됩니다. 1940년이 넘어서는 지금의 소사역
기고문
박종선
2022.07.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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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카시아꽃이 피면 산불은 끝난다’라는 말이 있다. 가물었던 봄이 지나가고 비가 내리고 숲에 녹음이 우거지면 산불이 날 가능성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올해 3월 경북 울진과 강원도 동해 일원에서 20,707ha 산림을 태운 대형산불이 발생한 이후에도 여러 곳에 산불이 끊이지 않았다. 극심한 가뭄이 이어졌다.아까시나무꽃이 무색하게도 6월 초 밀양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763ha 산림피해를 보았다. 산불은 재난 양상으로 점점 커져가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삶터를 앗아가고 야생생물 서식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 발생한
기고문
최진우
2022.07.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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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부평수리조합은 일제의 산미증식계획에 따라 1923년 4월 9일에 설립이 인가되고 4월 13일 관보를 통해 공지됩니다. 부평수리조합은 부천군의 계남면·부내면·오정면·계양면, 김포군의 양서면·고촌면 내 35리(里)에 걸치는 지역의 수리(水利)를 담당하였는데 지금으로 보면 인천의 계양, 부평, 김포의 고촌, 서울의 강서, 부천의 대장동부터 상동, 중동까지 포함된 거대한 평야에 한강 하류의 물을 양수기로 끌어올려 농업용수를 공급한 사업이었습니다. 조합원은 2.040명, 예산액 290만 원, 그리고 물 댈 면적 3.8
기고문
박종선
2022.07.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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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은 1950년대부터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왔다. 전 세계에는 약 440개의 원자로가 있으며 이는 지구 전력의 약 10%를 차지한다. 핵에너지는 원자의 핵 또는 핵 안에 포함된 에너지이며, 이 원자들은 핵분열 중에 분열할 때 에너지를 방출한다. 방출된 에너지는 가정, 산업체, 학교, 병원 등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러한 기여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은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에너지 자체는 재생 가능하지만 사용하고 필요한 연료는 재생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에너지 안보 위기에 빠
기고문
주성돈
2022.06.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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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총 10명의 부천군수 출신 친일파 중 가장 거물에 해당하는 김태석(金泰錫)의 친일 행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부천군수들은 부천지역에서 어떠한 친일 행적을 했을까요? 부천군수는 적극성과 자발성 없이는 오를 수 없는 지위였으므로 자연스럽게 일제의 식민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것이며 그 행위로 인한 해악은 생각보다 치명적이었을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제의 대표적인 식민정책에 따른 군수들의 친일 행적을 살펴보겠습니다. 토지조사사업1910년 경술국치 이후 일제는 우리나라 토지를 약탈하고, 조세 수
기고문
박종선
2022.06.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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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강우규 지사서울역 광장에 가면 강우규(姜宇奎, 1855년 7월 14일~ 1920년 11월 29일)지사 동상이 있습니다. 강우규 지사는 일제 강점기의 한의사이자 독립운동가로서 1919년 9월 2일에 하세가와 요시미치의 후임으로 임명된 사이토 마코토에게 폭탄을 투척하였습니다. 신임 총독 사이토를 폭살시키지는 못하였으나 환영을 나온 일제 관헌 및 그 추종자들 37명에게 중경상을 입혔습니다. 강우규 지사는 현장에서 몸을 피신하였으며 무려 15일 동안 일제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생활했습니다. 안타깝게도 9월 17일
기고문
박종선
2022.06.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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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리 부천지역에는 친일파 박제봉이 있고, 박제봉이 살았던 집과 무덤이 있어 이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은 어떻게 일제 잔재 청산을 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유형의 일제 잔재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 노래비를 중심으로 충북 제천시에 유명한 박달재 고개가 있습니다. 박달재는 봉양읍과 백운면을 갈라놓은 험한 고개로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를 모티브로 하여 반야월은 1950년에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반야월(1917~2012)은 본명이 박창오로
기고문
박종선
2022.06.0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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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영향으로 재택근무, 휴교 등으로 각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부 활동 감소에 따라 주유 비용은 줄어들었다.2020년 5월 대한전기협회와 (사)E컨슈머의 에너지 사용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동안 가정 내 전기사용량이 ‘평소와 비슷하게 사용했다’라는 응답이 52.98%로 가장 많았고, ‘평소보다 많이 사용했다’라는 응답도 44%나 나왔다.이 기간 전기요금 증감 결과를 보면 ‘평소만큼 냈다’가 57.21%, ‘평소보다 많이 냈다’가 40.77%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
기고문
주성돈
2022.06.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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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일제 잔재 청산을 해야만 하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바로 조례 때문입니다. 부천시의회는 2021년 8월에 를 제정하였습니다. 조례에 의하면 제2조 제1항에 의해 “일제 잔재”를 일본 제국주의 식민 통치로 부천시에 남아 있는 유무형의 흔적으로 정의하였으며, 제2조 제6항에 의해 “청산”을 일제 잔재에 대한 연구·조사·교육·홍보·제한 등의 활동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즉 일제 잔재를 조사하여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하는 것입니다. 부천시장은 5년마다 일제 잔재 청산 지원 추
기고문
박종선
2022.05.3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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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공공병원 취약지역이다. 민간병원은 많으나 공공성이 부족하여 급성기 치료나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공공병원이 없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부천시민은 코로나 전담 공공병원 없어서 다른 지역으로 이송하여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시민 건강 수준도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다. 심장질환, 자살 등 사망률이 경기도 평균보다 높다. 비만,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유병률이 경기도 평균보다 높은데 신체활동 실천율은 경기도 평균보다 낮다. 노인, 장애인이 경기도 평균보다 많지만,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보건의료 자원은 매우 부족하다. 김용익
기고문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2.05.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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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유권자의 꼼꼼한 선택 6.1 지방선거가 일주일 남았다. 지방선거는 우리가 사는 경기도와 부천시의 향후 4년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중요한 계기이다.지방선거의 좋은 점은 유권자 한명이 7표(1. 경기도지사, 2. 부천시장, 3. 경기도의원, 4. 부천시의원, 5.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6. 부천시의회 비례대표, 7. 경기도교육감)를 행사한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너무 많은 후보를 뽑다보니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선택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투표는 나와 우리 가족의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다. 최선이 안 되면, 차선, 그것도
기고문
김기현
2022.05.2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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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는 많은 시민이 친일파 박제봉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1인시위, 부천시민 역사강좌, 언론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인시위는 부천지부 회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시민단체 대표님과 본부에 근무하시는 연구원분들까지 참여하였습니다. 1) 부천지부 회원 (사)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는 2021년 3월 23일에 라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
기고문
박종선
2022.05.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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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민연합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부천시민연합은 해마다 광주를 다녀왔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방문하게 됐다.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잊지 말아야 할 역사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동학농민혁명이고 또 하나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국가 폭력에 맞서 인간다운 삶과 민(民)이 주인이라는 권리 찾기를 위한 민중들의 항쟁으로 역사의 진보를 만들어 냈고 오늘날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어주었다. 지금 내가 누리는 행복이 많은 분들의 희생과 투쟁으로 주어진 것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기고문
최재숙
2022.05.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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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만 되면 플라톤의 격언이 회자하곤 한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라는 격언이 있다. 이 격언은 우리가 정치에 무관심하고, 혐오하다 보니, 오히려 우리가 우리보다도 못한 나쁜 놈들에게 지배당한다고 한탄하며 플라톤이 말한 것처럼 인용하는 매우 유명한 격언이다.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한 현재 이러한 말을 주변에서 종종 듣곤 한다. 새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앞으로의 5년이 걱정되어서 하는 말들일 것이다. 그러나 플라톤이 한 저 말에는 정반대의 무서운 계급주의적, 엘리트주의적 관점이
기고문
정종원
2022.05.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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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전국적으로 월동 중인 꿀벌들이 대거 사라졌다. 양봉 농가의 30%가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 올해 꿀 생산량이 급감할 것이기에 양봉 농가의 피해를 우려한다. 우리가 먹는 주요 농작물의 70%가 꿀벌의 꽃가루받이를 통해 생산된다고 한다. 꿀벌이 사라지면 작물을 재배하기 어렵고 축산업까지 피해를 받아 우리의 식탁과 국가의 식량 위기까지 걱정하게 된다. 꿀벌 군집 붕괴 현상은 생태계 먹이사슬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생태계 붕괴의 방아쇠를 당긴다며 인류의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 꿀벌 실종의 원인은 꿀벌응애류 발생, 살충제 영향과 더불어
기고문
최진우
2022.05.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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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는 총 4,389명의 친일파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우리 민족을 배반하고 일제에 부역한 대표적인 친일파들인데 현재 부천시 관내로 좁히면 박제봉이 부천을 대표합니다. 옛 부천군 행정구역은 지금의 부천시와 다르므로 『친일인명사전』에 들어 있는 강신규, 민경준, 김태훈에 관한 연구는 좀 더 이루어져야 합니다. 친일파 박제봉의 행적부천의 친일파 박제봉(1892~1964)의 일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으며 직업에 따라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1916~1927 : 부 훈도,
기고문
박종선
2022.05.1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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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립합창단의 공연에서 친일 음악인의 노래를 제외하다2019년 3월 24일 를 준비하면서 부천시립합창단이 공연할 “신춘음악회 한국가곡 봄을 노래하다”의 포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포스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대표적 친일 음악인인 김동진, 홍난파, 현재명, 조두남, 이흥렬, 김성태 등의 곡이 다수 포함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대로 공연이 진행된다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신춘음악회가 아니라 친일을 기념하는 신춘음악회가 되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우리 부천지부는 친일 음악인들의 작
기고문
박종선
2022.05.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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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반민족행위자(줄여서 ‘친일파’)를 기억해야만 하는 이유 우리나라는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항복에 의해 해방을 맞이하였으나 미국과 소련으로 대변되는 강대국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친일파들은 미군정에 의해 다시 등용되었으며, 해외에서 오랜 세월 독립운동을 했던 임시정부 대표 김구, 건국준비위원회를 조직한 여운형, 조선공산당의 박헌영 등에 비해 국내 정치적 기반이 약했던 이승만은 친일파와 손을 잡았습니다. 해방 후 친일파를 처벌하자던 사회적 열기는 뜨거웠으나 상황은 정반대로 돌아갔습니다. 이러한 결과
기고문
박종선
2022.04.29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