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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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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여러 질병에 걸리게 되고 이를 극복하게 됩니다. 환절기에 걸리기 쉬운 감기나 비염부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체의 기능이 약해지고 그에 따라 나타나는 관절질환 등은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질병입니다. 질병의 경중(輕重)에 따라 병원을 이용하여 치료하기도 하고, 음식이나 운동 등 생활 습관을 변화시켜 치료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민간요법 등을 통해 치료하기도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생활 주변에서 나는 약초(藥草)를 통해 질병을 치료해왔습니다. 인간을 자연의 일
도시에도 약초가 있다
박종선
2023.02.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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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 윤 약사님, 내가 어제 분명히 집에서 당뇨 검사할 때는 190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3개월 당뇨 수치가 어마어마하게 높다고 당뇨 약을 늘려야 한다네요.윤 약사 : 평상시에 자주 측정해 보셨어요?어르신 : 아니 오늘 병원 가는 날이라 어젯밤에 뜨끔해서 잠깐 한번 해봤지요.윤 약사 : 자주자주 체크를 해보셔야 내가 지금 당뇨가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할 수 있어요. 힘드시겠지만 공복에도 한 번, 식후 2시간 뒤에서 한 번씩 자주자주 해보셔요.2022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여기다 당뇨병 전단계
윤 약사의 약이 되는 약 이야기
윤선희
2023.02.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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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 시사만평 『부천댁』
박현숙
2023.02.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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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꽃김양숙 사랑이라는 말 앞에 함부로 놓지 말아야 하는 꽃이 있다그리움이란 말조차 가슴에 품으면 형벌이 되는 동트기 전 절문을 나서던 젊은 중의 뒷모습에서 배어나던 고통 이별의 질량보다 전하지 못한 말의 내부가 더 아파 안으로만 삼키던 눈물을 닮은 꽃 가슴에 새겨진 퍼런 이름 하나 녹여 제 몸 안으로 흘려보내며 견딘 결핍의 시간들은 결빙점에서 향기를 지니지 못한 채 꽃이 되고 세상을 돌다 번뇌로 낡아버린 제 몸을 주워들고 돌아오는 고향 길늙은 중의 옷자락에 배여 있는 안개를 닮은 꽃 치사량의 고독으로 얽혀들던 영혼을 끌고 흙으로
부천문인
김양숙
2023.01.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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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노력하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생각에 사로잡혀 저 스스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애를 썼습니다. 그러한 욕심은 저 자신에 대한 일에서 끝나지 않고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까지 저의 영향력을 끼치려 부단히도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노력이 일부 어느 정도의 결과로 이어졌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은 그러한 노력의 결과가 정말 엄청나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꼭 제가 생각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01.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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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고 새해가 되면 할 일이 많아집니다. 예전에는 새해가 되면 대청소도 하고 동네목욕탕에 가서 목욕도 하면서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곤 했습니다. 또 집집마다 다들 대문도 쓱쓱 닦고 마당도 전에 없이 더 꼼꼼하게 쓸고 현관에 벗어놓은 신발들도 단정하게 정리했지요. 그러나 마당이 없어지고 전통적인 세시풍속이 많이 사라진 지금 시대에는 그다지 의미 없는 일이 되겠지요. 그래도 이번 설날에는 검은 토끼해를 맞아 호랑이 그림도 크게 붙여 무언가 크고 좋은 기운이 집안으로 껑충 들어오게 해야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호랑이가 나오는
정령 시인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정령
2023.01.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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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동네 은행이 사라졌다. 아이들 학교와 연결된 계좌, 공과금 납부 계좌가 있는 은행인데 지점 축소로 인하여 자동화 기계만 남겨두고 철수했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켰고 은행이 없어지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기에 당장에 불편함보다는 허전한 마음이 훨씬 크다. 사실 인터넷이나 기계를 이용하는 일이 창구 직원을 통하는 경우보다 많기는 하다. 그래도 맞아주는 사람 없이 기계만 덩그러니 있는 은행이 아직은 낯설다. 모처럼 맥도날드에 갔다. 주문을 위해 키오스크라고 불리는 기계 앞에 선다. 여간 긴장되는 것이 아니다. 익숙하지 않아 당혹스럽
로바니에미 만화방 이야기
남태일
2023.01.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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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마다 함께 일하는 고등학교 선배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일상적인 이야기와 업무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주로 나누었다. 그러다가 조심해야 하는 이용자에 대한 얘기도 듣게 되었다.“자료실 직원들을 음흉하게 쳐다보는 사람이 있어요. 아마 보게 되면 ‘아, 저 사람이구나.’ 할 거예요.”음흉하게 쳐다본다니. 도서관에 와서 책을 볼 것이지, 왜 사람을 쳐다본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되었다. 이런 생각이 드는 때에도 계속 얘기를 들려주었다.“한 번은 다른 직원이 지나갈 때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쓱 만졌대요. 그 직원은 너무 수치스럽고 놀라
백승아의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들'
백승아
2023.01.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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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님 : 약사님, 저희 어머니가 방금 진통제를 먹고 토하시고 어지럽다고 누워 계셔요.윤 약사 : 진통제를 드신 지가 얼마나 되셨나요?며느님 : 3년 동안은 계속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저녁으로 드셨어요.윤 약사 : 어머나, 3년 동안 계속요? 아마도 진통제를 오래 드셔서 위장에 탈이 나신 거 같아요.인간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약 중의 하나가 바로 진통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진통제는 두 가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필요하면서도 가장 멀리해야 할지도 모르는 두 가지 모습을 하고 있지요.먼저 사람에게 진통제는
윤 약사의 약이 되는 약 이야기
윤선희
2023.01.1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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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가 지났으니 하늘의 봄은 시작되었습니다. 하늘에 있던 봄기운이 언 땅을 풀기까지는 아직 석 달여 더 남았네요. 부지런한 까치는 동지가 지나자 내년 봄을 위한 집수리에 들어갔습니다. 나무마다 가장 높은 곳에 둥지를 만든 까치 부부들이 나뭇가지를 연신 물어 나릅니다. 우리 사람들에겐 무뎌진 절기(철)를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고 다음 절기를 준비하는 새들을 보면 나도 빨리 철들어야 할 텐데 생각해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때를 알고 찾아온 겨울 손님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손님은 기러기들이구요, 기러기 떼와 함께 도착하는
김동숙의 생태환경 리포트
김동숙
2023.01.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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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 시사만평 『부천댁』
박현숙
2023.01.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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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인
콩나물신문 편집위원회
2023.01.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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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 중 하나가, 자녀가 어느 날부터 독립적으로 행동할 때 시원섭섭함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사춘기 즈음부터 도드라지는 현상이기도 하지요.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보다 혼자 있거나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더 선호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독립적인 감정이 자라나는 시기는 사실 사춘기 훨씬 전인 5세부터입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시기부터 나타납니다. 5세 이전에는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방식으로 놀이를 하지만 5세 이후에는 어울려 놀기를 좋아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때 양보, 공유, 나눔 등을 놀이를
김현주의 인간관계 심리학
김현주
2023.01.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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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퇴학당한 가난한 소년이 국제적인 명사가 되었다.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1932년~ )는 ‘남미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콜롬비아의 화가다. 따뜻한 색채와 유머가 담긴 그의 그림 속 인물은 풍선처럼 부풀어 있다. 2000년 작품 『춤추는 사람들』은 보는 이에게 행복한 미소를 선물한다. 춤추는 여인의 드레스 색깔인 코카콜라 레드(cocacola red)의 심리를 알아본다.1932년 페르난도 보테로는 안데스 산맥의 가난한 산골 메데인에서 태어났다. 4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척박한 환경에서 자랐다. 교과서에서 본
김애란의 명화로 보는 색채심리
김애란
2023.01.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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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생활에서 보면 주위의 먼지는 불결하고 필요 없는 것이라 생각하곤 한다. 먼지는 지구상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공간에도 엄청나게 많은 먼지가 있다. 우주 공간의 먼지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별로 소용 가치가 없는 것일까?우주 공간의 먼지는 주로 적색거성에서 비롯된다. 적색거성의 중심부에서 생산된 탄소, 산소, 실리콘이 별의 표면으로 올라오면 온도가 내려가면서 작은 입자로 뭉치게 된다. 이 작은 입자는 별이 겪어온 과정에 따라 다르다. 탄소를 많이 함유한 경우에는 수백 마이크로미터짜리 흑연 입자를 생산하고, 이 정도의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3.01.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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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눈발이 날리고 바람도 차가워졌습니다. 귀도 시리고 손발도 시려 동동거릴 때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호빵, 달달한 군밤, 그리고 뜨끈뜨끈한 군고구마가 아이들과 추운 겨울밤을 보내기에 잘 어울리는 간식이 되겠지요. 따끈한 간식을 준비한 후 아이와 함께 『세금 내는 아이들』을 다시 펼쳐 보세요. 지난번에 책을 읽을 때, ‘활명수나라’의 화폐단위로 ‘미소’를 쓰면서 직업도 가져 보고, 사업자등록을 내어 가게도 차려보고 아이들과 투자를 할 건지 저축을 할 건지 서로 의견도 나누어보았지요? 주인공 시우가 투자한 ‘선생님의 몸무게’는 또
정령 시인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정령
2023.01.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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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 시사만평 『부천댁』
박현숙
2022.12.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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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한 지 1시간이 지난 10시 즈음 팀장님의 호출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근무지 변경을 하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것도 오늘 당장! 놀라서 “네?” 이런 표정으로 팀장님의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새로 문을 열 도서관에서 10개월간 근무할 사람으로 채용되었습니다. 이제 한 달 하고 보름 정도 일하고 있었습니다. 도서관에 꽂힐 책들에 도서관 도장을 찍고 등록번호, 보안을 위한 RFID 칩을 부착하는 업무가 익숙해진 상태였습니다. 사람들이 도서관에 올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강의를 기획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한 달 반 동안
백승아의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들'
백승아
2022.12.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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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부천시 방문 약료 서비스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은 초고령화 사회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습니다. 의학과 약학의 발달로 생명이 연장되면서 노년층들은 몇십 년 동안 건강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죠. 노년층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다제 약물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건강보험 재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어르신 만성질환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약물 서비스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한국 약사들의 고민은, 어느 나라보다 의료보험 제도가 잘되어 있고 약 구매율이 높은
윤 약사의 약이 되는 약 이야기
윤선희
2022.12.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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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도둑눈이 내렸다. 눈꽃 피어난 겨울은 여느 계절보다 서정적이고 몽환적이다. 코끝에 고드름이 매달릴 만큼 추위가 맵차게 몰아친다. 눈 위에 고양이가 지나간 발자국이 찍혔다. 숫눈길에 숨탄것의 흔적을 보면 마음조차 설렌다. 사람과 동식물에게 공평하게 허락된 것은 시간과 계절 따라 변하는 풍경일 것이다. 시간과 경쟁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 지나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마음 정리하며 주변도 살펴봐야 할 즈음이다. 연말연시를 앞둔 12월. 베르네천의 겨울을 꺼내 읽는다. 야생에 사는 물오리가 푸드덕 날아오르는 푸른 새벽, 베르네
김태헌의 '아름다운 베르네川'
김태헌
2022.12.23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