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과 인연 깊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펄 벅’ 주제로 포럼 개최

부천문화재단, 부천 곳곳서 문화다양성 행사 개최

- 부천과 인연 깊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펄 벅’ 주제로 포럼 개최

- JTBC ‘말하는대로’ 화제 출연자 오찬호 작가, 청년 대상 특강 진행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늘(23일) 부천시청과 부천시립상동도서관에서 각각 포럼과 특강을 열었다. 각 프로그램은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월 21일)을 기념해 열린 ‘2017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문학도시 부천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세계적 작가 ‘펄 벅’ 주제로 포럼

  재단은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글로벌 부천 문학: 펄 벅과 디아스포라 문학’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펄 벅’(Pearl S. Buck)을 주제로 문학도시 부천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포럼엔 지역 문인과 평론가 등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모두발언은 서울대 한경구 교수, 발제는 경희대 김종회 교수, 광운대 고명철 교수, 강원대 한건수 교수가 맡았다. 토론은 부천시의회 이진연 재정문화위원장과 지역 문인 고경숙 시인, 조선일보 박해현 문학전문기자가 참여했다.

  한편, 재단은 2006년 개관한 부천펄벅기념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기념관은 2008년 펄벅기념문학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작가 펄 벅은 1967년 부천시에 소사희망원을 세워 혼혈인과 일반인을 위한 복지시설을 운영했다. 가수 인순이도 이곳 출신이다.

 

JTBC ‘말하는대로’ 출연 오찬호 씨, 청년들을 위한 릴레이 특강 첫 타자

  작가 오찬호 씨가 부천시립상동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차별을 합리화하는 사회에서 인간다움을 지키는 법’을 주제로 릴레이 특강의 첫 강연자로 나섰다. 오 씨는 올 초 JTBC 인기 프로그램 ‘말하는대로’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오 작가는 “청춘들이 현 시대에 자신을 얼마나 희생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그 사회의 모습을 알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우리 사회는 차별을 찬성하고 있다”며 “대단한 결심 없이 평범하게 살아도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사회가 되기 위해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는 28일까지 부천시 곳곳에서 공연 등 ‘문화다양성’ 주제 프로그램 진행

  재단은 21일 ‘2017 문화다양성 행사’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부천시 소재 문화공간에서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공연, 전시,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4일(수)엔 아프리카 전통 음악을 소재로 한 ‘세계음악감상실’, 장애·비장애 작가의 도예 전시 ‘다르니까 가치다’, 부천 청년 예술인들의 생활 전시 ‘조금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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