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워야 건강하다. 해독밥상 -

내 몸의 대청소

- 비워야 건강하다. 해독밥상 -

 

  수백 가지 화려한 메뉴들로 마련된 식당들이 즐비하고, 먹고자 하면 원하는 음식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음식의 홍수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렇게 잘 먹고 잘 사는데도 불구하고 아픈 사람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은 무슨 연유에서일까? 몸을 이롭게 하는 건강한 음식보다는, 혀를 즐겁게 하는 음식들을 추구하는 습관으로 몸에 해로운 독(toxin)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의 질서를 무시한 유전자 변형식품, 오염된 땅에서 화학비료로 기른 식품, 방부제를 첨가한 음식, 화학첨가제를 넣은 식품들이 주는 음식들은 몸이 원하는 필수영양소를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 몸에 유해한 독소를 더 만들어내는 결과를 낳는다. 이런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우리 몸 구석구석에 음식 찌꺼기와 독소로 남아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독성물질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는 아무리 좋은 치료법을 사용한다 해도 해독을 하지 않고서는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일주일 동안 먼지가 쌓인 방을 청소한다고 하자. 날씨가 추워 문을 꼭꼭 닫고 청소를 한다면 방안에 있던 먼지들은 여전히 온 방안에 쌓여 방 전체를 먼지투성이로 만들 뿐이다. 해독을 하지 않고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문을 꼭꼭 닫고 청소를 하는 것과 같아서 결과적으로 질병의 뿌리는 남은 채로 곁가지만 보고 치료를 하는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은 치료방법인 것이다.

 

  다행이도 이러한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우리 몸에는 자연치유 해독시스템이 있다. 우리 몸으로부터 독소를 자연적으로 제거하여 소화기계, 비뇨기계를 청소하여 몸을 건강상태를 유지하도록 정화하는 기능으로서, 건강할 때는 이런 시스템의 유용함을 간과하며 살기 쉽다.

 

  그래서 현대는 “보약”이 아닌 “해독”이 필요한 시대이다.

  무엇인가로 채워 넣기 바빴던 몸을 제대로 비워내는 것이 더 요구된다.

 

  “해독”은 눈과 머리를 맑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몸을 가볍게 하고, 알레르기 증상을 호전시키며, 피로감을 줄이고, 활력과 정력을 증가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우리 몸 고유의 해독시스템을 자극하여, 내 몸을 맑고 생기 있게 변화시키기 위해 내 안의 독소를 쏘옥 빼자. 우리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글 | 이지은(한국식생활교육협회장)

 

생활 속의 음식 해독 수칙

 

1. 일정한 시간에 식사한다.

-아침, 점심은 충분히, 저녁에는 소식한다.

 

2. 밤 8시 이후에는 식사하지 않는다.

- 밤에는 자율신경이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려 하기 때문이다.

 

3. 아침 공복 시에 따뜻한 차를 마신다.

- 아침에는 몸속 수분이 마르는 시간이므로 반드시 물을 섭취한다.

 

4. 음식은 먹는 순서가 중요하다.

- 식사 전 과일을 먼저 먹는다.

- 어육류 섭취 시 생채소를 함께 섭취한다.

- 어류와 육류를 동시에 먹지 않는다.

 

5. 유황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한다.

- 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등 유황이 들어있는 식품을 많이 먹는다.

 

6. 물을 많이 마신다.

- 식사 때를 제외한 시간에 물을 많이 마신다. 단 음료수는 오히려 수분을 뺏는 기능을 하므로 자제한다.

 

7. 정기적으로 전문적인 해독식품을 섭취하여 내 몸을 대청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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