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부부의 커플티'라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제목을 봤을 때는 조금 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의식한다. 그래서 젊은 커플도 커플티를 맞춰 입을 때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대체 어떻게 맞췄길래 구설수에 오르내리나 싶었드랬다.  
할아버지 티셔츠 뒤에는 이렇게 써 있다. 
IF LOST RETURN TO RITA. 길을 잃어버리면 리타에게 데려다 주세요.
그 옆에 있는 할머니가 입은 티셔츠에 적힌 글, I AM RITA. 제가 리타예요.
할아버지는 치매환자라고 한다. 
실제인지 아니면 드라마 속 한 장면인지 모르겠지만 살면서 이런 모습은 자주 마주치고 싶다.   

재배포를 환영합니다. 사진 및 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저자에게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