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구.체인지부천) 모니터링 결과 공유회 <위트&모니터링> 개최

 

채움(구.체인지부천) 모니터링 결과 공유회 <위트&모니터링> 개최
“87만 부천시민 1년에 한 번! 의회 방청가는 날까지”
 
 
  채움(공동대표 오성례서보영)은 의정모니터링단과 시민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시민과 도시의 성장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의회 모니터링단은 “87만 부천시민 1년에 한 번! 의회 방청가는 날까지” 캠페인을 하고 있다.시의회를 모니터링함으로 내 손으로 뽑은 의원이 나(시민)를 대신하여 잘 하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격려하며 개선 요구도 하는 등 더 살기좋은 부천을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만드는 비영리 단체이다.
 
  채움은 지난 1월 30일(화), 시민카페채움에서 결과공유회 <위트&모니터링>을 개최했다. 당초 계획으로는 결과공유회를 대외적인 행사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공식 행사 및 결과자료집 발간을 취소하고 내부 관계자로 제한하여 1주년 활동을 기념식, 취지문 낭독, 모니터링 결과 보고, 제안문 제창 등을 진행하였다.
 
  이 날 채움은 <위트&모니터링>결과공유회에서 그간 모니터링 활동 이야기를 나누며, 제7대 부천시의회 의원 28인 상임위원회 출석률 및 행정사무감사 주요질문 수, 본회의 출석률, 조례 제개정 발의 건 수 및 내용, 의원들의 SNS 활동, 주요 시정질문, 해외연수 보고서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또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제안문을 2018년 2월 13일 부천시의회에 공개적으로 제안하였다.
 
  위 결과물은 부득이하게 지방선거를 180일 앞둔 이내 시점으로, 선거법 등의 법규를 지키기 위하여 인쇄물 발행은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채움에 방문할 경우 자료를 열람할 수 있으며(사진촬영 금지 및 신분증 지참 필수),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 등온라인에 게재하여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과도 결과물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채움은 3월에 있을 부천시의회 제226회 임시회(3월 6일~3월 16일) 방청 예정이며 함께 방청을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032-327-2016으로 신청가능하다.
채움은 1년간의 모니터링 결과물을 토대로, 부천시의회에 제안문을 공문으로 발송하였으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답변과 함께 강동구 부천시의장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래는 공문 발송한 시민제안문이다.
 
 
시 민 제 안 문
지난 1년간 시민모니터링 결과, 부천시의회에 제안합니다
 
  채움은 의정모니터링을 통하여 시민과 의회, 도시의 성장을 지원하는비영리단체로 ‘87만 부천시민 1년에 한 번!’ 의정모니터링 함께 가기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채움은 지난 2016년 11월~ 2018년 2월 현재까지 부천시의회 모니터링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부천시의원 28인의 활동을 평가, 분석하는 체크리스트와 시간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에 임하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평가, 분석하였으며 행정사무감사 기간에는 속기록을 평가 및 분석하고 있습니다.
 
  모니터링 초기에는 늦어지는 회의 시작 시간, 회의 시간 잦은 핸드폰 사용과 장시간 이석 행위, 발언시간에만 출석하고 행정부가 답변하는 시간에는 이석하는 행위 등을 현장에서 보고 시민으로서 실망감이 컸습니다.
 
  채움은 부천시의회의 반대편에 서서 모니터링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과 함께 가는 의회를 기대하며 도시의 필요한 것을 함께 채워가자는 것이 목적입니다. 채움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통하여 이전보다 바로 서서성장하는 의회의 모습을 바라며, 전문적으로 성장하는 의원과 시민의 모습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변화와 발전!
지난 1년 모니터링의 현장에서 발견한 키워드입니다.
잦은 핸드폰 사용과 이석은 줄어들고 회의 시작 시간도 점점 빨라졌습니다. 냉랭하고 무심하던 의원들의 눈빛도 이제는 미소로 인사하면 함께 만들어가는 지방의회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대의기관인 부천시의회가 시민의 눈에 아직 못미칩니다.
‘지방의회가 왜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라는 시민들의 부천시의회에 대한 인식이
‘시민에게 꼭 필요한 지방의회’라는 인식으로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더 소통하고, 더 열심히 일해주기를 바라며
간절히, 정중히 제안합니다.
 
채움은 다음 네 가지 키워드를 모니터링, 평가, 분석하였습니다.
첫째. 기본자질
둘째. 전문성
셋째. 지역활동
넷째. 기타(해외연수보고서 등)
 
기본자질은 곧 출결입니다. 모니터링을 시작할 당시에 비하면 최근 시간별 체크리스트는 아래와 같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17.6월 시간별체크리스트>
 
 
<2017.9월 시간별 체크리스트>
*파란색-출석/빨간색-불출석/검은색-이석/분홍색-핸드폰사용/회색-졸음.잠/보라색-정회
2. 전문성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조례(제,개정 발의)와 행정사무감사의 주요 발언수를 중심으로 평가하였습니다.
 
- 제 7대 부천시의회(2014.6~2018.1) 조례발의 수
 
  위와 같이 제7대 부천시의회 28인 시의원의 단독발의건수 및 공동발의건수를 조사한 결과, 1년간 평균 1.4건의 조례(제,개정)발의를 하였습니다. 이 중 단독발의건수만 보면 평균 1인당 0.2건, 공동발의건수만 보면 평균 1.2건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수치만 놓고 볼때 부천시의회는 전문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보여집니다.
 
- 17년도 행정사무감사 발언 수를 살펴보았을 때
 

 

3. 지역활동
  지역활동 모니터링은 의원 스스로의 홍보 활동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의원 스스로가 의회 홈페이지 관리, 보도자료 관리, SNS 활동을 통하여 알리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알 수 있을까요? 특히, 시의회 홈페이지 내 의원 동정 게시판이 28인 중 13인이 공란이라는 사실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4. 기타
  모든 해외연수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의원이 일정과 사진 등을 구체적으로 담아 성실하게 연수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보이나, 그 내용과 수준이 의원별로 차이가 확연합니다.
해외 연수 예산의 10%는 자부담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천의 현 시정에서거의 모든 시 보조금 활동에는 자부담이 발생합니다. 의정활동비 이외 발생하는 해외연수비, 의회가 먼저 솔선수범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해외연수의 목적과 결과, 부천시 정책에 어떻게 연결될지 부천시민은 궁금합니다. 보도자료와 SNS를 통해 해외연수 결과를 홍보하고,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연수보고회를 여는 것이 1년 평균 약 250만원의 예산에 적합한 의정활동이라고 채움은 생각합니다.
 
 
5. 총평
지역에는 시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많은 활동가들이 있습니다.
그런 마을활동가나 주민자치위원 등이 시의원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의원의 고유 권한이자 전문성인 조례발의, 행정사무감사 이지요.
채움은 지난 1년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절실히 느꼈습니다.
마을에는 380만원의 급여를 받지 않고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애쓰는 활동가들이 많습니다.
 
기본자질, 전문성, 지역활동 활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의원의 고유 권한이자 전문성에 해당하는 조례발의 및 발언일 것 입니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집중하는 부천시의회가 되어주십시오.
또한, 2018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예비 후보께 바랍니다.
왕성한 지역활동 뿐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왕성한 조례 발의 활동에 보다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관련하여

 
5. 해외 연수 예산의 10%를 의원 자부담 해주시고, 해외연수 시민보고회를 개최하여 예산 사용에 걸맞는 해외연수와 사후 의정활동을 펼치십시오.
(부천시 지원금, 공모사업 등은 부천시민이 신청시 자부담 10%가 조건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6. 홈페이지를 통하여 시민 방청 신청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십시오.
시민들이 의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을 낮추어 주십시오.
(타 지자체 사례중 경기도 양평군의 경우 의회 홈페이지를 통하여 시민이 직접 방청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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