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꼬맹이들의 ‘그림책 공연’ 이야기

팥죽할멈과 호랑이

초등학교 2학년 아홉 살 아이들의 옛이야기 그림편지를 콩나물신문 독자들에게 선물합니다.^^ 그림마다 아이들의 마음이 살아 움직이는 듯하며, 아이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옛이야기의 재미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준비는? 학교수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그림책 공연은 아이들이 여러 이야기책을 함께 읽은 후 공연할 작품을 직접 선정하고 하고 싶은 역할 또한 스스로 정합니다. 그리고 까치(산어린이학교 교사)의 도움을 받은 대본을 바탕으로 공연에 필요한 장면들을 나열해 가며 각자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책에 나온 그림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실제로 그림책에 나와 있지 않은 아이들의 상상만으로 그려진 그림도 많다고 합니다.

공연은? 6월 한 달 동안 공연을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면 공연을 진행한 아이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이야기 특히 옛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자기 대사도 좋아하지만 다른 친구들이 대사하는 걸 너무 재밌어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졸업한 어린이집과 학교 근처의 어린이집에 공연을 다니는 것도 무척 뿌듯해 한다고 까치가 전해주었는데, 공연을 마친 후의 아이들의 뿌듯한 미소가 절로 그려집니다.

 

 

 

재배포를 환영합니다. 사진 및 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저자에게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