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광명·부천·시흥 사회적경제 페스티벌 참관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사회적경제’를 꿈꾸며

2017 광명·부천·시흥 사회적경제 페스티벌 참관기
 
 
 
 
 
 ‘같이와 가치를 잇는 사회적경제’라는 모토로 2017년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을 지난 9월 16일 토요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었다. 부천, 시흥, 광명 3개 도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여서 그런지 규모가 상당하였다.
 
 내가 속해 있는 ‘콩나물신문’도 협동조합이므로 당연히 참여할 자격이 있고 올해도 기꺼이 참여하였다. 부천에서 8시 40분에 출발하여 9시 조금 넘어 도착하여 보니 주차장의 안쪽은 벌써 거반 찼다. 짐들을 쉽게 부리기 위해 안쪽으로 차를 댄 것 같다. 대차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바구니 하나를 낑낑 대며 우리 부스까지 옮겼다. 부스에 장을 펼치고 나서 사진 한 컷을 콩나물신문 사이트에 올리고 나니 식전행사가 흥을 돋아 주어서 고마웠다
 
 무대를 중심으로 부천이 가운데에 자리하였고 광명이 오른쪽에 일렬로 자리하였으며 시흥은 왼쪽에 기역자로 자리하였다. 부천에서는 28개 부스가 설치되었으며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와 사회적경제협의회 사무국에서 각각 2개의 부스를 사용하였다.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에서도 역시 미래의 보물인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눈에 띠었다.
협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센터가 참여하는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은 과연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학생들이 연거푸 찾아오며 확인서를 받아 갔다. 행사에는 역시 재미있는 놀이도 있어야 하고 선물받는 즐거움도 있어야 한다. 이러한 행사를 접해 본 학생들의 마음속에는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이 어떻게 자리하게 될지 몹시 궁금했다.
 
 3개 도시의 공무원들이 다녀가면서 왠지 의구심이 가시지를 않았다.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을 공무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것인가? 왜 시민들은 커튼 너머에 있는 것으로 느껴지는지?
‘사회적경제’라 하려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회적인 것이지.
 
 
 
 
 
글 | 방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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