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신문 3대 김병선 이사장 취임인사

[취임사]

 

묵묵히, 함께 이 길을 가겠습니다

 

 먼저 저를 이사장으로 선출 해 주신 콩나물신문 조합원 여러분과 특히 대의원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저는 콩나물신문의 제3대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의 어려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 선상에 있다는 의미와 함께 오늘날 지역신문이 당면하고 있는 다면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야 하는 현실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콩나물신문의 이사장 책무를 완수한다는 것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조합원님과 대의원님, 이사님 그리고 지역사회와 각계 지도자 여러분 모두와 함께 수행하여 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콩나물신문은 2013년 창립이후로 4년 동안 두 분의 이사장님과 이사님들 그리고 여러 조합원과 시민들의 수고와 헌신을 통하여 지역정론으로써 역할을 감당해 나가고 있으며, 임직원과 조합원들은 지역사회의 바른 소리를 전달하고자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주지하시다시피 오늘의 지역언론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콩나물신문은 시민풀뿌리운동을 근간하고 있는 자생적인 신문으로서 이러한 정신적 물질적인 견고한 인프라, 축적된 선명한 이미지와 지역에 던지는 화두들은 우리 콩나물 구성원과 부천시민이 이루어가는 각고의 정진과 함께 어우러져 충분히 극복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조합원과 부천시민 여러분, 오늘 본인은 우리 콩나물신문이 제2의 창립을 선언하는 출발 선상에 서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콩나물신문을 더욱 ‘튼튼한 지역언론’으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조합원은 물론 부천시민과 함께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조합원 여러분과 부천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항상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콩나물신문과 부천지역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서원하면서 취임인사를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 11. 18.

 

콩나물신문협동조합 이사장 김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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