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제222회 임시회 방청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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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제222회 임시회 방청후기  

 

 

  부천시의회(의장 강동구)는 12일 오전 10시 제2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했다. 이 날 시의원 28명 중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17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경예산안」을 상정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예결특위 위원장은 서헌성 의원이, 간사는 강병일 의원이 선임됐다.

  또한 의원들의 시정질문이 계속되었다. 재정문화위원회 김은주, 민맹호, 서강진 의원, 행정복지위원회 이준영, 서원호, 황진희, 김관수 의원과 도시교통위원회 김동희, 윤병국, 한선재 의원 등 총 10명의 의원이 구두 및 서면 질문을 하였다. 시정 질문에 대한 답변과 보충질문은 7월 2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이 날 부천시의 모니터링 단체인 체인지부천은 SNS에 방청후기를 게시했다. 체인지부천은 2016년 11월부터 의회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로 부천시의회의 매 회기를 시민의 눈으로 참관하고 시민들에게 내용을 알리고 있다.

  체인지부천은 지난 4월 보다 더 시민친화적이고 건설적인 의회를 위해 모니터링에 앞서 강동구 부천시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체인지부천은 상임위 및 본회의 결석, 이석, 지각 사유를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공개해달라는 제안을 포함하여 총 6가지의 제안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체인지부천은 지난 7월 12일(수) 있었던 제222회 제1차 본회의 방청 후 sns를 통해 여전히 일부 의원들은 결석과, 이석, 지각 사유를 밝히지 않고 회기에 불성실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표현했다. 그래서 체인지부천은 올해까지는 출결에 대해 성실히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날 체인지부천은 출석,결석과 이석, 지각, 핸드폰 사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표를 만들어 시민들이 볼 수 있게 하였다. 지역구의원들을 살펴볼 수 있는 이 사진1(표)은 체인지부천이 단체의 sns를 통하여 본회의 현장을 게시하여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첨부된 표는 제222회 본회의 현장을 생생히 볼 수 있는 표입니다.

하늘색-출석. 빨간색-결석. 검은색-이석. 회색-졸음, 잠. 분홍색-핸드폰 사용

 

 

  이번 임시회 회부 안건은 총 16건으로 조례안이 8건, 일반안이 8건이며, 이중 의원 발의 안건은 조례안 4건, 일반안 1건 등 총 5건이다.

  제222회 임시회는 오는 7월 18일까지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고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하며 7월 21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회기를 마칠 예정이다.

 

 

 

 

1. 회의 시작 시간 10시!

  비록 3분전이지만 서헌성 의원이 관계공무원들과 인사 미리 나누는 모습은 방청하는 시민의 눈에 믿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10시 전 입실한 의원은 서헌성 의원 밖에 없었답니다.

 

2. 태도에서 믿음이 가는 의원이 있었습니다.

  이준영, 김동희 의원 등 자료를 들춰보며 줄을 반듯하게 긋는 모습 등 회의에 집중하는 것처럼 보여 방청하는 시민은 신뢰가 갔습니다.

 

3. 10시 5분에 출석하여 14분에 이석한 의원도 있습니다. 그 이후 회의가 끝날 때까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사유로 이석하였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또한 오늘 1명의 결석의원이 있었습니다. 본회의보다 더 급한 의정활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본회의보다 더 중요한 그 의정활동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체인지부천은 회의 시작 시 관계공무원의 불출석 사유를 의장이 밝혀주는 것처럼 의원들의 불출석, 장시간 이석사유 또한 소상히 밝혀줄 것을 제안합니다.

 

​4. 첫 번째 시정질문 시(10:24) 의원 6명이 우르르 나가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나가는 것처럼 비춰졌습니다. 이것 또한 정치인지 궁금합니다.

 

​5.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이 핸드폰 사용하는 모습이 역시나 많이 보였습니다.

  일부 의원은 카톡, 페이스북, 메시지를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폰 만짐 자체를 무작정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하지 않은 일들로 폰을 만지는 행위도 시민은 똑똑히 보고 있다는 걸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글·사진 | 체인지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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