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 연극·재즈 등 한겨울 낭만 가득 공연 2편 준비

▲ '문화회식' 응원에 참여한 기획공연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출연진들

 직장 회식, 가족 모임, 연인 데이트 등 색다른 연말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찾아온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 이하 재단)은 올해 마지막 달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볼 수 있는 기획공연 2편을 선보인다.

 준비된 공연은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15~16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재즈공연 '재즈살롱2 with 조윤성 퀸텟'(23일, 판타지아극장) 등이다. 직장동료, 가족, 연인 등 누구나 즐기는 올 겨울 낭만공연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2001년 초연 이래 16년 간 100만 관객이 찾은 공연예술계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동화 '백설공주'를 각색해 원작에서 주목받지 못한 일곱 번째 난장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백설공주를 향한 사랑의 여정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서정적인 음악, 낭만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져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추운 겨울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2017년 기획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무대는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유수한 재즈 연주진이 함께하는 '재즈살롱2'이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한 '재즈살롱 with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전석 매진에 힘입어 트리오에서 퀸텟 구성으로 바꿔 더욱 풍성한 연주를 준비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재즈로 편곡해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재즈 선율로 선보이는 등 색다른 무대도 준비했다.

 송년회·신년회 술 대신 문화로 즐겨··· 직장인 누구나 20% 이상 할인 재단은 음주 회식보다 공연이나 전시 등 문화를 통한 건강하고 즐거운 회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올 초부터 기획공연 연계 캠페인 '문화로 회식합시다!'를 연중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부천현대백화점 중동점, 세종병원, 부천시교육지원청 등 직장인 600여명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기획공연 출연진도 캠페인 응원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주연배우 박철민 씨는 "관람하러 온 직장인들의 호응이 무척 좋아 공연하는데 신이 났다"며 "문화회식 캠페인이 부천을 시작으로 전국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단은 문화회식 확산을 위해 송년회 또는 신년회를 계획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관람료 20% 할인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30인 이상 관람 시 25%, 50인 이상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관람료는 1만 5천원에서 3만원이며,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공연사업팀(032-320-6377)으로 하면 된다. 김영란 공연사업팀장은 "직장동료나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를, 친구 또는 연인은 '재즈살롱2'를 추천한다"며 "추운 겨울 따뜻한 공연장에서 가까운 이들과 행복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12월 15~16일 열리는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리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사진제공=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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