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1동 사랑의 영양식 닭죽나눔

사랑을 담아

원종1동 사랑의 영양식 닭죽나눔

 

▲ 원종1동 새마을부녀회 이은경 회장
벚꽃이 만개한 4월, 원종1동 새마을회 이은경 부녀회장을 카페에서 만났다. 인터뷰 내내 밝게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주로 어떤 일들을 하시나요? 

원종1동의 홑몸어르신들에게 정기적으로 찾아가서 안부를 확인하는 돌봄활동과 그 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가정, 한부모가정에 밑반찬나눔, 미용봉사 등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랑의 영양식 닭죽 나눔’ 행사를 월1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닭죽행사는 원종1동만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새마을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힘을 합쳐 10년여째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매년 4월에서 10월 둘째주 목요일에 180~250명의 어르신들에게 닭죽·과일 등을 대접하고 안부를 살피며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찾아오셔서 식사를 하시고, 고맙다는 말과 함께 손을 잡아주실 때 많은 힘이 납니다. 특히 닭죽행사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 것이 아니라 원종1동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운영되는 사업이기에 더 뜻깊습니다.

이 기회에 제일시장분들과 우리병원, 의정부부대찌개 등 닭죽행사에 도움주시는 많은 분들게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에서는 노후된 방충망과 형광등 교체 사업을 실시하고, 원종1동 방역사업도 같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외로운 홑몸어르신들과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많이 살고 있는데, 특히 쪽방에 홀로 사시는 홑몸어르신들을 보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분들께 문안을 드리고 밑반찬을 드릴 때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보람을 느꼈습니다.

2016년 부천시 새마을회에서 36개동 중에 원종1동이 최우수상을 수상 했습니다. 저희 회원들이 즐겁게 활동한 결과를 인정 받은 것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앞으로 하고싶은 일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점차 늘어가는 다문화 이웃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물론 ‘사랑의 영양식 닭죽 나눔’ 행사도 계속 해 나갈 예정입니다.  

바람이 있다면 

젊은 사람들이 봉사참여를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지역이든 젊은 사람들의 참여가 많아져야 그 지역이 건강해지고, 지속적인 봉사도 가능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원종1동 새마을회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기에 지금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저를 도와주시는 총무님을 비롯한 회원들이 올해도, 내년에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즐겁게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 신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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