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불여호지자호지자불여락지자

子曰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직역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든」 안다 라고 하는것은 좋아하는것만 같지 못 하고 좋아한다 라고 하는것은 즐기는 것만 같지 못하느니라

 

풀이 읽어보기

子曰 知之者不如好之者 :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여 학문에 대해 알고 있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학문하기를」 좋아하는 것만 같지 못하고,

好之者不如樂之者 : 「학문하기를」 좋아한다 라고 하는 것은 「학문하는 것을」 즐거워 해서 그것을 즐기는 것만 같지 못하느니라.

 

 공자님의 이 말씀은 자신(공자)과 함께 학문에 매진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나는 학문하는 것을 즐거워 하노라 라고 하는 말을 간접적으로 돌려서 말씀 하신것 같다. 당시 많은 공자 제자들 중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진리를 알고 난 후에 자신만의 지식에 국한「局限」시키는 제자가 있는가 하면, 자신이 몰랐던 것을 깨닫고 나서 그 깨달음에 매료「魅了」되어 좋아하는 제자, 자신이 깨달은 진리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과정에 자신도 모르게 변모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 즐겁게 여기는 제자 등의 공부의 효과「效果」를 단계화 하여 제자들에게 권면「勸勉」하신 말씀으로 여겨진다.

 논어의 공자님의 말씀을 읽다보면 특이한 점을 많이 느끼게 된다.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인 것 같은데 그 이야기 속에 담겨있는 속뜻은 상상하지 못할만큼 심오함이 느껴진다. 그야말로 시공「時:시간적(2,500여년전이나 지금이나) 空:공간적(동양에서나 서양에서나)」을 초월하여 지구촌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것에 크게 감명을 받는다.
 「知之 好之 樂之」 세단계로 말씀하신 것은 꼭 공부하는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신 말씀만은 아닌 것 같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일상적 삶에서 한번쯤 돌이켜 생각해 보기로 하자.

 2015년 한해도 반환점을 돌아 7월에 접어들면서 누구나 자기스스로를 생각해 보면 그래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있다고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한 해의 반환점을 돌면서 스스로 자신의 삶을 평가하여 점수를 준다면 과연 몇 점이나 줄 수 있을까? 자신의 삶,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과연 얼마만큼 알고서 하고 있는지, 얼마만큼 즐기며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때 나는 나 스스로에게 그리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을것 같다. 매번 상사에게 물어서 일을 해야 할때도 있고, 어쩔수 없어서 일을 해야 할 때도 있고, 도저히 이 일을 할 수가 없어서 다른 일을 찾아 봐야 할 상황도 있을수 있다.
 이러한 등등의 차이가 있을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일을 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의 현실이다. 기왕에 해야 할 일이라면 자신이 하고있는 일에 대해 가능한 알 수 있는데 까지 알고나서 그 알게 된 것을 좋아하며 즐기면서 일을 해 나간다면 하루의 피로감도 훨씬 적을 것이고 성취감 또한 많이 향상 될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창의성이 발휘되어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도 분명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을 한번 돌아보면 성공한 삶을 살고있다 는 평가를 듣는 사람들은 거의 대다수가 즐기며 자신의 일을 하고 있다. 그 결과가 주변 사람들에게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보여 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열정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것이 다시 읽는 논어10의 「知之 好之 樂之」의 뜻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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