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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올라가면 얼굴이 몰라보게 예뻐진다
 
▲ 박배영 상담사
 오늘은 자존감과 외모의 관계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 필자는 어렸을 때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한 시대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외모에 대해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하였다.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에 패션이나 미용에는 전혀 관심조차 둘 수가 없었고, 20대의 꽃다운 청춘에는 바쁜 회사 생활로 인해 꾸미고 다니지 못하였다. 30대에는 아이들을 낳고 키우면서 외모관리는 점점 나에게서 멀어져갔다. 또한 나는 그동안 외모를 가꾸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였다.
 
​ ‘뚝배기 보다는 장맛’, ​‘사람은 겉보다 내면’​이라는 속담은 나에게 있어서 생활신조였고 꾸미는 데에 돈을 쓰기보다는 여행을 가거나 저축을 하는 데에 더 큰 의의를 두었다. ​​더구나 내 주위에서 자신을 잘 꾸미는 사람들은 빚이 많거나 경제적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이유 때문 이였을까? 필자는 이런 사람들을 무시했고 굉장히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편견을 갖게 되었다. ​그러면서 필자가 상담사가 되어 상담을 진행하면서 이러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우선 첫 번째로는 자신을 꾸미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다는 것이다.
 
 "자신을 꾸미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다" 상담현장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흔히 상담을 받는 사람들은(내담자) 자존감이 낮거나 우울한 사람들로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자신을 아끼고, 자신을 발견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를 원하며, 자신 안에 있는 능력을 삶속으로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들 간의 차이점에는 무엇이 있을까? 말투나 행동, 표정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외적인 부분이다. ​외모가 예쁘고 그렇지 않음을 논하는 것이 아니다. ​비록 내 관찰이 일반적인 법칙을 가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을 단정하게 하고 다니며, 머리도 손질하고 옷도 깔끔하게 입고 온다.
​ 반면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신변을 깨끗하게 하지 않는다. 양치질은 하지 않아 이에 이물질이 끼고 손톱에는 때가 껴있으며 옷에는 올이 풀어져 있거나 김치 국물이 묻어져 있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두 번째로는 자신을 꾸미는 것이 당사자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인 중에 50대 정도 되는 분은 빚이 많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은 항상 옷도 화려하게 입으시고 비싼 미용실에 다니셨다. ​처음에는 정말 많이 이상하게 생각했다. 빚이 있으면 돈을 조금이라도 절약해서 빚을 갚을 생각을 해야지 저렇게 자신을 가꾸는 데에 돈을 쓰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 그러나,​ 상담현장에서 경험을 통해서 그분이 이해되기 시작하였다. 빚을 갚기 위해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는 그 분에게 자신을 치장하는 것은 살아가기 위한 힘이었던 것이다. 이제는 나 역시 외모에 신경을 쓴다. 외모에 신경을 쓴다는 것이 거울을 보면서 ‘이 부분이 맘에 안 든다. 성형을 하고 싶다.’하는 것이 아니다. ​​거울을 한 번 더 보면서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양치질도 깨끗이 하고 옷도 단정하게 입고 미소를 지어보는 등 후천적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의미이다.
 
​​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자신의 본래 모습을 소중히 여기고 표정을 밝게 하면서 만족할 줄 아는 자신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나에게 “예뻐졌다”, “표정이 환해졌다." 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 날 하루 생기가 넘친다. 그러면서 이것이 나에게 또 다른 힘이 되어 나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며 내 안에 있는 ​참자아가 한 단계 깨어남을 느끼게 한다.
 
박배영 상담사 | 새꿈마음치유 심리상담센터 032-677-0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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