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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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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가스 마니아였던 사람이 채식을 시도했다. 의 황윤 감독은 무엇 때문에 고기를 먹지 않기로 마음먹었을까?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던 때 문득 고기가 아닌 돼지를 직접 본 적이 없다는 생각에 돼지를 찾아 나섰고, 빛도 들어오지 않는 비좁은 공간에 가득 들어찬 돼지를 목격하면서 딜레마에 빠져든다.한국에서는 돼지 농장의 99%가 공장식 축산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돼지는 고기가 되기 위해 태어나 빠르게 살을 찌우고 팔려 죽는다. 돼지의 일생에 돈이 되지 않는 부분은 철저히 배제된다. 되도록 저렴한 사료를 먹어
문화/예술
고동주
2019.05.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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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들이 키우지 않은 작물을 먹었고, 빵과는 아무런 관계도 맺지 않았다."죤 스타인 벡의 「분노의 포도」라는 소설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이 이야기는 1939년에 세상에 나왔고 너무 선동적이라는 이유로 판금까지 당했었습니다.당시 미국의 농민들이 이미 자신과 가족의 먹거리를 자급하기 보다는 돈을 주고 사서 소비하는 실정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인 빵조차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농민들은 전혀 개입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농민이라면 당연히 땅과 해에 의존하여 이런저런 먹거리를 스스로 마련해야 함에도 이미 세태가
문화/예술
유진생 조합원
2019.05.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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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은 두보(杜甫)와 쌍벽을 이루는 당나라 때의 시인으로 그 시재(詩才)가 가히 신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하여 시선(詩仙)으로 불린다. 그런 이백이 당나라 현종 14년(서기 755), 안휘성 경현(涇縣)에 있는 도화담(桃花潭)을 방문했다. 그를 초대한 왕륜(汪倫)은 시종일관 좋은 술과 안주로 융숭한 대접을 아끼지 않았을 뿐 아니라 마지막 날엔 떠나는 그를 위하여 사람들과 함께 나루터까지 나와 답가(踏歌)를 부르며 전송했다. 답가는 여러 사람이 함께 발을 굴러 박자를 맞춰가며 부르는 이별가다. 두 사람은 평소에 전혀 알지 못한 사이였
문화/예술
이종헌 조합원
2019.05.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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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유럽 맛 여행 작가:Ryoko Nagara 옮긴이:오경화 출판사: 미우 재작년 말에 10여명이 모여 호기롭게 세웠던 계획이 있었다. 그냥 말을 던져 놓고 잊은 것은 아닌지 싶어 작년 초에 다시 의향을 물어봤다. 이구동성으로 “무조건 무조건이야!”하는 결기가 대단했다. 휴가를 못 내면 퇴사도 불사하겠다고 하는 모습에 ‘이 양반들 진심이구나.’ 싶었다. 해서 ‘독일문화탐방’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열흘 정도의 탐방계획을 현지에 계신 지인을 통해 세웠다. 고민 끝에 두
문화/예술
남태일 조합원 (언덕위광장 작은도서관 관장)
2019.04.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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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선 시인의 시집을 읽다가 문득 백담사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시는 평이한 시어로 동양적 달관의 세계를 깊이 있게 표현해 냈다는 평을 듣는다. 외로움, 사랑, 순수, 구도(求道), 자연 등은 그의 시를 특정 짓는 키워드다. 1941년, 강원도 고성에서 출생한 시인은 대학 졸업 후 약 30여 년 간 고향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다. 설악산을 사랑하여 설악산 시인으로도 불렸던 그는 첫 시집 『시인의 병풍』(1974)부터 마지막 시집 『우주가 내 몸에 손을 얹었다』(2000) 까지 총 13권의 시집, 7백여 편의 시
문화/예술
이종헌 조합원
2019.04.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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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왔어도 옛날의 그 봄은 아니다.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 먼지 때문에 하늘은 온통 잿빛으로 물들었고 도시는 활기를 잃었다. “이러다 정말 무슨 일 나는 거 아냐?” 나이 지긋한 중년 여인들의 불안감 섞인 수군거림을 뒤로한 채 수종사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우중충한 날씨와는 달리 차안에는 제법 활기가 넘친다. 옛날 삼십여 년 전, 친구들과 엠티 갈 때 웃고 떠들며 노래하던 그런 활기는 아니어도 주말을 맞아 연인끼리, 친구끼리 또 동료끼리 서로 짝을 지어 웃고 이야기하는 승객들의 표정 속에는 분명 어떤 설렘 같은 것이 담겨있다.용
문화/예술
이종헌 조합원
2019.04.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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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강국 유럽에서도 주목받는‘한국 만화(Manhwa)'- 한국만화영상진흥원, 3.20~24일 라이프치히 국제도서박람회에 만화홍보관 운영- 5명의 만화가가 대표로 참석, 유럽에서 한국만화의 우수성 홍보 독일의 최대 B2C 출판 박람회인 라이프치히도서박람회에서 한국만화홍보관 운영을 통해 한국 만화의 출판강국 유럽내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은 지난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유럽의 출판시장을 주도하는 독일 라이프치히도서박람회에서 다양성 만화 제작지원 결과물을 홍보하고 한국 만화를 알리고자 한
문화/예술
콩나물신문 조합원
2019.03.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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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지지하는 미덕들은 그 우선순위가 다를 것입니다. 달라야 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도 지향하는 가치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겠지요.요즘 특히 우리가 기후변화와 미세먼지를 집단경험하면서, 과연 살만한 지구를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을까 의문을 갖게 됩니다. 자연을 생각하다 보면 제게는 검약이 제일 큰 미덕으로 다가옵니다. 기후변화도 따지다 보면 모든 사람들의 에너지 줄이기에 달려 있습니다. 먹다가 버리는 음식쓰레기도 특히 잘 사는 나라 사람들의 문제일 것입니다.검약은 이제 집단가치입니다. 지구상에서 만들어지는 식품은 전 지구인이 먹
문화/예술
고헌 유진생 조합원
2019.03.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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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여러 가지입니다. 그 가운데 '이쁜 맛'이 있습니다. 보기 좋아야 먹기도 좋으니까 먹을 것을 이쁘게 보이려 한 데서 나오는 눈맛입니다. 특히 공산품들은 이런저런 첨가물들을 더하여 눈에 보이는 맛을 좋게 합니다. 문제는 온갖 자극적인 맛에 이쁜 맛까지 더해지면서 식품의 안전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맛없는 무미란 진짜 맛이 없는 걸까요?맛이 없다기 보다는 오염되거나 무뎌진 혀가 미처 느끼지 못 하는 자연의 맛을 무미라 할지도 모릅니다. 억지로 만든 맛이 아닌, 무위의 맛. 되도록이면 유위의 맛을 사양하고 겨울
문화/예술
고헌 유진생 조합원
2019.03.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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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라는 두 글자입니다. "짙을 농"과 "옅을 담"자인데요. 진하고 흐림이라고 할 수도 있고요. 대개 글자란 게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기는 한자도 마찬가지죠. '담'자는 담백이란 말로 이어집니다.구정 때 우리가 흔히 만나곤 했던 나박김치가 담백한 음식의 하나입니다. 땅 속에 묻어 저장했던 무우를 얇게 저미고 배추를 듬성하게 곁들인 김치죠. 실고추를 고명으로 얹어서 매콤하지만 시원했던 맛을 기억할 것입니다. 초하룻 날 떡국이랑 잘 어울렸죠. 담백한 대표 음식의 하나입니다. 무위적 사유와 불교적 문화가 만나
문화/예술
고헌 유진생 조합원
2019.03.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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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학도는 유달산과 함께 목포를 상징하는 섬이다. 삼학도라는 이름은 한 젊은이와 세 처녀의 비극적 사랑에서 유래했다. 전설은 이렇다. 옛날 유달산에서 한 젊은이가 무술을 연마하고 있었는데, 그 늠름한 기개에 반한 마을의 세 처녀가 수시로 드나들어 수련을 소홀히 하게 되었다. 잘못을 깨달은 젊은이는 세 처녀에게 수련이 끝날 때까지 다른 섬에서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 젊은이의 말대로 다른 섬에 가서 기다리던 세 처녀는 그리움에 사무쳐 죽고, 세 마리 학이 되어 유달산 주위를 돌며 구슬피 울었다. 이를 알 리 없는 젊은이가 세 마리 학을
문화/예술
이종헌 조합원
2019.03.0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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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밤 뉴스를 들었다. 김복동 할머님께서 돌아가셨다고...할머님을 추모하기 위해 할머님에 대한 글과 동영상을 찾아보며 슬픔의 밤을 보냈다.“나도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이지만, 그래서 지금도 매주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 앞에 서서 우리에게 명예와 인권을 회복시키라고 싸우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지금 세계 각지에서 우리처럼 전시 성폭력 피해를 입고 있는 여성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그 여성들을 돕고 싶습니다.”-2012년 3월 8일(세계여성의 날), 나비기
문화/예술
백남정
2019.02.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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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정찬경 조합원
2019.01.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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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일저 책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작가 12인의 에세이집 『옥길동 11시』가 출간되었다. 부천시 상동 도서관의 후원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있을 법한 소소한 이야기이지만 마음 속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담아내어 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시민작가 12인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으로 엄마이면서 딸인 ‘나’의 이야기, 사랑하는 ‘가족’이야기, 웃음 짓게 하는 ‘추억’이야기 등으로 작가 개개인이 살아오면서 생각하고 느낀 자신만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풀어내었다.
문화/예술
이새미
2018.12.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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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박수현 (시인)
2018.10.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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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9월 12일 발달장애인 작가로 구성된 아트림 작품의 맏언니 박혜신 작가를 격려하는 한편 신중동역에서 전시되었던 작품의 일부를 청와대 영빈관에 전시하였다. 아트림은 부천평생교육원 소속의 발달 장애인 예술 단체로, Art 예술 + 수풀(림) 林의 합성어로, 예술로 숲을 이루고자 한다는 뜻이다. 자기표현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 장애인들에게 예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곳으로 발
문화/예술
김경희 조합원
2018.09.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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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초년의 맛 만화가: 앵무 출판사: 청비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6.13 지방 선거가 끝난 후 심심치 않게 듣는 말입니다. 당선된 분들이 당선사례로 내건 현수막이나 SNS 상에서 시정을 책임 있게 꾸려나가겠다는 각오를 그렇게 표현하곤 합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엄중한 책임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재임 기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6.13년 지선에서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 분들이 임기 동안 시민들의 입장에서 멋진 시정활동을 펼치길 응
문화/예술
남태일 (언덕위광장 작은도서관 관장)
2018.07.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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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작가 민현은 난민 전문기자 에밀리아를 만나기 위해 아침부터 호텔 라운지에서 흐르는 땀을 닦으며 기다리고 있다. 에밀리아는 민현을 보고는 반갑게 인사하며 다가왔다. 제주 예멘 난민 관련 논란을 취재하느라 고심 중이던 민현에게 난민 전문기자 에밀리아의 한국 입국 소식은 정말 달가운 일이었다. 민현은 곧장 이메일로 약속을 잡고서 오늘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던 것이다. 그런 에밀리아를 맞는 민현의 표정은 그해 여느 때보다 밝아보였다. 에밀리아는 유럽의 난민사를 설명해주었다. 외부 세력의 여론 개입을 조심해야한다고 덧 붙여주며 유럽
문화/예술
김민규 (상원고 3학년)
2018.06.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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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화요일 저녁 역곡동의 주택가 골목 작은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4월에 가오픈하고 사람들을 맞이했던 큐레이팅 전문 중고책방 ‘용서점’이 정식 오픈을 한것이다. 용서점 공식 오픈 행사를 겸해서 박총 저자와의 만남이 있었다. 최근 ‘읽기의 말들(유유)’를 냈던 박총 작가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멀리 덕소에서부터 근처 동네 마실가다 들르신분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함께했다. 역곡이 고향인 유승범(검단참좋은교회 목사)씨는“오늘 박총작가 초청 독서특강은 동네주민들을 위한 동네책방의 창의적인 시도로서 매우 신선했다”고
문화/예술
나유진 조합원
2018.05.09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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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기억과 일상의 기록이 담긴 아재들의 만화일기장 창작과정을 통해 이제 더 이상 “아저씨”, “꼰대”가 아닌 만화로 함께 소통하는 아주 재미있고 유쾌한 “아재들”로 거듭나보자.만화를 통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재발견하고 그 안에서 삶에 대한 성찰을 이뤄내며 새롭게 의지를 다져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재들의 “기 살리기”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세요! ▪교육기간 : 2018년 5월 14일 ~ 10월 28일(매주 월, 총 25주 과정) 19 : 00 - 21 : 00▪교육대상 : 부천시민(성인대상 :30대부터 6
문화/예술
카툰캠퍼스
2018.05.01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