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의 참!] 두 번째 이야기

[오드리의 참!]

오죽하면 드갔을까 리얼리티 의회 참관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 – 뭘 체인지?

 

 

 어느 시대나 어느 사회나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를 요구한다. 창의성은 변화를 기반으로 한다. 공익이라는 모토를 실천하기 위해서 꼭 추구해야 하는 것 또한 변화이다. 체인지라 함은 무엇을 확 바꿀 수도 있고 무언가를 더 첨가하거나 빼거나 할 수도 있다. 더 나음을 위한 모든 변화가 ‘체인지’의 범주인 것이다.

 
  지금의 좋음에, 안일함으로 만족하지 아니하고 변화하여 더 좋음으로 나아가기 원하는 것이 발전을 향한 변화이며 혹, 지금의 나쁨은 바꾸고, 버리고, 더하고, 빼면서 변화함으로 좋음으로 바꾸는 것!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체인지이며 다양한 작은 변화로 결국에는 큰 채움을 갖는 것이다.

  체인지의 ‘인’은 사람이다. 이 일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해야 한다. 사람이 ‘체인’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함께하면 더 할 나위 없이 좋다. 시민네트워크를 추구하며, 작은 변화와 큰 채움을 추구하는 비영리단체 체인지부천! 적은 수가 모여 대화하고 꿈을 꾸며 작고 큰 봉사활동 해오던 일을 지난 해 드디어 100인과 함께 ‘체인지부천’ 창립을 하였다.

  체인지부천이 하고자 하는 일은 최소한 의정모니터링만큼은 상시로 운영되어지는 것이다. 시민이 뽑은 의원을 그냥 뽑아만 두고 나중에 어떠한 문제가 생길 때만 왜 그렇게 잘못했냐고 외칠 것이 아니라, 걸음걸음 의정을 살펴서 시민의 뜻에 맞는지, 시민과 함께하는지, 시민을 위하고 있는지를 거듭 살피고, 궁금한 것은 묻고, 알아야 하는 소식들은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시민의 관심과 질책과 칭찬을 다시 의회에도 알려서, 상호 소통하므로 더 살기 좋은 부천, 시민특별시 부천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 단체의 바램이다.

  창립이전, 우리는 이미 의정모니터링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하고 앞서 해오던 분이나 단체를 찾아가 배우고, 또 질의응답하면서 워밍업을 하였다. 의정모니터링을 공부하면서 시정모니터링 또한 필요한 것임을 깨달았고, 모니터링한 내용을 모든 시민에게 알리는 것 또한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이러한 역할을 잘 해주는 지역의 언론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부천의 시민단체들은 많은 귀한 일들을 해오고 있었다. 많은 업적 중에는 의정모니터링단 활동도 있었고 그 활동은 의회와 시민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그 활동이 3년 전부터 잠시 멈추어 있다고 한다. 우리는 많이 부족하지만 그 분들이 이미 해 오신 귀한 업적과 발걸음을 따라만 가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고, 잘하든 못하든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일이기에 용기를 내고 이 일에 집중하게 된 것이다.

  너희가 그만큼 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그만큼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 일은 85만 시민이 모두 할 수는 없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이고, 우리는 이 일에 중요성을 깨닫고 하고자 하는 것! 또한 상시로 해야겠다고 깨달았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혹여, 함께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대환영이다. 언제든지 활짝 열려있는 체인지부천의 문을 두드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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