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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시의원 후보에게 바란다 (8)산업단지 만들 땅이 있으면, 친환경 농업 공원을 조성하세요.
한효석 조합원  |  komgpap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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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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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만들 땅이 있으면, 친환경 농업 공원을 조성하세요.
아이디어를 보태면 이해당사자 갈등이 없고, 조성하기가 쉽고,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며, 경제적 이익도 엄청납니다.

1) 부천은 백만송이 장미공원 때문에 5월과 6월이면 다른 도시에서도 사람이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물론 4월에 도당산 벚꽃축제로 시작하여, 진달래축제, 복숭아축제, 튜립축제 등 수많은 꽃 축제가 있어 1년내내 부천 시민을 즐겁게 합니다.
부천 시청옆 빈터 약 5천평에 지금은 아파트를 짓고 있지만, 보리밭과 코스모스가 있어서 시민들이 행복했던 적도 있었죠.

조금 아쉽다면 장미축제가 있으면서 장미비누, 장미향수, 장미캐릭터를 살 수 없어요. 즉 지역 축제가 지역 경제로 연결되지 않고, 주민자치위원회의 천막 먹거리 장터 수준으로 끝난다는 거죠.
나쁘게 이야기하면 부천시민 세금을 들여 다른 도시민을 즐겁게 하는 수준, 더 나쁘게 말하면 정치인들 생색내는 동네 잔치 수준으로 끝납니다.

2) 김만수 부천시장은 대장동 70만평 농토에 1조 8천억원을 들여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2025년 2조 2천억원에 팔아 4천억원을 남긴다고 합니다.
물론 수많은 이해당사자와 갈등하여 억지로 밀어부치고, 100% 완전 분양되었을 때 발생할 이익입니다.
후임 시장이 그 4000억원 이익을 언제 쓸 수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2025년이 지나 10년 뒤에도 분양이 안되어 이익이 땅에 묶이면 산업단지가 아니라, 애물단지가 될겁니다.
그거 빨리 분양하자고 취득세와 지방세를 면제해주고, 수돗물값을 빼주고 진입도로를 내주다보면 정작 부천시에 남는 것도 없습니다.

3) 게다가 대규모 토목 사업에 매달려 정치적으로 성공한 사례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청계천 사업 정도이고, 그 이명박 시장도 대통령이 되어 수많은 사람이 반대해도 4대강 사업을 시작하면서 몰락하였습니다.

대규모 토건사업으로 백성을 힘들게 하고 예산을 낭비한 군주가 사라진 것은 역사가 증명합니다. 대규모 도시 재생과 호화청사 건축, 도시순환철도처럼 그 도시 상황에 맞지 않는 인프라를 구축한 자치단체장들도 몰락하였습니다.

그러니 정치인으로 각광 받으려면 대부분 시민이 찬성하고, 이해당사자의 갈등이 거의 없으며, 예산을 크게 들이지 않으면서,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에 눈을 돌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시흥시 갯벌, 광명시 광명 동굴, 순천만 습지, 제주도 올레길처럼 그 지역이 지닌 천연자원을 이용하고 원 토지의 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자원을 다듬되, 예산을 크게 들이지 않으며 상품화하라는 겁니다. 요즘 사람들은 올레길을 걸어보려고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갑니다.

4) 따라서 부천은 대장동 70만평, 더 넓게 120만평에 친환경 농업공원을 조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생크추어리"라고 합니다. "보호구역"이라는 뜻이며, 아프리카 국립공원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자연 그대로 넓은 벌판인 것 같지만, 알고보면 관리되는 공원이지요.

좀더 쉽게 말씀드리면 대장동 120만평에 춘천 남이섬 같은 걸 만들되, 10년 또는 20년 계획을 가지고 조성하자는 겁니다.
잘만 다듬으면 대장동 주민과 농민, 토지 소유주에게 이익이 되고, 부천 80만을 비롯하여 수도권서부 600만 주민이 힐링할 수 있는 생크추어리가 됩니다. 다중지성만 모으면 그리 어렵지 않고 반대할 사람도 없습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청계천 구조물로 대권에 도전했지만, 부천시장은 2200만 수도권 주민이 주목하는 "생크추어리" 사업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거지요. 흐흐흐.

5) 지역에는 다양한 축제가 있습니다. 공룡, 나비, 특산물인 사과와 고추, 온천, 영화제 같은 겁니다. 그런데 한때뿐이라는 한계가 있어요.

사시사철 사람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것은 용인자연농원, 민속촌, 롯데월드, ㅇㅇ랜드 같은 것들인데 이것은 자본력이 엄청나게 투자된 사업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주도 식물원, 서울 동물원, 서울 고궁, 부산 먹자 여행, 전주 한옥 마을과 비빔밥 등 연륜과 역사가 만들어준 곳이 연중 방문할 수 있는 곳이지요.

또는 밀양 연극마을, 전유성의 청도의 개그 학교, 영화 세트장, 영화 촬영지는 훌륭한 아이디어이지만 지역과 유행의 한계로 오래도록 활성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즉, 현행 사업들은 대부분 따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으며, 한다해도 한시적인 것이거나 지역 한계로 수요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본이 많이 투입되지 않고 싫증나지 않으며, 1년내내 외지 사람을 불러모을 수 있는 사업은 사계절을 적절히 활용하는 사업밖에 없습니다. 예컨대 세콰이어와 자작나무만 잘 심어 놓아도 사람들이 연중 찾습니다.

따라서 부천 대장동 120만평과 굴포천에 경인운하까지 덧보태 온갖 상상력을 발휘하는 겁니다. 그래서 각종 꽃 축제 경험에 다른 지역 다른 나라 성공 사례를 살려서 논밭 농업과 임업, 화훼, 인공 산과 인공 호수, 가축, 반려동물, 곤충 등을 적절히 배치해 봅시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음식과 놀이, 입장료, 관람, 체험, 농지 임대, 농산물 판매와 가공, 장미비누와 전통술 판매, 곤충음식 먹기 등 다양한 주체가 결합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이익을 창출하는 공간을 조성하자는 겁니다.

동남아 여행중 야자수 농장을 방문하면 관광객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야자따기 체험도 하고 야자유, 야자음식, 야자향수, 야자열매 액세서리를 사가는 것과 이치가 같습니다.

6) 대장동 70만평 산업단지 조성에 1조 8천억원이 들어간다고 했는데요. 여기에는 농지 보상비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장동 토지주와 주민이 토지를 현물로 투자하여 생크추어리 사업체 주주가 되면, 토지보상비가 안 들어갑니다.

거기에 시민주를 모집하여 부천시민을 주주로 참여하게 하고, 대장동 생크추어리 사업체에 참여하려는 기업도 지분을 가지고 들어오면 그리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부천에 농업과 화훼, 임업이 중심이 되는 공원 사업체인데 그것을 토지공개념을 바탕으로 시민 주주가 운영한다고 보면 됩니다.

얼마전 보도에 따르면 현대카드사가 가파도 27만평을 친환경 생태섬으로 만드는데 6년동안 참여했다는군요. 찾아보면 친환경적인 생크추어리 조성에 참여할 만한, 건강한 기업 또는 협동조합이 있을 겁니다.

7) 20년, 30년 조성 계획을 만들어 생크추어리를 다듬어 나가는 것이니 한꺼번에 목돈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물론 생크추어리 조성 사업 초기에 적자가 날 겁니다. 예를 들어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춰 수익을 낼 때까지 공유토지를 제공한 대장동 토지주와 원주민에게 적절한 보상을 보장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 4월초 경기도의회에서 그린벨트 주민 지원이 가능한 조례가 통과되었어요.
부천시 정부가 대장동 토지주와 농민에게 달마다 기본소득을 제공할 수가 있어요.
150가구쯤이라니 가구당 월 100만원을 지급하면 연 18억원쯤됩니다.
부천시는 그런 식으로 생크추어리 사업체에 지분을 넣고 참여하는 거지요.
신도시 주민이 대장동 주민에게 땅값에 덧보태 맑은 공기 마시는 값을 치르는 겁니다.

7) 대장동 농민과 토지주는 생크추어리 사업체에 모든 땅을 위탁하거나 판매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크추어리 사업체중 영농법인이 영농을 기계화하여 농산물을 생산하는 거지요.

생크추어리 어느 곳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대장동 농민과 원주민 150가구를 옮기되 원하는 만큼 텃밭을 제공하면 좋겠습니다. 200가구를 지어 다른 분들에게 기회를 줘도 좋겠지요.
이 보금자리는 생크추어리 사업체 재산이므로, 개인간 판매가 금지되고 임차가 끝나면 생크추어리 사업체에 반납해야 합니다. 생크추어리 사업체는 그 집과 텃밭을 도시농업 희망자, 또는 은퇴 농업인에게 다시 재임대하는 식입니다.

8) 남이섬이 15만평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 그것밖에 안되는구나. 상동 호수공원이 6만평입니다. 놀랍지요?
더 놀라 보세요. 부천 중앙공원 5만평, 순천만 습지 9만평, 광명동굴 15만평, 용인 놀이공원 40만평, 인천대공원 80만평입니다.

대장동 120만평이 얼마나 넓습니까? 한쪽에서는 트랙터로 농사를 짓고, 한쪽에는 소풍 나온 유치원생들이 개구리, 메뚜기를 보며 염소와 놉니다. 한쪽에서는 누군가 묵묵히 올레길을 따라 걷기도 하고요.

한쪽에는 장미 비누공장, 전통술공장, 과일잼공장 등이 있고, 체험 부스가 있습니다.
생크추어리 마트에는 각종 신선 채소가 연중 진열되어 있고요. 생크추어리 주민이 만든 목각 인형과 그림, 자작나무 소품, 생크추어리 캐리커쳐도 팝니다. 신선 채소로 만든 건강 식당, 곤충과 곤충음식 판매점도 운영합니다.
물론 생크추어리 영농법인은 나무와 꽃도 팔고, 학교와 군인부대, 백화점, 마트 등에 생크추어리 농산물을 납품합니다.

생크추어리 공화국을 주민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거죠. 수도권에 2200만 소비자가 있어서 생크추어리 방문 수요는 충분합니다. 광명동굴이 입증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서귀포시 가파도 청보리 축제 알림 사진입니다. 5월 1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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