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0분씩 운동합시다!

 

영어 말하기를 잘 하고 싶으세요? 매일 30분씩 운동합시다!
 
 
 학습이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영어학습과 관련하여 “기계적 반복 암기학습(Rote learning)”, “유의미 학습(有意味學習, Meaningful learning)”, “운동학습(Motor learning)” 3가지가 이목을 끈다.
 
 1) Rote learning (기계적 반복 암기학습) - 무조건 좋지 않은 방법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학습대상에 대한 사고나 이해 없이 반복에 의해 학습하는 것이다. 사물의 이름이나 무의미철자(無意味綴字)를 학습하는 경우와 같이 이해와 상관없이 기계적인 반복을 통하여 암기(暗記)하는 것이다. 반복을 많이 할수록 자료의 의미를 빨리 기억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초등학교 아동이 장기간에 걸친 반복적 연습을 통하여 구구셈을 외게 되는 것이나, '하늘 천, 따 지, 검을 현, 누루 황'으로 시작하는 특유의 리듬을 가진 천자문암기도 기계적 학습에 해당한다.
 유아나 유년기에는 이해보다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기계적 반복 암기학습이 주를 이룬다. 영어학습과 관련해서는 초등학교 3년까지는 이러한 Rote Learning이 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옛 선조들도 서당에서 천자문을 암송하게 하지 않았을까? 어릴 적 정확한 의미나 이해도 없이 리듬감 있게 외웠던 구구셈이나 동요, 시조 등이 오래 기억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2) Meaningful learning (有意味學習)
 
 기계적 암기학습에 대한 반작용으로, 새로이 배워야 할 내용들은 학습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선지식과 관련지어질 때 학습자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되어 학습이 유의미하게 된다는 것이다. 오수벨(D.P. Ausubel, 2000)에 의하면 ‘유의미 학습’은 새로운 학습과제의 내용이 기존의 지식과 논리적인 관련성을 가질 때 일어난다고 한다.
영어의 파닉스는 무의미 철자를 학습하는 경우로 기계적 반복 암기학습에 해당하나 같은 음가의 한글 자모와 연결해 주면 영어의 파닉스가 한결 빨라질 수 있는 점도 유의미 학습의 효용성을 입증한다. 영어의 단어의 예를 들어보자. breakfast(아침식사)라는 단어의 의미가 break(깨다)와 fast(단식하다)로 이루어져 “밤 동안 먹지 않던 단식을 깨고(to end the nightly fast) 먹는 식사라는 설명을 해주면 breakfast라는 단어를 알고 있던 학습자는 break 와 fast라는 단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3) Motor learning (운동학습)
 
 연습이나 경험으로부터 얻어지는 반응능력에 있어서의 변화를 말한다. ‘타이핑 기술’이나 ‘자동차 운전기술’의 습득처럼 운동동작이 미숙한 상태로부터 숙달된 상태로 바뀌는 학습이다. 말하기(speaking), 피아노 연주(playing the piano), 나무타기(climbing trees) 등도 운동학습에 해당된다.
 
 영어 말하기가 운동학습(특히 구강근육운동)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영어학습에 접근하는 우리나라 교실은 많이 없는 듯하다. 구강 근육 운동학습을 위해 올바른 발음으로 반복해서 읽는 훈련이 중요하다. 영어 말하기는 예체능 과목 중의 하나인 셈이다.
 
 영어학습에 있어서 이해는 유의미학습(Meaningful learning)으로, 숙달은 기계적 반복학습(Rote learning)과 구강근육 운동학습(Motor learning)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 영어를 잘 하려면 정확히 이해하고 입으로 큰 소리로 반복하여 외워라. ★
 
쏠트영어 대표 주상효 010-5404-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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