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소망은 건강증진>복권 당첨>마음의 평온>가계 빚 감소

2017년 새해 가장 큰 소망으로 경기도민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증진, 경기활성화, 서민주거복지를 꼽았다. 특히 새해 개인소망에 대해 10명 중 7명은 실현 가능하다고 답해 전반적으로 긍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연구원이 작년 12월, 경기도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인식조사(모바일 설문, 신뢰도 95%, 오차범위 ±3.10%)를 바탕으로 발간한 <2017 경기도에 바란다> 연구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 <2017년 경기도민의 가장 큰 개인적 소망>
조사 결과 2017년 경기도민이 바라는 개인적 소망은 ‘건강증진(14.2%)’이며, ‘복권당첨(8.8%)’, ‘마음의 평온(스트레스 없는 삶, 8.3%)’, ‘개인·가계 빚 감소(6.8%)’, ‘본인·가족 여행(6.6%)’ 순으로 답했다.

▲ <2017년 경기도민의 가장 큰 사회적 소망>
2017년 경기도민의 가장 큰 사회적 소망은 ‘경기회복(19.2%)’이며 ‘정의로운 정치 구현(17.7%)’, ‘부동산 시장(주택, 전·월세 값) 안정(6.9%)’, ‘일자리 창출(5.5%)’, ‘취업난 해소(5.5%)’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의 개인적·사회적 소망을 살펴본 결과, 저성장에 따른 경기침체로 ‘불황형 상품’인 복권과 개인·가계 빚 감소에 관심이 많았으며, 역대 최고 수준의 가계 부채와 저성장⋅경기침체로 인한 경제적 불안이 ‘경기활성화’를 기대하는 사회적 소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2017년 경기도가 가장 중시하길 바라는 상위 여섯 분야>
한편, 경기도민이 듣고 싶은 2017년에 경기도 뉴스로는 ‘서민 주거복지가 안정된 경기도(14.1%)’, ‘청렴한 경기도(9.7%)’, ‘교육비 부담이 없는 경기도(9.1%)’, ‘일자리가 더 생기는 경기도(8.8%)’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민이 바라는 경기도의 중점정책 분야는 ‘복지(19.7%)’ 분야이며, ‘도시·주택(11.7%)’, ‘취업(9.9%)’, ‘산업·경제(8.8%)’가 뒤를 이었다. 복지와 도시·주택분야는 2017년 듣고 싶은 경기도 뉴스 1위인 ‘주거복지 안정’과도 일맥상통한 결과이다.

유영성 경기연구원 연구기획실장은 “최근 국내 정치 불안으로 경제성장률 둔화폭이 커지고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등 2017년 경기가 타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여 이에 대한 정책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본인과 가족의 건강증진이 새해 경기도민들의 중심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도민 맞춤형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연구기획실장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7년 경기도 6대 주요과제로 ▲지방자치의 성숙을 통한 사회통합 실현 ▲중소기업, 청년실업, 가계부채 대책 마련▲공공임대주택에서 공익주택으로의 임대주택 정책 전환 ▲무가선 트램 운영 및 환승손실부담금 제로(Zero)화 추진 ▲중앙의존에서 탈피한 현장중심의 보건·환경자치 기반 마련 ▲경기북부지역 성장동력 확보 및 남북관계 변화 대비를 제시했다. 특히 모든 연령층에서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서민주거복지 안정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경기도형 주거복지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경기도에서 추진중인 연령별 복지정책에 대한 평가와 단기 모니터링을 통해 추진 정책의 확대·폐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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