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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대의 문인화] [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하늘에 고함
첫눈이 온다. 겨울이다. 만화방창 자본주의 얼어죽고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다. 죽기 전에 그들이 냈을 신음소리로 눈이 오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집 없는 이들에게 겨울이 춥지 않은 계절이길 빌어본다. 누구도 일터에서 쫓겨나는 일 없이 긴 겨
김주대시인   2014-12-09
[김주대의 문인화] [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 다른 시작
단풍은 꿈을 내려놓고 지는 자가 아니라허공에 일생 감춰두었던 색 하나를 마지막으로 꺼내 입는 자목숨의 끝까지 단장하고가장 낮은 곳으로 가서 마지막을 뜨겁게 인수하는 자다른 세계를 시작하는 자 단풍은 푸르렀던 꿈을 내려놓고 죽음에 이르는 자가 아니라 새
김주대   2014-11-21
[김주대의 문인화] [시가, 내게로 오다] 우공이시(愚公移詩)
우공이산(愚公移山)은 너무도 유명한 말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의 한자성어로서,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 말이다.능률과 효율만이 미덕으로 치부되는 시대에 ‘오랜 시간의 노력’에 대
김주대시인   2014-11-07
[김주대의 문인화] [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 카톡
아빠, 집에 한번 안 와?페인트칠 했어아빠가 원하는 그림이 나올 것도 같아서담 밑에 풀 네 포기 안 건드리고 잘 칠했지아빠 풀 좋아하잖아와서 봐봐한번 와가장 노릇하는 막내가 칠한 페인트는 붉은 색이었다. 왜 붉은 색을 칠했냐고 물어보았다. 튀어보일라고
콩나물신문   2014-10-21
[김주대의 문인화] [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 - 작은 것의 위대함
보잘 없어 보였던 것들이 가진 힘과 아름다움을 깨닫게 될 때가 있다.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비로소, 가녀린 것들의 참된 가치를 보게 된다. 돌무더기 위에 피어난 꽃 두 송이가 사랑의 위대함을 말해주고 있다고 해도 과장으로 들리지 않는다.
콩나물신문   2014-10-01
[김주대의 문인화] [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 - 진실을 본 사람
부모가 죽으면 부모의 뜻을 받들어 잘 살아야겠다는 용기가 무의식중에 생기지만, 자식이 죽으면 더 이상 나를 이을 수 없다는 깊은 절망감에 본능적으로 빠진다. 자식을 잃은 부모는 생사에 대한 개념을 잃게 되고 허무의 극한에 이른다. 그리고 남은 자신의
콩나물신문   2014-09-05
[김주대의 문인화] [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 - 지도를 그려
이별을 아파하는 것은 만남에 대한 기대 때문이자 만남을 예비하는 적극적인 사고작용이다. 우리 사회에는 이별이 너무 많다. 사랑하는 사람 간의 이별과 가족 간의 이별은 물론 남북의 분단으로 인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이별은 그 무엇보다 길고 깊다. 지
김주대 시인   2014-08-20
[김주대의 문인화] [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 - 나무
나무허공을 더듬어 길을 낸다걸어간 만큼만 길이 몸이 된다 나무나 사람이나 마찬가지로 그 삶은 몸에 새겨지고 기록된다. 속일 수 없다. 나뭇가지를 보면 나무가 걸어온 길이 보이듯이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가 살아낸 시간이 얼핏 보일 때가 있다. 시련과 역
김주대   2014-07-28
[김주대의 문인화] [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 - '콘크리트 틈'
세상 모든 사이에 초록은 온다틈을 일군 너의 발목을 존경한다살지 못할 사이는 없다네게 머리를 숙이는 것이 너를 내려다 보는 것이 돼버려미안하지만사랑했다, 풀여린 풀들이 콘크리트를 밀고 힘겹게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 연민보다는 존경하는 마음이 생긴다. 풀
콩나물신문   2014-05-07
[김주대의 문인화] [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 - '동강할미꽃'
동강할미꽃벼랑에 붙은 바람만 먹었다붉은 얼굴을 버리고서야 목이 자랐지만발목은 돌 속을 걸어가봄의 뿌리에 닿았다 단아야, 아빠다. 밥은 먹었나? 미안하다. 바람만 먹고 자란 꽃이 저토록 예뻐지 않냐고 그런 자발없는 말은 하기 싫구나. 꽃이 지고서야 꽃대
콩나물신문   2014-04-24
[김주대의 문인화] [김주대 시인의 특별한 문인화] - '죄의 화석'
공룡 시대 말기, 백악기 후기의 생태계를 지배한 동물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라는 공룡이다. 추정 체중만도 6톤이고, 공룡 중에 씹는 힘이 가장 강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다른 초식 공룡을 먹이로 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한 가지
콩나물신문   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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