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논어 (2)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자왈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직역 :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우고서 항상 어느 때고 그것(배운 것)을 익혀 나간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풀이 읽어보기
[子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學而] 교과 과정을 배우고서 그리고
[時習之] 배운 것을 항시 어느 때고 멈추지 않고 반복 복습하여 이해 할 수 있을 때 까지 익혀 나간다면
[不亦說(열)乎] 학습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쉽고 빠르게 알게 될 것이니, 이것 또한 즐거 움이 아니겠는가?
 
2월에 접어들면서 우리 학생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교과 과정을 모두 배우고서 졸업식, 입학식, 또 다른 상급학교로 진학하여 새로운 과정의 학습을 하기위한 준비과정이 한창이다.
어떻게 공부하면 좀 더 즐겁고 재미있는 공부를 할 수 있을까?
공자가 말하는 공부 방법은 이렇다.
선행학습보다는 반복 복습에 더 중점을 둔 것 같다. 복습을 반복하게 되면 기초학습능력이 탄탄해질 것이고 기초학습능력이 탄탄해진 학생은 새로운 학습의 교과 과정에서도 쉽고 빨리 이해될 것이다. 이러한 학습방법에 익숙해지게 되면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에 좀 더 흥미를 붙여 자신만의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다.
이것이 공자가 제자들에게 말한 즐겁게 공부하고, 공부하면 즐거워질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 같다.
 
새 학기를 맞이하면서 우리 엄마, 아빠들의 팍팍한 호주머니는 더욱 가벼워지고 있다.
우리들의 부모님들이 우리에게 그래왔듯이, 우리들 역시 내 아들, 딸 만큼은 남들보다 더 좋은 학교를 보내야 하고, 남들보다 더 많은 공부를 시키려고 자신을 희생하고 있다. 자신들의 고달픔이 곧 자식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오로지 자식만을 위해 힘겨운 짐을 지고 달려왔고, 또 달려가고 있다.
 
지난시절 한때 국가교육의지표로 삼아왔던 국민교육현장을 기억하고 있을 것 이다. “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인간은 누구나 각자 자신만의 타고난 소질과 재능을 모두가지고 있다. 그것을 찾아 무한 반복하여 자신만의 브랜드로 완성시킬 수만 있다면 이것이 공부이고 학습인 것이다. 5천만의 국민들이 5천만의 브랜드로 이루어 졌을 때, 대한민국의 국제 경제력은 세계최고인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논어 학의편의 한 구절을 실천은 어려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미리 포기할 것은 아니다. 새 학기를 앞두고 공자의 학습방법을 한번 살펴보고, 학습이 즐겁고 즐겁게 학습하는 길을 우리 모두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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