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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다방은 펄떡거리는 그리움을 판다<블루시티거제문학상> 대상 수상작
김성배  |  kongpap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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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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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다방은 펄떡거리는 그리움을 판다

 

| 김성배

 

한 권의 해금강을 마저 읽지 못한 채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에 나왔다

세꼬시 바람을 씹다가

잇몸이 아린 바다

괭이갈매기 울음에 발목이 잡혀

책갈피로 끼어둔

해송다방 박 양의 애달픈 눈웃음을 꺼내본다

재만 남는 십구공탄처럼

오늘 하루 더 뜨겁게 쉬어갈까

동백꽃 홑이불을 덮은 수평선을 걷을 수 없다

성에로 낀 그리움이

호호 입김 불며 나온 파도 소리의 배웅에

그냥 눌러 살아도 좋지 않을까

이렇게 한 생 비려 보는 것도……

 

   
 
 

프로필

김성배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 부지부장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등대문학상

해양문학상(09,11)

건설문학상

거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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