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부문간-업종간 협동화 사업 성과공유 포럼 열려

길에서 길을 묻다

  2017 부문간-업종간 협동화 사업 성과공유 포럼 열려

 

 
 

‘길에서 길을 묻다’라는 다소 철학적인 질문 속에 2017 따복공동체 부문간-업종간 협동화 사업 성과공유 포럼이 열렸다.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 남부사무소에서 열린 이번 성과 공유회는 큰 주제로 ‘실천과 변화, 그리고 함께 걷는 따복공동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부천에선 부천지역협동화 사업으로 ‘알리고, 올리고, 살리고’라는 이름으로 ‘고고고’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콩나물신문 지면에 7회에 걸쳐 부천지역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소개했다. 매회 발간될 때마다 부천지역에서 뜨거운 이슈를 일궈냈고, 지난 11월 18일 송내역 무지개 광장에서 부천지역 사회적기업들과 함께 ‘지역미디어와 사회적경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에 부천지역내 사회적경제와 미디어콘텐츠의 결합으로 지역 사회적경제 홍보 기능이 상승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사회적경제 홍보를 위한 미디어 콘텐츠가 결합해서 신문을 제작했고, 사회적 기업들을 홍보 영상으로 담았다. 또한 협동조합 여행이라는 책자를 발간해서 부천지역에 배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뿐만 아니라 협동화 사업을 진행한 경기도 방역, 광주, 김포, 수원, 양주, 연천, 의정부에서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들 지역의 실무 책임자들이 나와 각자 소감을 묻는 순서부터 주제별로 발언을 하고 참여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이에 답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콩나물신문의 오산 전무이사는 미디어가 결합한 부천의 협동화 사업을 이렇게 평가했다.

“부천지역 협동조합들을 널리 알리고, 사기와 매출을 올리고,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생산해 내는 상품들이 많이 판매되어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살리는 일을 진행했습니다. 이 고고고의 성과는 제법 큰 것 같습니다. 저희 콩나물신문은 이사회에서 협동조합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잡지 창간을 해서 협동조합 간의 연대의 끈을 더 높였으면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협동화 사업은 사회적경제 기업 간의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미디어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천뿐만 아니라 경기도 지역에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들이 많아졌지만 아직은 열악하고 홍보가 덜 되어 있습니다. 제일 먼저 사회적 기업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일반인들을 그 네트워크 안으로 묶는 일을 저희 콩나물신문에서 하려고 합니다. 부천뿐만 아니라 경기도까지 확대해서 진행하면 보다 폭넓은 네트워크가 구축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콩나물신문에선 경기도 지역의 사회적 기업들을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미디어콘텐츠를 더 개발해서 사회적 기업들이 제대로 된 길을 찾아 일취월장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날 열린 토크쇼에선 경기도 방역은 친환경살충제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광주에선 팜파티 운영을 통한 농장의 신규 수익창출 모델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김포에선 발달장애인 일터를 위한 주민협력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수원에선 우리동네 돌봄센터에서 돌봄 네트워크의 구성과 구체적 사업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어 양주에선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형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연천에선 연천군의 사회적경제협의회 구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의정부에선 안전한 먹거리 협동·상생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반찬꾸러미 사업의 거점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시간 반 정도 이어진 토크쇼에서 참여자들의 질문에도 성실하게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바른 길로 나아가면 머지않아 제대로 되고 탄탄한 사회적 기업들의 네트워크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글·사진 | 한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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