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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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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1473년 폴란드 토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열 살 되던 해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이후 그는 외삼촌인 루카스 바첸로데의 밑에서 자랐습니다. 외삼촌은 성직자이자 학자로서 코페르니쿠스의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페르니쿠스는 18살이 되던 해인 1491년 크라쿠프 대학을 다니던 중 천문학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폴란드를 떠나 이탈리아로 가서 더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그는 외삼촌의 도움으로 1496년 이탈리아 볼로냐대학으로 유학을 갈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에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2.10.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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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씨 : 윤 약사님,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걱정이에요.윤 약사 : 왜요? 겨울을 싫어하세요?이미자 씨 : 손발이 안 그래도 차가운데 겨울이 되면 더 차가워져서 저리기까지 해요. 아랫배도 차갑구요. 생리가 나왔다 안 나왔다 하네요. 어떤 약을 먹어야 좀 좋아질까요? 윤 약사의 비타민 이야기 A부터 D까지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비타민 E를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비타민 E는 크게 8가지의 화합물이 있는데 오늘은 주로 의약품으로 생산되는 토코페롤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토코페롤은 ‘출산’과 ‘가진다’라는 의미가 복합된 말로서 즉 임신
윤 약사의 약이 되는 약 이야기
윤선희
2022.10.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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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 시사만평 『부천댁』
박현숙
2022.10.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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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9년 독일 울름(Ulm)에서 태어난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말 배우는 것이 늦었고 세 살이 되도록 말 한마디를 하지 못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독일어가 어눌했으며 약간의 자폐성 증상이 있어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 혼자 재미없게 노는 아인슈타인을 본 그의 아버지는 아인슈타인에게 놀이기구로 나침반을 사주었다. 아인슈타인은 이 나침반을 가지고 놀면서 바늘이 항상 북쪽을 가리키는 것을 보고 신비함을 느꼈다. 학창 시절 아인슈타인은 학업 성적이 좋지 못했다. 독일의 경우 학생들을 담당하는 선생은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2.10.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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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에게 끌리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관계에 무슨 호감이 필요할까 싶겠지만 멋진 엄마, 멋진 자녀가 되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가 높아지게 됩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분명 맞는 이야기입니다만 서로의 관계가 핏줄이라는 이유 때문에 저절로 깊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옥스퍼드 임상심리학 교수 대니얼 프리먼이 주장한 호감의 법칙을 부모와 자녀관계에 적용해서 함께 나누어 볼까 합니다. 프리먼 교수는 호감의 법칙을 근접성, 외모, 유사성, 상호성으로 보았습니다. 1. 근접성근접성은 가까
김현주의 인간관계 심리학
김현주
2022.10.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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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로 태어났던 화가가 영양실조로 죽어가며 남긴 작품이 천문학적인 가격을 호가한다. 이중섭(李仲燮, 1916~1956)은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국민화가다. 브라운 색깔(brown, 갈색)을 듬뿍 바른 힘찬 붓 터치의 작품 『황소』에 민족의 기백이 솟구친다. 이 작품에 매료된 말단 영업사원이 굴지의 사업을 일으키고 진품을 소유한 사연이 있다. 1916년 이중섭은 평안남도 평원군의 부유한 가정에서 2남 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에 민족교육을 강조한 오산학교에 입학하였다. 조선 화풍을 강조한 미국 예일대 출신의 미
김애란의 명화로 보는 색채심리
김애란
2022.10.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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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네천 산책로를 지나는데 향긋한 풀냄새가 콧속으로 스며든다. 주인 행세를 하던 잡초가 날카로운 예초기에 사정없이 잘려 나갔다. 고속 회전 날이 무섭게 돌아가면, 무성한 잡초들이 칼날의 무자비함에 속절없이 드러눕는다. 무성하게 자란 머리카락을 자른 듯 시원해 보인다. 한편으론 허전하다. 풀 깎는 작업을 올해 들어 세 번째 보았다. 풀이 마르는 가을로 접어들어 더는 깎는 작업은 하지 않을 것이다. 백로와 입추가 지났다. 처서를 지나면서 완연한 가을이 왔다. 선조들은 처서를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을 타
김태헌의 '아름다운 베르네川'
김태헌
2022.10.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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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입니다. 높은 하늘을 보면 여러분의 기분은 어떤지요? 살아가면서 평소에 내 마음을 얼마나 잘 표현하고 계시는지요? 때때로 마음속의 뜻이나 기분을 드러내지 않고 꽁꽁 숨기지는 않나요? 마음은 드러내지 않으면 오해를 일으키고 오해가 커지면 관계는 멀어지게 됩니다. 오늘은 그런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을 함께 보려고 합니다. 바로 제이닌 샌더스의 『오늘 기분이 어때?』입니다. 이 책은 어른들과 함께 보면서 아이들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게끔, 책을 활용하도록 자세한 설명이 덧붙어 있으
정령 시인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정령
2022.10.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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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씨 : 약사님, 저 유방암이래요. 흑흑…. 그런데 비타민 D 수치가 17밖에 안된대요.윤 약사 : 어머나 이를 어째요. 비타민 D 수치는 질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요.진달래 씨 : 의사 선생님이 비타민 D 수치를 올려야 한다고 하셨어요.영자 어르신(85세 여성 어르신) : 윤 약사, 고마워요. 나 얼마 전에 집 앞에서 심하게 넘어졌는데 상처만 심하고 골절은 안 되었어요. 병원에 갔더니 골절 안 되길 천만다행이라고 하더라구요. 비타민 D 수치가 36이라며 그것이 골절을 막은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비타민 D를 열심히
윤 약사의 약이 되는 약 이야기
윤선희
2022.10.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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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 시사만평 『부천댁』
박현숙
2022.09.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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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은 사소한 것도 역전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 19세기 미국 출신의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1856~1925)는 파리 상류층의 초상화를 그리는 유명한 화가였다. 더 큰 성공에 욕심을 부리다가 쓰나미 같은 재앙을 만났다. 인생이 산산조각난 그는 다시 일어나려고 고군분투했다. 하루 10 여분만 영롱한 빛을 비추다가 사라지는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기 위해 오랫동안 끈질기게 매달렸다. 1886년 작품 『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는 그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준 주옥같은 작품이다. 딥 포레스트 그린(d
김애란의 명화로 보는 색채심리
김애란
2022.09.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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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植高松入採薪 손수 심은 높은 솔이 땔나무로 쓸 만한데爺孃何處托孤魂 어버이의 외로운 혼 어디 의탁해 계시나太平人作流離子 태평하던 사람 이제 떠도는 몸 되었거니誰酌淸泉慰廢墳 누가 맑은 샘물 떠다 황폐한 묘 위로할꼬(한국고전번역원 정선용 번역) 구봉(龜峯) 송익필(宋翼弼)의 「추석(秋夕」이라는 시다. 송익필(1534~1599)은 조선 선조 때의 문인이자 학자로 ‘삼노’, ‘팔문장’, ‘산림삼걸’, ‘위항삼걸’ 등으로도 불린다. 모두 그의 뛰어난 문학적 재능과 학문적 성취, 그리고 불운한 인생 역정을 일컫는 호칭들이다. ‘삼노(三奴)’는
현해당의 한시 산책
현해당
2022.09.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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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불견’이라는 말이 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하는 짓이나 겉모습이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우습고 거슬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사물의 모양’을 말하는 우리말 ‘꼴’과 ‘볼 수 없다.’라는 의미를 지닌 한자어 ‘불견(不見)’으로 구성된 단어다. 즉, ‘겉모양이나 하는 짓이 비위에 거슬리거나 우스워서 차마 볼 수가 없음’을 말한다. 베르네천 천변 주변에도 예외 없이 꼴불견이 많아 눈살을 찌푸린다. 베르네천은 부천 시민뿐만 아니라,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인근 도시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인터넷에서 ‘베르네천’
김태헌의 '아름다운 베르네川'
김태헌
2022.09.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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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추석이 다른 해보다 빠르게 느껴지는 해입니다. 추석이면 온 가족이 모여 햇과일이며 햇곡식으로 차례상을 차리고 성묘도 가는 바쁜 시절입니다. 그러면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최대의 명절이기도 합니다. 음식 장만을 여자들에게만 맡기지 말고 남자들도 함께 거들면서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과거 유교사상이 짙게 밴 그런 여성들의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닌, 자기 삶을 주체적이고 개방적으로 살아가는 진취적인 여자의 이야기를 고전을 통해 펼쳐보려고 합니다. 바로 권문희 작가가 지은 『장끼전』입니다. 책
정령 시인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독서지도
정령
2022.09.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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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엔 10살 이하의 20~30명의 남녀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었고, 첫날 아이들과 서너 시간 함께 지내다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다시 일정을 잡았습니다. 두 번째 갈 때는 비록 약소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과자도 사고 학용품도 준비해 갔었습니다. 가지고 간 것들을 하나씩 아이들 손에 쥐여줬을 때, 나를 바라보던 그 눈빛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정말 고마워하던 아이들의 진실된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을 지금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2.09.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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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 시사만평 『부천댁』
박현숙
2022.09.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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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 씨 : 윤 약사님, 요즘 들어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고 코를 풀면 코피도 자주 나요.윤 약사 : 아름 씨, 요즘, 엄청나게 피곤하셨나 봐요.아름 씨 : 네, 잠도 잘 못 자고 밥도 잘 못 챙겨 먹었어요. 너무 바빠서 햄버거나 라면 같은 즉석 음식으로 대충 끼니를 때웠어요. 지난 시간 비타민 A, 비타민 B에 이어서 이번 시간은 많이들 알고 계시는 비타민 C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비타민 C는 괴혈병 예방 비타민으로도 불리는데 18세기 르메르 해협을 오랫동안 항해하던 센추리원이라는 배에서 선원들에게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면
윤 약사의 약이 되는 약 이야기
윤선희
2022.09.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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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모든 인간은 기본적으로 권력에의 의지를 가지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행동한다.”라는 주장에 어떤 이들은 비판하지만, 그의 인간 내면에의 탐구는 박수받기에 마땅합니다. 약육강식의 원리는 동물의 세계에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인간의 세계에서도 그 원리는 적용되어 왔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인간에게 있어 힘 있는 자는 많은 것을 얻었고 힘없는 자는 굴욕적으로 살아야 했습니다.태양의 강렬한 햇빛이 내리쪼이는 한 여름, 어떤 노동도 하지 않고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가만히 있어도 경제적인 걱정 없이 살아가는 사
정태성 교수의 '살며 생각하며'
정태성
2022.09.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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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1840~1926년)의 풍경화 작품인 『에트르타: 해변과 팔레스 다몽』에 에메랄드그린 빛 바다가 신비롭다. ‘괴팍한 고슴도치’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한 장소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똑같은 풍경을 수십 장씩 그리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모두 담지 못하는 자신의 실력에 자주 화를 냈다. 하지만 그는 작품을 찢거나 사물을 부수는 분풀이를 하면서도, 결국 수많은 명화를 그려냈다. 그에게 놀라운 창작의 힘을 불어넣었던 에메랄드그린(emerald green)에 관하여 알아본다.184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모네는 공부에 흥
김애란의 명화로 보는 색채심리
김애란
2022.09.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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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겐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회성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특성을 사회적 관계 속에서 규정한 것입니다. 이 사회성의 시작은 언제부터 나타날까요? 만 3세 이상 되면서부터 아이들은 친구들과 자연스레 어울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누군가 가르친 것도 아닌데 여자아이들은 보통 소꿉놀이를 주로 하고, 남자아이들은 자동차 놀이를 즐거워합니다. 어느 나라에나 이 나이 또래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보편적 문화 형태입니다. 억지로 남자아이에게 여자아이와 놀도록 강요하거나 그 반대로 지시한다면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동성끼리 노는
김현주의 인간관계 심리학
김현주
2022.09.01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