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 작은 자의 서러움
인천방면으로 가는 자유시장 버스정류장입니다. 석고보드인지, 버스정류장 전광판을 가렸습니다. 이 정류장은 부천역과 가까워 환승하는 사람들도 많고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버스정차도 꽤 많이 합니다. 살짝 딴짓만 해도 버스가 휑하니 가버리는 구간입니다.

이곳을 잘 아는 사람들은 버스전광판 한 번, 버스가 오는지 한 번 번갈아가며 봐요. 마음이 편하지 않은 정류장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전광판을 가리니, 사람들이 그 주변에서 기웃기웃합니다. 위험해 보였습니다. 빨리 석고보드를 치워주세요. 

덧붙여 부천시내 버스정류장 전광판이 잘 돼 있어서, 무척 좋습니다. 도착시간을 알리니 환승하기도 편하고 익숙치 않은 곳에 갈 때도 유용하고요.

버스정류장 전광판이 제각각인데요. 스탠드형과 부착형이 있는 거 같아요. 부착형은 야구장에서 숫자를 기입하는 전광판같은 것과 올컬러형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자유시장은 스탠드형인데, 보호유리에 빛이 반사돼 잘 보이지 않아요. 흐린 날은 그럭저럭 보이지만 맑은 날엔 전광판 가까이 다가가 인상을 찌푸리고 봐야 겨우 보입니다. 못난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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