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프롤로그]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일까?
내 인생에 진짜 내가 주인공일까?
내가 나답고 자연스러운 내가 되었을 때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하는데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른다. 특히, 엄마는 아이에게는 무한한 관심을 가지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챙기고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묻고 또 묻고 꿈이 뭐냐고 지겹도록 물어보지만 정작 엄마의 꿈은 잊은지 오래고 기억도 안나는 슬픈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전국민 스마트폰 시대! 나는 스마트폰을 어떤 도구로 활용하고 있을까? 아직도 전화기로 사용하거나, 백만원짜리 알람시계, 게임기, 카톡수다방 등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엄마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10가지 이상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집에 있는 냉장고, 세탁기, 가스렌지, 전자렌지 등 가전제품의 일반적인 구입금액은 스마트폰보다 낮지만 제품의 수명기간은 10년이 넘도록 최선을 다해서 잔고장도 없이 너무 열심히 자기의 역할을 다한다. 그러나 백만원짜리 스마트폰은 수백, 수천, 수만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소형 컴퓨터라 불리는데도 불구하고 활용도는 집에 있는 냉장고, 세탁기만도 못하다. 수명은 또 얼마나 짧은가. 2년이 다가올수록 배터리는 하루를 못버티고 오류와 잔고장과 통신사의 마케팅에 현혹되어 온가족이 2년마다 스마트폰을 바꾼다.
24시간 내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비싼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하나씩 찾아보자.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아이의 1년을 기념하는 엄마표 성장동영상을 만들 수도 있고, 여행지의 추억을 생생하게 라이브로 공유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으로 그림을 그릴수도 있고, 나의 관심사를 모아 블로그를 운영할 수도 있고, 유튜브를 통해서 듣고 싶은 강연을 찾아 들으며 자기계발을 할수도 있고, 사이버대학에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갈 수도 있고, 나의 솜씨를 이용해서 SNS로 물건 판매를 할 수도 있다. 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 하다. 내가 찾아보기만 하면 정보가 쏟아진다.
경단녀를 탈출하여 사회 재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 스마트폰과 친하게 지내자. 취업을 하던, 창업을 하던, 창직을 하던, 어떤 일을 하던지 내가 스마트폰을 잘 다루고 정보검색과 활용에 능하다면 나와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대우받을 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1호 에듀큐레이터로 창직하고 바로 활동할 수 있었던 이유도 평소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여 다양한 커뮤니티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호기심을 멈추지 않고 계속 연구하고 개발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아이폰, 갤럭시 스마트기기 3개를 이용하여 하루평균 8~10시간 / 월평균 80G정도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스마트폰에 게임은 한 개도 없지만 전국을 다니며 강의촬영, 인터뷰, 클라우드 활용 등으로 파트너들과 온라인으로 협업하고 공유한다. 스마트폰의 활용은 이제 일을 하려면 기본이다.
평소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우리 가족의 영화감독을 자처해보자. 주변에서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어올거고 만들어달라고 식사대접에 선물공세까지 받게 될 수도 있다. 만들어달라는 사람이 늘어나고 가르쳐달라는 사람이 늘어나면 그때는 일을 시작할 수 있다. 나도 이렇게 시작할 수 있었다. 나의 강점을 잘 발휘해보자. 
스마트한 인간으로 진화하여
내 인생이라는 영화의 감독으로
나만의 분야를 발견하고
지금부터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볼까?
나의 독립을 가장 가까이서 도와준 가족들, 그리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동안 받았던 감사한 마음을 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게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책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 도와주신 북카톤에 감사하며, 독립을 꿈꾸는 엄마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16년 12월 나의 독립 10주년을 기념하며...
에듀큐레이터 박정옥
『엄마독립만세-경단녀, 스마트폰에 美치다』 의 저자 박정옥님의 동의를 얻어 콩나물신문에서 연재합니다. 저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하는 국내1호 에듀큐레이터로 콩나물신문(협)의 조합원입니다.
[저자 소개] 박정옥
2002 자전거 동호회 활동 시작, 닉네임 “오렌지”
2003 자전거 동호회 2호 커플 결혼, 주부 신입사원 입사
2004 엄마 신입사원 입사
2006 3월 여성의날! 엄마 독립 선언
2006~2011 영업, 알바, 창업, 임시직, 취업, 노점, 카페공동구매
2012 국내1호 에듀큐레이터 박정옥 창직, 내 이름 찾기 시작
2014 MBC IT매거진 내일ON 25회 방송출연, 앱데이트
2015 한국직업방송 직업의 발견 69회 방송출연, 창직사례
2015 (주)에듀큐 스마트영상제작소 대표, 창업시작
2016 강사브랜딩 개인코칭학교 오렌지스쿨 교장, 코칭시작
2016 서울강북 창직교육센터장, 창직진로교육 수석강사
2016 서울경제TV “조영구의 트렌드 핫이슈” 174회 방송출연
2016 이슈메이커 12월호 “한국의인물-에듀큐레이터” 월간지인터뷰
아직도 불량주부 13년차 신입사원, 나이롱 엄마 13년차 신입이지만
진한 동지애를 느끼는 아내이고, 친구 같은 엄마로 살고 있다.
사회인으로는 이제 내가 나를 고용했고 아무도 나를 해고할 수 없는 평생 직업을 만들어 할 수 있는 일이 생겼고 가고 싶은 길이 생기고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행복한 독립인 박정옥이 되었다.
엄마독립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