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작품전시회

지난 9월 가을, 춘의복지관에서 ‘문학작품을 통한 평생학습’을 주제로 청각장애인들이 추억의 스케치북을 만들었죠. 그 중에서 잘 만든 작품들을 선정해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12월 19일부터 24일까지 부천역 문예전시관에서 전시됩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부천시내 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스케치, 붓글씨, 공예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이대호씨 작품이 마음에 들었어요. 색감을 자유롭게 활용해 그린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마치 판화로 찍은 듯한 그림이죠? 그만 가지고 있는 개성이 도드라집니다.
관계자에게 이대호씨는 어떤 장애를 가지고 있는지 물었거든요. 혹, 자폐증과 같은 발달장애냐고 물으니 맞다고 합니다. 서번트 증후군이라고 하죠. 사회성은 떨어지지만 어떤 분야에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 천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예술분야에 자주 나타나는 것 같아요. 영화 레인맨에서는 더스틴 호프만이 서번트 증후군으로 암기에 강한 사람으로 나옵니다.
이대호씨가 표현한 세상은 섬세하면서도 밝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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