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대답해야할지

 

 
 

성주중 앞에 거마산 입구가 있습니다.

텃밭과 나무로 이뤄져 있던 곳인데

어느 순간 나무를 싹~ 자르고 주차장을 만든답니다.

 

늘 함께 산에 오르던 아이가 한마디 합니다.

"나무 불쌍하다..."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나무보다 인간의 차와 돈과 편의가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 해줘야겠지요.

학교에선 환경보호와 생명존중 등을 배울텐데...

삶과 교육이 분리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글·사진 | 정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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