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현 사무국장

16년 되었다.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나는 사무국장으로 이제 1년 반을 채우고 있다. 여전히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고민하고 배우고 혜안을 찾고 있다. 그런데 요즘 하반기 예산이 없다고 7월 1일부터 사무국 운영중단을 7월 4일에 와서 당당히 요구하는 어처구니없는 부천시 공무원을 보며 부천시민으로서 분노한다.
부천지속협은 16년 전에 협의체라는 협치기구가 거의 없을 때부터 시작된 부천시의 대표적인 민관 거버넌스 기구다. 전국 104개의 지속협 상근사무국이 있다.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실천하라.
UN으로부터 지역으로 연결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시민주도, 집단지성으로서 중요한 기구다. 시장은 중요하다고 했다는데 묵묵부답이요. 어떠한 근거로 운영비를 지원 못하는지 문서를 보여주지 않는다. 신임 과장은 자기가 판단했단다. 어제랑 말이 다르다. 시장이 위촉한 149명 위원이 있는 기구를 시 과장이 판단에 운영을 중단하는 게 당연한 건가? 그냥 사퇴를 바라는 모양새다. 그러니 더더욱 시장님의 의중이 궁금하다.
 
부천시민으로서 부천시공무원의 존재이유를 묻는다. 부천시는 부천지속협의 운영비 지원불가 한 이유를 공문으로 근거와 함께 소상히 밝혀라. 이해가 되어야 해결을 위해 잠시 쉬던지 협조하던지 하지 않겠나?
평범하고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고민하는 선량한 시민을 한순간에 불법적 지원금을 받는 범법자로 둔갑시키지 말라.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6월 운영비를 7월이 시작된 지금까지 지급하지 않는 한심한, 자기안위만을 생각하는 행동을 이제 멈추어 달라.
부천시민으로 부끄럽고 슬프고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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