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키우기 힘드시죠? 아마 자식들도 스스로의 일상을 살며 나름대로 많이 힘들겠지만,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더 힘들 수밖에 없는 건 자식들의 슬픔과 상처까지 어떻게든 끌어안아야 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콩나물신문은 3월 25일에 나올 23호를 위해 <부모와 자식 사이의 소통>을 주제로 두 가지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콩나물수다’인데요. 조합원 몇 분을 모시고서 자식과의 ‘소통’이 얼마나 잘 되는지, 잘 안 되고 있다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잘 되고 있다면 그 비결은 무엇인지 등을 가지고 수다를 떨어 보려 합니다.

나머지 하나는 ‘카톡 상태메시지로 알아보는 내 자식 심리’입니다. 언뜻 들으면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추진하는 것이라 생각해 주세요. 머리통이 굵어질수록 말 한 마디 건네기 힘들어지는 것이 자식이니 아무리 친부모라도 자식의 마음속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운 일일 텐데요. 자식의 현재 마음 상태를 헤아려 볼 수 있는 아주 자그마한 실마리가 바로 스마트폰 안에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카톡 상태메시지란 카톡 ‘친구목록’에 있는 프로필 사진 옆에 한두 줄씩 적혀 있는 간단한 글귀 또는 문자를 말합니다. 상태메시지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는 것인 만큼 카톡을 쓰는 많은 사람들이 그때그때 달라지는 자신의 기분을 반영하여 상태메시지로 적어 놓기 마련인데요. 이 말은 곧, 상태메시지를 보면 현재 이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그래서!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콩나물신문 23호에서는 콩나물수다와 함께 조합원 여러분들의 자식들은 어떤 글귀를 카톡 상태메시지로 적어 놓았는지를 조사해 실으려 합니다. 다음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카톡 상태메시지로 알아보는 내 자식 심리>

- 수집 대상 : 콩나물신문협동조합 조합원들의 자식의 카톡 상태메시지

- 수집 기간 : 2015. 3. 18(수) ~ 22(일)

- 수집 방법 : 자식의 카톡 상태메시지를 문자로 보내주세요~ (010-3204-1161)

- 게재 지면 : 콩나물신문 23호 (3월 25일 발간)

- 주의 사항 : 문자 보내시기 전에 자식에게 동의를 얻어 주세요.

 

조합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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