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를 위해 왕진까지 가는 부천시민병원

건강카페 ‘꿈땀’ 개소식 열어...

중증환자를 위해 왕진까지 가는 부천시민병원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조규석 이사장) 부천시민병원을 오는 18일 개원한다. 협동조합이기에 제일 먼저 조합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지키는 주치의 제도를 운영한다.

일반병원에서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는 과잉검사, 과잉진료, 빈약한 공적의료, 늘어만 가는 본인 부담금, 짧은 진료시간, 거대한 사적의료, 상품화된 의료, 비보험 검사 처방 증가를 지양한다. 부천시민들에게 한걸음 다가가는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부천시민병원이 문을 열기 전에 조합에서 운영하는 건강 카페 ‘꿈땀’이 먼저 개소식을 가졌다. ‘꿈땀’은 건강을 사전에 지키기 위한 예비적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공간이다.

조규석 이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참여한 조합원, 초대 손님들을 대상으로 부천의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했다.

“저희 협동조합에선 아픈 만큼 치료받고 가진 만큼 지불하는 사회를 만드는 목표를 실현해 가려고 합니다.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주인입니다. 조합원이 주인이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협동하여 인간다운 의료복지 시스템을 만들고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이루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건강은 참여하고 실천해야만 지켜지지요. 몸과 마음이 부서지고 상처가 나도 가족과 직장을 위해 물불을 안 가리고 일만 해온 자신을 돌아볼 때입니다. 지치고 피곤한 심신을 건강하게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건강한 관계, 건강한 실천을 하셔야 합니다. 이를 위해 꿈땀 카페 건강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하시면 자신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나와 가족의 노후까지 함께할 벗, 상상 그 이상의 내일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장기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 조규석 이사장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비전은 건강 꿈땀에서 시작해서 주치의원, 나아가 인간적 돌봄을 실현하는 요양병원 설립, 2026년에는 환자 중심으로 진료가 진행되는 종합병원 설립으로 이어진다.

2017년 9월 18일 오픈하는 부천시민병원은 주치의 제도를 적극 활용해 동네 주치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 꿈땀을 통해서는 건강 나눔의 공간 역할을 하고, 조합원들의 생활나눔까지 나아가려고 한다. 그래서 다양한 마을 소모임을 진행하고 있고 새롭게 마을 소모임이 결성되고 있다. 중증 환자에게는 직접 찾아가는 왕진서비스를 하려고 한다.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협동의 힘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건강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건강한 공동체 안에서, 건강을 위한 활동을 하고, 차별 없이 평등한 보건의료시스템을 만드는 밑바탕이 되기 위한 활동이다.

 

 

 

◆ 건강은 만남이다.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즐거운 만남을 만들면 그 안에서 건강이 자라납니다. 소모임으로 걷기, 탁구, 산책을 겸하는 운동 소모임, 독서, 비폭력대화를 주로하는 인문학 소모임, 기타, 우쿨렐레, 합창, 미술 활동을 하는 생활예술 소모임이 있다. 여기에 지역별 조합원 모임으로 원미마을 모임, 중동마을 모임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행사로는 화목한 밥상을 준비해 조합원들이 나눠먹는 친환경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건강은 나눔이다.

지역사회 위한 활동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이다. 지역사회가 건강해야 모두가 건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무료진료, 의대생과 함께 하는 의료봉사, 건강서포터즈를 운영하는 의료봉사를 실현하고 있다. 노동자, 여성, 노인, 청소년, 장애인, 건강증진 활동을 펼치는 평등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여기에 의료 정책에 대한 연구, 올바른 의료정책 제안, 공청회 등을 열어서 공공의료 실현에 앞장 서고 있다.

 

◆ 건강은 실천이다.

건강을 지키는 활동으로 치료중심의 의료에서 예방과 재활 중심으로 바꾼다. 예방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는 '문화'의 문제로 건강을 지키고 가꾸는 다양한 기획을 펼친다. 몸펴기 생활운동, 태극권. 요가, 근력 기르기, 아침 명상 등을 실시하는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건강아카데미를 수시로 열고 있다.

이날 개소식은 주치의 소개, 물리치료사 소개 등을 했다. 떡 자르기를 마친 뒤 참여한 조합원들이 모여 단체 사진을 찍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글·사진 | 한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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