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모처럼 고강시장을 둘러보고 돌아오다 그간 실밥이 터져서 구멍난 구두를 신고 다니던 참에 수선할 겸 출퇴근 시 오가며 보이던 자그마한 수선집을 방문하였다.
마침 주민자치위원회 이호부 고문님도 그 시간에 구두 수선중이라 뵙고... ㅎㅎ
만남은 늘 마을 안에서 있네요.
한 사람만 다닐 정도의 좁고 긴 수선 공간....
자투리 공간을 생업의 현장으로 만든 장인의 손길과 손때 묻은 먼지 속에서 그간의 역사가 이 작은 공간에 켜켜이 새겨져 있음을 느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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