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희망과 감사의 열매가 가득하길...

새해에는 우리들 모두에게 더 큰 희망과 감사의 열매가 가득하길...

 

 
 

‘향기네’의 자랑은 꾸준함입니다. 특별할 것도 없는 무료급식소를 19년이라는 기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문을 열어 놓고 어르신들을 대접 한 것, 그것이 자랑입니다.

특별히 좋은 음식도 아니고, 특별히 다정다감하지도 않고, 그냥 매일 매일이 시장통 같은 어수선함과 어렵게 이어 나가는 하루하루가 이어져서 19년이란 세월이 흘러 온 것 같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함께해 주신 분들이 고맙고, 또 한해를 보내며 일일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많은 분들에게 이렇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는 힘들었지만, 2018년에는 더 좋은 일들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는 희망으로 한해를 접으려 합니다.

내년에는 모든 일에 저 스스로 자중하자는 다짐이 큽니다. 지금 벌려 놓은 일을 수습하고, 또 유지 할 수 있는 것은 유지하면서 새롭게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입니다. 좀 더 급식소 일에 집중하고 또 현재의 인연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려합니다. 어젯밤에는 급식소를 대청소 하고 정리를 해 보았지만 표도 잘 안 나네요.

 

2018년에는 조용히 스스로를 채우는 한해로 맞이하고, 또 좀 더 낮은 자세로 돌아 가려합니다. 아무쪼록 새로 맞이하는 새해에는 우리들 모두에게 더 큰 희망과 감사의 열매가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글·사진 | 임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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