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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덥다는데 아이와 숲에 가도 될까요?숲에서 아이와 놀자[27]
정문기 조합원  |  bdg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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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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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덥다는데 아이와 숲에 가도 될까요?

 
   
 
 
  6월로 접어들며 시원한 날보다 더운 날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낮의 온도는 30도를 넘는 경우도 종종 생겼지요. 7월과 8월로 갈수록 더 많아질 것은 과거 경험으로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뉴스를 보면 매우 덥다”, “폭염이다등의 일기예보를 점점 더 많이 듣게 됩니다. 이런 뉴스를 접하다 보면 야외활동을 계획하시는 가족들은 고민하게 되시죠. 일기예보에서는 나가지 말라고 하는데 나가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드실 겁니다. 이번호는 더위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날이 더우면 아이들은 가만히 있고 싶을까요?
  “날이 더우면 숲 속 생물들은 가만히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왠지 아닐 것 같은 느낌이 드시죠? 인간도 마찬가지로 쉬지 않고 활동하고 있지요. 더운 것과 추운 것에 관계없이 그 해결책을 마련해서라도 살기위해(?) 움직입니다. 아이들은 어떨까요? 물론 덥거나 춥거나 움직이며 활동하고 싶습니다. 살기 위해서 라기 보다 놀기 위해서 말이죠. 어찌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일기예보는 나가지 말라고 하고 그런 와중에 용기 내서 나왔는데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리고 피부가 많이 타고 피로한 기색을 보이면 걱정이 되서 다음에는 나가지 말자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부모들 마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들의 바람과는 달리 매우 활동적이죠. 그렇다면 활동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서로 좋은 일 것입니다. 일기예보가 말하는 밖은 차도, 인도, 공원 등의 도시생활에 맞춰져 있을 겁니다. 그 외 야외 활동 중 공원, 바다 등과 좀 다른 숲을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숲은 시원하게 활동할 수 있는 최적의 놀이 공간
  숲의 환경을 설명 드리기 전에 자연계에서 물의 순환을 먼저 간단히 설명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물은 더위와 매우 밀접히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물은 바다 등에서 증발을 합니다. 증발된 물은 구름이 되고 흐르다 비가 되어 내립니다. 비가 된 물은 땅에 스며들어 머물고 나무 등을 통해 공기 중에 뿌려지거나 계곡물을 통해 강과 바다로 흘러갑니다. 이 과정에서 땅과 나무가 가득한 숲은 나무들의 광합성으로 물을 내뿜고 햇볕을 차단하여 그늘 아래 물을 가두고, 땅에서 올라오는 물도 잡아두어 시원하게 해주지요. 규모가 풍부한 숲은 충분한 수분의 양으로 비가 오도록 유도하고 계곡이 되어 물이 흘러 순환의 양과 질이 매우 높아져 더욱 시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도시에 있다 숲에 들어가시면 느낄 수 있는 시원한 청량감을 경험하실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숲에 비해 도시의 놀이터, , , 놀이방은 아이들에게 질적으로 부족한 환경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이용 하는데 많은 비용과 에너지가 들어가지만 자연과 같이 온도와 습도를 모두 유지하기는 쉽지 않고 놀이 재료와 공간 등의 친환경적 환경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숲이 많을수록 더 좋은 도시
  지구의 물 중에 순환하는 물은 0.77%라고 합니다. 이 중에 과거부터 인간의 쓰는 물의 양이 일부 있었겠지요. 산업혁명이 일어날 때 마다 도시가 사용하는 물의 비중은 많아지고 있고 나무와 땅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도시는 물의 순환이 점점 더 차단되어 사막화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앞서가는 도시들은 녹지율을 높이며 생태적인 도시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뉴욕시의 경우 물 공급을 위한 방법으로 80억 개발비용과 매년 3억의 운영비가 드는 토목시설투자 보다는 15억 비용으로 땅을 사고 나무를 심어 생태적 자연환경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비용도 아끼고 자연도 살리는 상생의 도시인 것이죠.
  그래서 녹지율은 도시의 평가요소 중 중요한 지표여야 합니다. 인간이 장기적으로 살아갈 최소한의 환경을 만들려면 최소 30%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비해 부천은 13%로 전국 최저입니다. 그래서 더욱 생태적 경험이 필요하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이들에게 도시가 아닌 진짜 자연을 경험하게 해주고 그 경험으로 앞으로 살아갈 삶에서 자연이 삶의 한 축을 이루고 더 지속적이고 행복한 환경이 되도록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씨앗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덥지만 주말 오전에 시간 내셔서 아이와 숲에 다녀와 보세요. 분명 즐거운 경험이 되실 겁니다.
 
* 부천방과후숲학교 http://cafe.naver.com/bcforestschool
* 매월 첫번째 금요일 숲교육 강의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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