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모저모 > 사회적경제
사회적협동조합 “제이씨(JC)사회적협동조합”정신장애 환우들의 희망을 심어주는
콩나물신문 조합원  |  kongpaper@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0.3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정신장애 환우들의 희망을 심어주는
사회적협동조합 제이씨(JC)사회적협동조합
 
제이씨(JC)사회적협동조합 지구덕 이사장
 
 
   
▲ 제이씨(JC)사회적협동조합 지구덕 이사장
 
 의정부 한서중앙병원 1층에는 언제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따뜻함이 넘쳐흐르는 자그마한 카페가 있다. 이 카페는 정신장애인 취약계층 고용과 직업재활 교육을 우선하는 제이씨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다. 그 곳에서 한서중앙병원 원장이자 제이씨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기도 한 지구덕 이사장을 만났다.
 
Q. 제이씨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A. 제이씨사회적협동조합은 정신장애인 취약계층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직업과 관련된 바리스타교육 직업재활서비스, 카페일자리 제공을 주목적으로 하고, 더 나아가서 지금은 직원인 사람들이 자기 카페 사장님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도록 지원하는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Q. 그렇다면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계기가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지원하기 위한 것인가요?
A. , 그렇습니다. 정신장애인(알콜중독자·노숙자·조현병 환자) 환우가 주 대상이구요. 직업재활은 가치있는 사회적 역할을 찾는 과정이며,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직업재활까지 끝나야 완전한 치료가 되었다고 보는 관점에서, 사회구성원으로서 지위를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정신장애인의 취업률 및 월평균 소득은 타 장애유형보다 훨씬 열악하여 거의 최하위 수준의 취업률 및 월평균 소득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1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의하면, 정신장애인의 취업자 비율은 약 11%이며, 장애인 전체 취업자 비율인 약 35%보다 낮고, 정신장애인의 월평균 임금 역시 약 53만원으로 장애인 전체 평균인 142만원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죠. 물론 일반인과 비교하여 생산성과 노동력이 낮을 수 있지만, 정신장애인의 낮은 취업률은 개인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가족과 사회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어요.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이씨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것이죠.
 
   
▲ 왼쪽부터 김희민 조합원, 지구덕 이사장, 안민호 이사
 
Q. 사회적협동조합의 조합원은 어떤 분들을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는지요?
A. 거의 모든 조합원은 병원을 통해 연결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금은 임원으로 계신 안민호 목사님이 환우들 대상으로 예배와 커피봉사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예배만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꿈을 키우고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되는 것을 희망하며, 환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카페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출발점입니다. 원장인 이사장 1명과 의사선생님 1명이며, 목사 1, 변호사 1, 감사는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 교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 좋은 취지로, 취약계층, 특히 정신장애인(조현병)의 궁극적인 사회구성원으로 회복할 수 있게 모인 분들이라는 점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Q. 이전부터 사회적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제도에 관심이 있으셨는지요?
A. 어떻게 지역사회의 사람들에게 좋은 장소를 마련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다가, 사단법인이나 비영리민간단체도 알아보고, 협동조합과 사회적협동조합 모델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웃음) 매우 정직하고 투명하게, 어떻게 좋은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사회적협동조합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모델에 가장 적합하고 목적사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하여 사회적기업을 만들자!‘ 라고 의견이 모여졌던 것입니다.
 
Q. 커피 사업을 영위하는 기관들이 굉장히 많은데, 똑같은 커피 교육과 커피판매로 동종업종과 차별성을 둘 수 있는 게 있나요?
A. 첫 번째로 취약계층을 단순히 고용하기 위해서가 아닌, 병원과 연계가 되어,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가 되어서 현실 사회로 나가기 위한 분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제이씨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직업재활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병원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제이씨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카페 운영에 대한 능력이 있으므로, 서로간의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크게 차별화하고 싶습니다. , 원스톱시스템 구축이죠.
 두 번째로, 협동조합에서 중요한 협동조합간의 협동을 위해, 와플대학협동조합과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만약 카페를 계속적으로 창업하면 커피뿐만 아니라, 와플로 사업아이템을 보완하여, 상호보완적 관계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연대하여 영위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로, 의정부에 위치하고 있는 발달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는 사회적기업인 ()장애청년꿈을잡고에 이사로 올해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청년꿈을 잡고 나는 카페는 기존에 크게 카페로서 사업을 확장하여 운영하고 있고, 저희 제이씨사회적협동조합은 시작하는 단계로서 스토리와 비전과 마음을 함께하는 사람들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각자의 장점을 살려서 장애청년꿈을잡고의 나는카페와 제이씨사회적협동조합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구상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 제이씨(JC)사회적협동조합 카페브랜드 제이씨(JC)커피
 
Q. 향후에도 카페 지점을 개설할 계획이 있으신 건지요?
A. . 그렇습니다. 내년 2018년에는 2호점을 인근 지역에 개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본점만으로는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을 하여 직업재활을 위해서라도 2호점 카페개설은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본점은 병원과 환우 대상으로 카페를 운영한다면 2호점은 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카페를 운영하여 추가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카페를 운영하고자 했던 이유는, 실제로는 환우분이 치료를 받고 1평 카페를 창업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였는데요, 즉 사장님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만,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해보니 카페를 창업해 사장님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쉽지만 카페 오픈 이후 그들이 스스로 운영하는 것은 어려움이 많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아, 우리가 직접 케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에 정말 이 취약계층 근로자분들의 상태가 호전된다면, 독립을 할 수 있게 창업 지원을 아낌없이 할 예정입니다. 그러기 위해 내년에는 경기도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기 위한 준비 중에도 있습니다. 결국은 현실과 이상을 다 같이 생각하였을 때, 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법인 모델이 최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제이씨사회적협동조합 비전과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카페 매장이 여러 개 생겨나는 것도 좋겠지만, 한명이라도 질병이 치유되고, 질병이 치유가 되지 않으면 마음의 병이라도 치유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우분들에게 인격적으로 마음을 다 쏟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이씨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하여 한분이라도 치유를 받는 것. 환우 분들 중에 내가 여기 사장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나타난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알콜문제, 우울증, 조현병, 노숙인 등으로 계속 병원을 전전하다가 돌아가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기존에 알콜상담센터나 노숙인지원센터는 있으나, 단순히 지원해주는 것만으로는 그들에게 희망을 갖게 할 수 없습니다. 단순한 의료지원 차원을 넘어서, 나랑 같이 병을 앓던 사람이, 떳떳하게 양복을 입고 출근하는 카페사장으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여러 사람들이 나도 할 수 있나? 나도 한번 해볼까?’ 라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 자그마한 희망 하나가 환우들에게는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 분들에게 희망을 만들어주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게 성공적으로 실현된다면 그 후에는 시너지처럼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 믿습니다. 정신장애인들이 병을 치유받고 홀로 자립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편견 없는 지원을 지속한다면, 실제적인 취업과 창업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구덕 이사장은 커피가 맛있는 커피가 되려면 얼마나 죽어야할까요? 나무에서 따지는 죽음, 벗겨지는 죽음, 말리는 죽음, 볶아지는 죽음, 분쇄되는 죽음. 수많은 죽음을 통해, 그제서야 맛있는 커피가 되어서 나옵니다. 결국은 내가 헌신하고 죽지 않으면, 좋은 열매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정말 헌신하고 봉사하여야 합니다. 진정한 가치가 되려면 죽어야 살 수 있습니다.‘ 라고 마무리 한다.
지구덕 이사장과 제이씨사회적협동조합을 위해 헌신하는 조합원들과 함께 이러한 소망이 이뤄지길 응원하는 바이다.
 
   
 
 
*제이씨(JC)사회적협동조합
 
위치: 경기도 의정부시 평화로 447 1층 제이씨사회적협동조합
전화: 070-4818-2321

글ㆍ사진 |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 세상', 지역언론협동조합협의회 공동기획단

[관련기사]

콩나물신문 조합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4516 경기도 부천시 수도로 69(삼정동, 담쟁이문화원 3층)  |  각종문의 : 032)672-7472  |  팩스 : 032)673-7474
등록번호 : 경기, 아50581  |   등록일 : 2013. 1. 18.  |  발행연월일 : 2014. 2.19. | 사업자등록번호 : 130-86-90224
발행인 겸 편집인 : 박상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성
Copyright © 2019 콩나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