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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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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는 1930년 이후 우리나라를 넘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변국을 침략합니다. 1931년 9월 18일에 만주사변을 일으키고 그 이듬해인 1932년 3월에 만주국을 세웠으며 그 이후에는 중국 본토로 진격하여 1937년 7월에는 상해사변을 일으켜 1945년 폐망할 때까지 중일전쟁을 진행합니다. 1941년 12월에는 방향을 바꿔 태평양을 넘어 미국 하와이 진주만을 공습해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일련의 전쟁으로 부족한 인적, 물적, 자금을 보충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강제동원정책을 실시합니다. 1.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이란
기고문
박종선
2022.09.0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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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다루고 있는 중요한 주제로 독립운동가와 친일파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전시회 또는 책 제목을 의미합니다. 일제강점기라는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그 삶의 행적과 방향이 정반대되는 독립운동가와 친일파를 직접적으로 비교함으로써 나라와 민족에게 위기가 찾아왔을 때 친일파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생명과 공동체를 파괴하는 행위는 시대가 발전하더라도 인류 보편적 상식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생명과
기고문
박종선
2022.08.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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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진 3가지 기본 욕구(성욕, 식욕, 수면욕)는 단지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향한 행복 추구와도 관련이 있다. 19세기 말에 프로이드가 이 중에 성욕과 관련된 인간의 욕구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일찍 발달된다는 것을 처음 발표했을 때 시대는 당황스럽고 불쾌해 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순수하고 성과 관련된 욕구를 모른다는 기본적인 우리의 믿음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성욕은 자동적으로 어른들의 성적인 관계와 장면을 상상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알지 못한다고, 알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기고문
박희정
2022.08.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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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휴수당 안 받고 있지만, 사장님이 사적으로 잘해주세요. 마감 시간에 담배 피우고 정리하다가 30분 붙잡힐 때도 있지만, 서로 알고 지낸 사이라서 혼란스러울 때도 있죠. 다른 곳에서도 주휴수당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일 시작할 때부터 시급 8천 원 받는 데 동의하고 신고 안 하겠다고 서약서 작성했어요. 그리고 월급도 현금으로 받는데, 지난번에 알바비가 적게 들어왔는데 얘기를 못 했어요. 첫 월급에서 예치금 10일 치를 빼고 받았는데 그만둘 때 인수인계 잘하면 다시 돌려주고, 제대로 안 하고 나가면 예치금은
기고문
최현주
2022.08.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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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게 심각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내가 치매에 걸리면 어떻게 하나?’입니다. 어릴 적부터 건망증이 심해서 웬만한 실수에는 별로 마음을 쓰지 않는 성격인데도 요즘의 제 건망증은 저 스스로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니 말입니다. 일하면서 만나는 분들이 요양보호와 관련된 분들이기도 하고, ‘주위에 가족이 치매에 걸린 분들에게 듣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나라면?’에까지 생각이 미치면 공포가 밀려옵니다. 비싼 간병비를 지불하며 요양병원에 입원한 부모님이 욕창이 생겨서 거의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기도 하고, 좋은 요양병원
기고문
이영주
2022.08.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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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9일, 박순애 전 교육부장관이 교육부 업무 보고에서 만 5세 초등 입학을 포함한 학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해서 유치원 선생님, 초등학교 선생님뿐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걱정으로 밤잠을 설쳤다. 그리고 박순애 장관의 사퇴가 있기까지 그 뜨거운 불볕더위와 싸우며 수많은 교사와 학부모들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만 5세 초등 취학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그나마 8월 9일 국회상임위에서 교육부 차관이 ‘만 5세 취학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사필귀정으로 제자리를 찾은 듯하여 다행스러운 마음이다.) 교
칼럼
강공덕
2022.08.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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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로 국권을 상실한 우리 민족은 일제에 의해 35년간 식민지배를 당하는 동안 많은 핍박과 억압 속에서 살았으며, 각종 수탈로 인하여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게 되었습니다. 독립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신 분들과 일제의 침략전쟁에 끌려가신 분들은 목숨을 잃어야했으며, 대다수 사람들은 개인의 자유는 제한되었으며 인권은 철저히 무시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입장에서 35년은 이전 역사에서 겪어보지 못한 암흑기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항일독립운동가가 있는 반면 나라와 민족을 배신하고 일제에 적극 협력한
기고문
박종선
2022.08.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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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전망의 원고를 의뢰받을 당시, 자기소개를 간략히 적어달라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어떻게 적으면 좋을까? 자기 자신을 간략히 소개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고민하다가, 이렇게 적었다.‘통일문제에 관심을 두고 국제정치를 공부하려 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실망해 국내 문제로 관심을 돌려 행정학도가 됐다.’그렇다. 국제정치를 공부하고 싶었지만, 필자에게 국제정치는 너무나도 멀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공부를 조금하여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정말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꼈다. 그리고 국제 정세를
기고문
정종원
2022.08.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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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노동 개혁최근 정부는 노동 개혁이라는 단어를 언론에 노출시키고 있다. 지난 6월, 노동조합 활동을 꽤 오랜 기간 했던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이라는 브리핑을 통해서 관련 방향을 발표했다. 지난 대선 선거 과정에서 보였던 대통령의 노동과 관련한 우려스러운 발언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듯하여 바짝 긴장이 된다.정부는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한 이유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와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라고 진단하고 정책을 제시한다고 하지만 내놓는 정책이 과연 앞뒤가 맞는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자세히
칼럼
최영진
2022.08.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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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공의 시절일 때이다. 그 당시 순천향대학병원은 서울, 천안을 비롯한 네 군데 부속병원이 있었다. 수련을 4개 병원을 돌면서 했었는데 서울, 천안이 아닌 다른 병원에 파견 갈 때를 손꼽아 기다리곤 하였다. 이유는 서울과 천안은 수련 과정도 엄하고 할 일도 많아 심신이 고된 반면에 다른 병원에 가서는 상대적으로 여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로는 파견 가는 병원에서는 수술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많기도 하였다. 그 당시 파견병원에서 느슨한 전공의 문화가 당연한 것은 그 병원의 일부 교수님들도 인정해줬던 부분
칼럼
조규석
2022.08.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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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군에서 장기간에 걸쳐 면장을 했던 사람 중에 현재의 관내로 줄여 살펴보면 오정면에 변영모가 있었고 소사면에는 원영상이 있었습니다. 원영상은 에 의하면 1932년부터 1939년까지 소사면장을 하였습니다. 면장을 했던 원영상의 행적을 통해 그 당시 소사면에서 일어났던 일들과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 그리고 일제가 조선인들에게 폈던 수탈과 억압 정책을 알 수 있습니다. 1. 소사금융조합장(素砂金融組合長)을 놓고 벌인 치열한 선거 – 원영상과 이도영 1933년 4월 소사금융조합장 선출을 위한 선거에서 원영상과
기고문
박종선
2022.08.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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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기관에서 잠깐 일하던 시절, 내가 맡은 반에는 발달장애 아동이 있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 아이를 돌보는 일이 힘들지만은 않았다. 가끔이지만 아이와 연결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다. 원하는 게 있는데 다른 선생님들이 안 들어준다 싶으면, 아이는 나를 찾아와 내 손을 잡아끌고 자기가 원하는 것 앞에 섰다. 다른 선생님에게 혼이 나면, 나를 찾아와 그 큰 덩치를 내게 들이밀었다. 그만큼 나를 믿고 의지한다는 뜻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아이에겐 분명 내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어떤 날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칼럼
서이슬
2022.07.3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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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에서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1970~1980년대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했던 부천은 2천년대 들어 문화산업을 미래먹거리로 선정하고 부천 필, 시립합창단, 판타스틱 영화제, 만화축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비보이 세계대회 등을 집중 육성해왔다. 하지만 문화산업이 미래먹거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특정 예술뿐만 아니라 문학, 음악, 연극, 무용,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이 골고루 발전해서 상승(相乘)효과를 끌어내야 함에도 지금까지 부천시의 문화정책은 그렇지 못했다. 정책입안자들과 예술인 사
기고문
이종헌 조합원
2022.07.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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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연재-12편(제목:부평수리조합과 우리 선조들의 삶)에서 부천군 삼정리에서 부농을 이룬 수진미삼송(水津彌三松) 씨의 표창식에 면장 변영모를 비롯하여 면내 유력자와 소작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 진행되었다는 내용을 전하였습니다. 중앙에는 조선총독부가 있고, 지역에는 군청이 있는 상황에서 조선인들의 삶에 가장 가까이 있는 관료 중 하나가 면장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면장은 그 당시 어떠한 활동을 하였고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요? 오정면에서 20여 년 가까이 면장을 했던 변영모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변영모의 직업
기고문
박종선
2022.07.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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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계리(주)는 1936년 4월 15일 부천군 소사면 심곡리 609에 설립되었으며, 사장(대표)은 일본인이 그리고 이사와 감사는 일본인과 조선인이 함께 맡았습니다. 소사계리주식회사는 농업, 축산업, 상업 등과 관련된 자금 융통, 위탁업, 판매뿐만 아니라 관공서 등의 위탁을 받아 대행사업을 진행하여 많은 수익을 창출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내내 조선은 일본에 의해 수탈을 당했으므로 소사계리(주)에서 임원을 할 정도면 적극적으로 부역을 하였다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일정 이상의 지위를 차지하였거나 경제적 이득을 챙겼을
기고문
박종선
2022.07.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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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역사에 있어 가장 유명한 슬로건 중 하나인, 1992년 빌 클린턴 후보의 “It’s the economy, stupid”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기, 첨예한 선거 유세전 속에서 경제를 강조할 때, 많이 인용되곤 한다. 경제 이슈는 먹고 사는 문제이니만큼 가장 강렬한 선거 구호가 될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나의 삶에 변화를 가져올 경제 정책을 어떻게 펼치는지를 유권자들은 알고 싶어 하고, 그리고 내가 선택한 후보가 나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해주길 바란다.지난 대선 시기 현 대통령이 당선된 이유는 전 정권의 다양한 실책 중에서
기고문
정종원
2022.07.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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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공공의료 확대에 대한 전망이 어둡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많은 시민이 공공의료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였고, 2021년 9월 2일에는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 노정 합의를 통해 공공병원 확충,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등 공공의료 확대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정부가 바뀌어도 약속 이행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벌써부터 ‘민영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재추진하는 등 보건의료와 같은 공공분야에 대한 규제를 풀어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논란이 되는 곳은 홍준표 전 의원이
칼럼
이선주
2022.07.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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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우리 국가공동체의 발전 방향을 놓고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정치권력을 둘러싼 선거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갈등과 대립을 통해서도 드러나고 있다. 대립의 지점을 요약하면 “복지 체제 강화”와 “자유경쟁 강화”이다. 전자는 이제 우리나라도 잘살게 되었으니 당장 북유럽 국가들같이 고복지 체제로 나아갈 수는 없다고 해도 조세부담률을 더 높여 복지혜택을 확대하는 중복지 체제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내 주머니에서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하니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기가 쉽지
기고문
김원규
2022.07.1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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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은 서울과 인천 사이에 위치하고 경인선이 지나감에 따라 소사역(현 부천역) 부근이 발전하게 됩니다. 부평평야와 김포평야에서 생산된 벼는 경인선을 따라 일본으로 반출이 되었고, 1900년대 초부터 재배가 된 복숭아 또한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발전은 하지만 발전할수록 수탈은 더욱 심해지는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옛 소사역은 지금의 부천역으로 부천역 남부지역에는 계남면사무소, 소사소학교, 순사주재소, 우편소, 소사신사, 부평수리조합 등 관공서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이 위치하게 됩니다. 1940년이 넘어서는 지금의 소사역
기고문
박종선
2022.07.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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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카시아꽃이 피면 산불은 끝난다’라는 말이 있다. 가물었던 봄이 지나가고 비가 내리고 숲에 녹음이 우거지면 산불이 날 가능성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올해 3월 경북 울진과 강원도 동해 일원에서 20,707ha 산림을 태운 대형산불이 발생한 이후에도 여러 곳에 산불이 끊이지 않았다. 극심한 가뭄이 이어졌다.아까시나무꽃이 무색하게도 6월 초 밀양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763ha 산림피해를 보았다. 산불은 재난 양상으로 점점 커져가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삶터를 앗아가고 야생생물 서식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 발생한
기고문
최진우
2022.07.06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