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검정고시 길잡이

 검정고시 얼만큼 아니?

2017년 검정고시 길잡이
 
 
 
  2017년 제 2회 검정고시가 8월 9일 수요일에 치러진다. 각자의 사정과 이유로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들은 각 지역 교육청에 뜬 공고를 확인하고 시험 준비하기 바쁘다. 검정고시에 관한 공고는 17개의 시/도 교육청에서 확인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구광역시도 검정고시 시험을 실시했다. 접수는 6월 19일~23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다.
 
  접수대상은 11세 이상의 초, 중, 고 졸업장이 없는 모든 사람이 해당한다. 고졸검정고시의 경우 자퇴처리가 검정고시 접수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사람만 접수가 가능하다. 중졸검정고시의 경우는 이에 제한이 되지 않는다. 준비물은 신분증, 여권사진 두 장, 최종학력증명서, 응시 수수료이다.
  최종학력 증명서는 근처 초·중·고등학교 행정실이나 주민센터, 교육청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응시 수수료는 고졸검정고시에만 해당되며 지역별로 무료~2만원까지 차이가 난다. 취약계층은 면제이다.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나이스(www.neis.go.kr)에 접속 후 안내하는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온라인접수는 6월 19일~22일 월요일 9시부터 목요일 19시 까지 접수 가능하다. 마지막 날 시스템 과부하에 따른 원서미접수 등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접수보다 하루 일찍 마감한다. 온라인 접수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본인의 공인인증명서로만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수험표는 사진식별이 가능하도록 반드시 컬러프린터로 출력해 시험 당일 소지해야 한다.
 
  시험시간은 오전 9시부터 11시 40분(초졸), 15시(중졸), 15시 50분(고졸)까지 이다. 중졸과 고졸시험은 중간에 점심시간이 주어진다. 이때 각자 가져온 도시락을 먹으면 된다. 점심시간엔 시험장소 밖으로 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밖에서 사먹어도 된다. 하지만 주변에 마땅한 편의시설이 없거나, 적어 사람이 몰릴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합격기준은 평균 60점이 넘으면 된다. 2003년부터 과목과락이 폐지되어 0점을 맞은 과목이 있더라도 졸업장을 딸 수 있게 되었다. 만약 이에 미치게 못하게 되면 60점이 넘은 과목만 합격이 인정된다. 합격하지 못한 과목들은 다음에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2017년 제 2회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는 8월29일 해당 지역 교육청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험시작 전에는 모든 전자기기를 압수한다. 만약 이에 응하지 않아 발각될 경우 2년간 시험 응시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합격 후에 발각이 되면 합격이 취소된다.
  응시하는 시험별로 연령층이 나뉜다. 초졸 같은 경우는 어린 학생부터 주로 연세가 있는 노년층이 많다. 중졸은 청소년, 청년, 중년 등 다양한 연령층이 시험에 응시한다. 고졸은 청소년과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을 이룬다. 중졸은 영어과목이 추가되면서 노년층이, 고졸은 수학이 어려워지면서 중년층이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고졸학력 접수자들 중엔 재 응시를 하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이유는 검정고시 점수를 고득점으로 올려 대학에 원서지원을 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4월 검정고시의 경우는 5월에 발표가 나는 반면 8월 검정고시는 8월 말에 발표가 난다. 고졸검정고시 합격자들은 고졸 검정고시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9월 이전에 발표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검정고시는 응시제한이 없기 때문에 몇 번이고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다. 덕분에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젊은 층에게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고시날로부터 한 달 남짓 남지 않은 시간. 시험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이 합격하기를 기원한다.
 
글 | 윤대은(청소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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