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하우스 사회적기업 신방식 대표

 환경 보드게임 ‘코모코모섬을 구하라’

㈜오즈하우스 사회적기업 신방식 대표

 

 

 

부천에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이름을 딴 마을기업이자 사회적기업인 ㈜오즈하우스가 있다. 만화 창작집단에서 출발한 기업이다. 초창기에는 만화 제작이나 스토리텔링에 주력했다. 지금은 만화가 일반화되어 사업영역도 그만큼 넓어졌다. ㈜오즈하우스 사무실에서 신방식 대표와 환경만화, 콘텐츠,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편집자 주).

 

 

◆ ‘코모코모 섬을 구하라’는 환경 콘텐츠

㈜오즈하우스에선 그동안 신문연재 만화, 아동용 학습만화 등 다양하게 진행해 왔다. 현재는 사업영역을 환경과 만화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여기에 환경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했다.

“현재 저희는 환경적 교구와 스토리텔링 제작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코모코모섬을 구하라’ 같은 콘텐츠가 대표적입니다.

일종의 스토리가 있는 체험전입니다. ‘코모코모 룰루랄라 라이프’의 배경과 캐릭터를 활용하고 스토리를 반영해서 아이들이 실제 주인공이 되어 환경오염으로 위기에 빠진 코모코모섬을 구하는 스토리텔링 체험전입니다.

환경테마 체험전은 에코테인먼트라고 합니다. 우리네 환경보호와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국내에서 최초로 기획된 환경테마 체험전입니다. 환경문제는 현대사회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가장 확실한 이슈 트렌드이지요.

공연과 체험을 접목한 신개념 체험전입니다. 기존 체험전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체험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르간의 융합을 통해서 엔터테인먼트적인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습니다.”

 

 

◆ 미세 플라스틱은 매우 심각한 문제

코모코모섬은 ㈜오즈하우스가 기획한 가상의 섬이다. 멸종위기종 동물들이 살고 있는 섬이다. 이곳에 온갖 쓰레기들이 몰려온다. 섬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 합심해서 쓰레기를 치우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실제 온갖 쓰레기들이 지구의 한 섬으로 몰려드는 이야기를 가지고 스토리를 만들었다.

“현재 지구상에는 별의별 쓰레기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미세 플라스틱 문제는 심각합니다. 이 미세 플라스틱이 어패류에 미치는 영향을 영국에서 심각하게 연구를 했지요. 미세하게 분해되어 눈에 보이지도 않는 플라스틱이 어류의 핏속이나 살 속에 들어갑니다. 그 고기를 사람이 잡아서 먹지요. 그러면 사람 몸속에 플라스틱이 쌓이게 됩니다. 결국 사람이 플라스틱 때문에 죽어가는 거지요.

부천은 환경자원이 거의 없습니다. 전무하다고 이야기 할 정도입니다. 부천 환경의 첫 번제 과제는 재활용과 리사이클입니다. 플라스틱 문제는 도시에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플라스틱을 그저 버리지 않고 재활용을 하는 재활용율을 높이고, 더 의미있고 멋있게 개발하는 업사이클이 유일한 해법입니다.”

 

 

◆ 업사이클 보드게임 ‘코모코모 카니발’

코모코모 카니발은 보드게임이다.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것이다. 재활용을 근간으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 카니발 보드게임을 한다. 자연이 수려한 코모코모섬에 각종 쓰레기가 몰려든다. 이때 다양한 동물들이 쓰레기를 치우는 문제들을 고민하게 된다. 실제 쓰레기를 치우는 방법들을 찾아 세계 동물들이 초대를 받아 온다. 이렇게 세계동물 카니발이 열린다. 이러한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이다. 지금은 보드게임으로 그 내용을 풀어간다.

“이 보드게임은 부천시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을 했습니다. 각 학교에서 수업용 교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가환경인증도 받았지요. 인기는 당연히 폭발적입니다.

보드게임 내용은 다양한 동물모양의 꾸미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동물의 탈 카드를 조립합니다. 실제 동물이 되어보는 과정도 있습니다. 가상의 동물이 되어 보는 거지요. 쓰레기 재활용을 더 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자원의 순환, 자원의 소중함을 알고 실천하는 방법을 보드게임을 통해 배웁니다.

쓰레기에 대한 가치 개념은 리사이클에서 업사이클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쓰레기 문제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과제들이 필요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자원의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자원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이를 재활용하고 업사이클 하는 방법도 공유해야 합니다. 이 같은 다양한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서 새롭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생산자가 수거를 해가는 게 원칙입니다. 법에도 그렇게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에선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그걸 엄격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 스스로 이야기를 만드는 환경놀이 ‘코모코모 클레이’

진흙으로 하는 오감놀이이다. 클레이를 가지고 인형 같은 것을 만드는 데 여기에 스톨리텔링이 접목된다.

교재가 있고 이에 따른 부속놀이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클레이 놀이에 참가하는 아이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드는 환경스토리텔링 창작자가 된다.

“유치원에서 초등학교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놀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폐건전지 수거함을 나눠주고 이를 가져오면 클레이를 무상으로 주었습니다.

이를 가지고 몇 가지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도도새의 도도, 멸종위기종인 우파루파의 루파, 태즈메이니아 타스가 있습니다. 도도새는 1681년도에 멸종이 되었고, 수영의 달인인 우파루파는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타스는 1936년도에 멸종이 되었습니다.

라와디 돌고래인 라디, 인간을 모델로 한 코모, 1500년대에 멸종된 모아새, 나무에서 주로 사는 마다가스카르 손가락원숭이, 동굴에서 주로 사는 붉은 박쥐인 아잉, 땅굴을 파고 사는 렛서 팬더인 레서가 캐릭터입니다.”

 

 

◆ 보드게임의 결정판 ‘우당탕 코모코모’

우당탕 코모코모는 보드게임의 결정판이다. 매년 1월에 부천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해서 사전 접수를 받는다. 선착순 접수이다. 대형 강당에서 게임이 시작된다. 명랑운동회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려 1시간이 넘게 게임을 하면서 재활용과 업사이클링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코모코모섬의 동물들의 초대장을 받습니다. 아이들이 이 초대장을 들고 게임 공간으로 입장을 하지요. 먼저 코모코모 캐릭터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천천히 이동을 합니다.

먼저 다양한 환경을 테마로 한 놀이를 통해 체험을 합니다. 체험 공간에는 다양한 체험 시설이 들어섭니다. 오존층 문제를 체험하는 라와디 돌고래의 집, 모아새의 집에서는 산림보호 체험을 합니다. 해양오염과 쓰레기문제를 체험하는 우파루파의 집이 있습니다. 블록놀이를 할 수 있는 사막여우의 집, 생태계 체험을 할 수 있는 도도새의 집, 자원절약과 환경문제를 체험할 수 있는 황금박쥐의 집이 있습니다.

건강한 먹거리를 체험하는 반달곰의 집, 향기와 음악정원이 있는 타스메이안 늑대의 집이 있습니다.

이때 미션을 주고 이를 수행하면 변신 아이템을 획득하게 됩니다. 획득한 아이템으로 동물로 변신을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게임을 위해 무대로 이동합니다.

중앙무대에서 코모코모섬 캐릭터들과 아이들이 노래와 춤을 추며 축제를 벌입니다.”

 

㈜오즈하우스에선 부천의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활용률을 높이는 것이다. 현재보다 20% 이상 높이면 플라스틱을 포함하여 많은 환경문제가 점점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환경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만화 창의력교육, 캐릭터 & 상상력 교육, 만화 스토리텔링교육, 어린이 웹툰교육, 만화 창의력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오즈하우스 연락처 | 032-66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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