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
콩나물신문
1970.01.01
-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는 총 4,389명의 친일파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우리 민족을 배반하고 일제에 부역한 대표적인 친일파들인데 현재 부천시 관내로 좁히면 박제봉이 부천을 대표합니다. 옛 부천군 행정구역은 지금의 부천시와 다르므로 『친일인명사전』에 들어 있는 강신규, 민경준, 김태훈에 관한 연구는 좀 더 이루어져야 합니다. 친일파 박제봉의 행적부천의 친일파 박제봉(1892~1964)의 일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으며 직업에 따라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1916~1927 : 부 훈도,
기고문
박종선
2022.05.13 11:58
-
부천시립합창단의 공연에서 친일 음악인의 노래를 제외하다2019년 3월 24일 를 준비하면서 부천시립합창단이 공연할 “신춘음악회 한국가곡 봄을 노래하다”의 포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포스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대표적 친일 음악인인 김동진, 홍난파, 현재명, 조두남, 이흥렬, 김성태 등의 곡이 다수 포함된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대로 공연이 진행된다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신춘음악회가 아니라 친일을 기념하는 신춘음악회가 되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우리 부천지부는 친일 음악인들의 작
기고문
박종선
2022.05.06 15:02
-
포켓 파크란 무엇인가도시 지역의 이용 가능한 공원 공간의 제한으로 인해 도심 거주자들에게 양질의 공원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공원과 개방된 공간에 대한 접근 감소의 결과로 인해 도시 젊은이들의 신체적, 여가적 요구가 충족되지 않았다.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자체는 사용되지 않는 지역과 버려진 공간을 미니(mini) 또는 포켓 파크(pocket park)라고 불리는 녹색공간으로 전환하려고 시도 중이다. 이 독특한 포켓 파크는 공터, 옥상, 그리고 방치되어 사용하지 않은 유휴 공간에 조성되고 있다
칼럼
주성돈
2022.05.03 11:52
-
친일반민족행위자(줄여서 ‘친일파’)를 기억해야만 하는 이유 우리나라는 1945년 8월 15일 일제의 항복에 의해 해방을 맞이하였으나 미국과 소련으로 대변되는 강대국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친일파들은 미군정에 의해 다시 등용되었으며, 해외에서 오랜 세월 독립운동을 했던 임시정부 대표 김구, 건국준비위원회를 조직한 여운형, 조선공산당의 박헌영 등에 비해 국내 정치적 기반이 약했던 이승만은 친일파와 손을 잡았습니다. 해방 후 친일파를 처벌하자던 사회적 열기는 뜨거웠으나 상황은 정반대로 돌아갔습니다. 이러한 결과
기고문
박종선
2022.04.29 10:27
-
부천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생각하면 많은 시민분들이 중동의 안중근공원을 생각합니다. 안중근공원에서는 부천시의 공식적인 삼일절 행사와 안중근 의사의 추념식이 매년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사태 전에는 안중근 의사와 독립운동과 관련된 문화예술공연이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안중근 의사의 의거(10월 26일)를 기념하여 항일 독립운동 노래를 중심으로 를 진행했었습니다. 부천의 항일 독립운동 중심지는 부천역 남부지역하지만 이와 더불어 부천역 남부지역의 항일
기고문
박종선
2022.04.23 09:59
-
5월 1일은 노동절이다. 노동절에 관한 교육 영상을 찾아보다가 ○○교육청에서 만든 노동인권 애니메이션 한 편을 접하게 되었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5월 1일, 학교에 가는 주인공에게 부모님이 오늘은 엄마 아빠가 쉬는 날이니 저녁에 외식을 하자고 한다. 주인공은 외식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행복해하면서 학교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다른 친구들의 부모님들도 다들 쉬는 날이라고 한다. 주인공은 ‘오늘이 주말도 공휴일도 아닌데 왜 회사를 가지 않지?’라는 궁금증이 생기고, 이 궁금증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노동
칼럼
천성원
2022.04.20 10:41
-
2019년은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한해였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가 2006년 3.1절 태극기 걸개 행사에 이어 13년 만에 부천의 3.1운동을 3월 24일에 시민참여형으로 재현행사를 주관하였습니다.2019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기념하고 의미를 되새기기는 다양한 행사와 공연 그리고 학술대회가 전국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시작된 3.1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지역마다 날짜가 다르게 다양한 모습으로 전개되었으므로 지방정부는 각 지역의 특징을 살린 3.1운동을 재현하는 역사
기고문
박종선
2022.04.19 10:26
-
부천의 일제 잔재 청산 현재 상황 지금 우리 부천은 역곡동 고택으로 알려진 오래된 집에 살았던 친일파 박제봉의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는 작년 3월 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일제 잔재에 대한 문제를 부천 사회에 제기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수면 아래에 잠재해있었던 친일파 박제봉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으며 그 후속 조치로 부천시에 친일파 박제봉의 친일 행적을 시민분들이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하도
기고문
박종선
2022.04.15 10:38
-
지난달 31일, 관내 28개 시민단체가 모여 부천시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조규석 부이사장과 부천이주민지원센터 손인환 센터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한 추진위는 앞으로 더 많은 단체와 함께 공공병원 설립과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시민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코로나 이전 시기까지만 하더라도 공공병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그리 높지 않았다. 이미 병원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공공병원이 무슨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대부분이었다. 게다가 민간 의료와 비교해 공공의료는 질 낮은
기고문
이선주
2022.04.14 10:24
-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아주 근소한 차이로 승자와 패자가 갈렸다. 단 1%도 되지 않는 차이로 한 후보는 대통령이 되고, 그렇지 않은 후보는 죄인 아닌 죄인이 되어 당분간은 자숙의 모습을 보이며, 절차탁마의 시기를 보내야 한다. 승자독식 대통령제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대통령 당선인은 2달 동안, 인수위원회를 통하여 새 정부의 청사진을 그리고, 국정철학 및 국정과제의 선정, 선거 공약을 정책화하기 위한 준비, 내각의 각료와 주요 고위 관료들에 대한 인선, 각 부처로부터의 업무 보고 및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대한 논의, 국회와의 입법
기고문
정종원
2022.04.12 11:54
-
[사건의 개요]① A 씨는 파견회사에 채용된 뒤 사용사업주인 B 회사에 파견되어 2010.7.12.부터 2014.7.13.까지 파견노동자로 근무하였습니다.② B 회사는 2014.7.14.에 A 씨와 직접 기간이 1년인 기간제 노동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③ A 씨와 B 회사는 ②노동계약을 한 차례 연장하였습니다.④ 2016.7.13.에 2년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B 회사는 A 씨에게 기간 만료 및 계약 갱신 거절의 통보를 하였고, 이에 A 씨는 이 계약 갱신 거절의 통보가 해고에 해당한다며 B 회사를 상대로 해고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
칼럼
강선묵
2022.04.04 23:01
-
부천 노령화 지수는 경기도 83.7보다도 높은 96.5입니다. 게다가 5년 동안 노령화 지수가 40% 이상 상승했고, 60대의 1인 가구 수도 2년 전 대비 22.8% 상승했습니다. 노인 인구가 늘고 있고, 그와 함께 1인 가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년층 비율이 높은 부천시의 인구 상황을 살폈을 때, 앞으로도 노인 인구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늘어가는 노인 인구와 고립된 환경에 있는 노인을 위한 사회적 준비가 필요합니다. 노인 스스로가 느끼는 노인 문제를 살펴보면 44.8%가 경제문제, 29.7%가 건강 문제이며 그다
칼럼
이선주
2022.03.30 12:34
-
부천시는 지역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에 대해 전수조사하고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하라 우리는 과거 100년 동안 일제 침탈, 식민 지배, 독립·항일운동, 해방, 분단, 6·25전쟁 등 수많은 어려움을 거치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극복하여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룬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해방 이후 일제에 부역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과 일제 잔재에 대한 청산을 이루지 못한 가슴 아픈 역사도 함께 가지고도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의 가치관과 민족의 정기를 훼손하였기에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더 나은 미래와 성숙한
기고문
박종선 조합원
2022.03.23 11:50
-
러시아 푸틴이 미국 주장처럼 전쟁광, 미친 독재자가 아닙니다. 미국도 과거 쿠바에 미국을 겨냥한 미사일 기지가 건설되려 하자, 3차대전을 각오하고 쿠바를 봉쇄하고 미사일 반입을 막았습니다. 이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서 실질적으로 미국 미사일 기지 노릇을 하려 했기 때문입니다.우크라이나가 과거 소련 연방국가였고 언어도 러시아와 비슷하나, 우리나라 지역감정처럼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었습니다. 소련이 붕괴한 후 서로 갈라서면서 그 감정이 적대적으로 바뀌었습니다.그런데 그 나라도 그런 지역감정을 부
기고문
한효석 조합원
2022.03.22 09:27
-
증오와 갈등, 통합과 협치(協治)는 가능할까?이번 대통령선거 과정은 증오와 갈등으로 점철되었다. 선거결과 역시 거대하고, 엇비슷하게 대립되어 있는 국민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고, 누가 좋아서 보다 누가 싫어서 찍은 국민들이 많다. 윤석열 당선자 역시 이런 과제를 인식하고, 통합과 협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쉽지 않은 현실의 벽이 기다리고 있다. 통합과 협치는 우리 시대의 과제기후위기, 생태위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세계는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했던 익숙한 방식으로는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없다. 대
기고문
김기현(부천YMCA 사무총장)
2022.03.15 14:03
-
코로나가 3년째 극성을 부리는 요즘, 아직까지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인 적이 없는 걸 보면 내 면역력이 그리 저질(?)은 아니었구나 싶은 마음에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어집니다. 며칠 전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 밤 11시 넘어서 카톡으로 코로나 양성반응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어라? 함께 밥 먹고, 차 마시고, 회의도 하고 그랬는데….’ 밀접접촉자가 되어버렸습니다.다음 날 아침 출근하자마자 나머지 직원들 모두 함께 부천시민의원으로 PCR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예전에 종합운동장에서 추위에 떨며 1시간 넘게 기다리는 고생에 비하면 시민의원
칼럼
이영주 이사장
2022.03.09 12:24
-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근무했을 때의 일이다. 40대 초반의 여성 청각장애인 두 분이 찾아왔다. 두 분은 유명 회사에 네일아트 담당자로 취업하여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 중인데 회사에서 최근에 2년 계약만료 이후 계약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통지를 보내와서 답답한 마음에 인권위를 찾아왔다고 했다. 두 분은 계약만료 문제에 더하여 직장에서 회식과 같은 모임을 할 때 자신들을 배제하여 장애인 차별을 하였다는 호소를 하였다. 회사는 직원 수가 천여 명 정도 되니까 법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고용 의무가 있어서 두 분을 고용하였을 것이다. 회사는 두 분과
칼럼
김원규(변호사)
2022.03.07 13:05
-
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에는 하루에도 수차례 상담 전화가 걸려온다. 임금, 연차, 퇴직금, 해고, 산재 등등 각자의 사연을 안고 걸려오는 전화들은 단순 질의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이 당한 억울하고, 부당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특별한 답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 답은 전화를 건 당사자도 이미 알고 있는 어찌 보면 뻔하고 뻔한 이야기일 때가 많다. “싸우셔야 됩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권리를 찾고 지키려 해야 합니다”로 끝나는 답 말이다. 어찌 보면 뻔한 이야기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뻔한 이야기를
노동상담소
최현주(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사무국장)
2022.03.03 09:20
-
몇 년 전, 주요 국가의 도시숲 정책과 프로그램을 연구하면서 영국 런던의 도시숲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을 발췌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영국 런던시, 녹지공간 현황도시화는 녹색공간과 자연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수 세기 동안 성공적인 도시를 유지하기 위해 런던은 도시개발을 통해 가정, 학교, 병원, 작업장 및 교통 인프라 등이 갖추어지면서 점차 자연 서식지와 녹색 광장이 축소되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기후의 변화를 악화시켰다.최근 런던의 녹지공간을 평가한 결과, 런던의 절반 이하가 녹색(또는 파란색) 열린 공간으로 분류되었으며,
기고문
주성돈(명지전문대 행정과 교수. 부천YMCA 회원)
2022.03.01 22:00
-
우리나라의 경제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해왔다. 성장의 가속화는 우리에게 많은 이점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해결해야 할 문제를 남기기도 한다. 도시가 발전할수록 도시로의 인구가 집중되고, 점점 도시화가 심해지면서 도시에 살던 사람들이 도시와 가까운 외곽지역으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특히 90년대 말부터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급격한 임대료 상승 문제는 기존 주민과 임대 상인들을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 지역으로 내몰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을 대표하는 용어인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은 분명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거
기고문
주성돈(명지전문대 행정과 교수. 부천 YMCA 회원)
2022.02.18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