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임차상인 무시하는 묻지마 폐점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홈플러스는 임차상인 무시하는

묻지마 폐점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지난 4/18일 홈플러스 본사 관계자가 중동홈플러스를 방문해서 임차상인들에게 중동홈플러스가 매각되어 재계약을 할 수 없고 5/31자로 계약이 만료되니 5/31까지 매장을 비우라는 통보를 하였다.

매각발표 (4/18) 불과 1주일 전에도 중동홈플러스 점장이 매각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매일 그리고 매주 갖는 임차인 조회에서도 매각은 사실무근 이다고 누누이 강조했다.

노조도 작년7월부터 매각에 관한 사실확인을 요구 하였으나 사측에서는 전혀 매각계획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임대차 현황을 보니 중동홈플러스 부지는 이미 2015년부터 신탁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는 이미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부터 중동홈플러스를 매각하려고 하였음이 드러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차상인, 노조, 직원들을 계속 속여왔던 것이고 또한 매우 교활한 방법으로 매각을 발표한 것이다.

홈플러스 본사는 내용증명에 이렇게 언급한다.“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왔고, 실적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중동점의 영업을 11월부터 종료하기로 하였다.”라고 명시 하면서 마치 자신들이 중동 홈플러스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것처럼 이야기 한다.
허나 중동홈플러스는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이후로 대대적인 리뉴얼은커녕 아주 기본적인 시설 보수도 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런 열악한 환경 하에서도 중동홈플러스는 지역주민의 꾸준한 사랑으로 매출이 오히려 올라가는 상황이었다. 일부 사람들은 중동 홈플러스가 장사가 안되서 폐점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인근에 상동 홈플러스라는 전국 매출 3순위 안에 있는 대형매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홈플본사의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에도 불구하고 중동 홈플러스는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던 매장이다.

비근한 예로 불과 6개월 전에 지하 세차장에 새로운 임차인이 들어왔고, 8개월 전에는 피부관리샵이 , 1년 전에는 지역주민들의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풋살구장이 그리고 1년 반전에는 프렌차이즈 미용실이 새롭게 입점하였다.
일부 주장처럼 매장이 장사가 안된다면 임차상인들이 수억원을 투자하여 입점을 하였겠는가?

폐점절차에도 문제가 많다. 임차인에게 너무 졸렬하고 사악한 방법으로 폐점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4/18일 본사에서 온 지역장으로부터 오후 5시 30분경에 점포가 매각되었기 때문에 통상 5월초에 하던 재계약은 없다.
5/31일 이후에 모두 나가라 일체의 금전적인 보상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면서 자신들도 어제 알았다고 말했다.
내용증명이 이미 발송되었고 내일 정도 받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다.
내용증명 보낸 날짜는 모두 4/18 11:03:19, 12:00:48, 15:39:15, 15:40:15, 16:32:06에 걸쳐서 매우 조직적으로 보내졌다.
이미 모든 사항을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것으로 사료된다.

그 점을 알 수 있는 사실 몇 가지는 통상 6-3개월 전에 임대차 계약의 지속여부와 관련해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통보하는 관례를 깨고 임차상인들이 의사를 표명할 시간을 불과 10여일만 준 체 매우 급박하게 내용증명을 보내고 또 재계약불가를 밝히는 것은 도의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있다.

또 다른 예로 우리가 제보한 내용으로 기사화된 국민일보 이성규 기자의 기사가 뜨자마자 기사의 의도와는 다르게 홈플러스를 지지하는 댓글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최근의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되는 댓글조작 의혹을 지우기 힘들다.
참으로 치졸하고 치밀하게 준비된 것으로 사료된다.

묻지마 폐점이 가져올 사회적인 문제

중동 홈플러스에 입점해 있는 35개가 넘는 점포 임차상인들과 직원들 100여명과 그에 딸린 식구들이 모두 합하면 수백명인데 이들이 모두 실직자와 실직자 아버지 어머니를 둔 자녀들이 될 위기에 처해 있다.
부천시민들의 기본권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가 아니라 할 수 없다.
전체 임차상인들의 매장 투자규모는 모두 합하면 수십억에 이르는데 이들에게 단 1원의 보상도 없이 나가라는 것은 재산권, 영업권, 생존권의 심각한 침해가 아니라 할 수 없다.

또한 현재 미용업, 동물병원 등은 선불잔액이 모두 합하면 수억 원에 이른다.
중동점 폐점소식을 들은 고객들이 환불을 요구해 와서 현재 임차상인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러면서도 일부 매장관리자는 5/31일까지 나가지 않으면 전기를 끊고 위력을 행사할 것이다. 본인이 그런 일을 많이 해봤다며 자랑삼아 이야기하며 심약한 임차상인들을 압박함으로 이들에게 심리적인 위해를 가해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또한 프렌차이즈 본사를 압박해서 프렌차이즈 본사와 홈플러스본사의 압박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다.

윤병국 부천시장 예비후보의 페이스북 글에도 사실이 드러났듯이 홈플러스 부지에 49층 오피스텔이 지어지기위해 교통영향 환경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초고층건물이 올라가면 도시환경문제, 교통문제 특히 고도문제로 인한 인근 중흥마을 주민들의 일조권 조망권 등에 관한 문제가 심각할 텐데 지역주민들에게도 극도의 비밀을 유지하고 계약을 진행했으며 현재까지도 지역주민 대표들에게 일언반구의 연락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이것은 실로 지역주민들을 배려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 개발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저희 홈플러스 임차상인들은 모두 간곡히 언론과 정부와 정치권 시민단체들에게 간곡히 호소 드린다.
제발 피땀 흘려 일해 온 임차상인들의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지역주민을 고려한 개발이 되게 해달라고, 홈플러스 임직원들의 고용안정이 보장되는 매각이 되게 해달라고 그렇게 해서 더 살기 좋은 부천이 되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이다.

 

 

 2018. 5. 1 
 

중동홈플러스 묻지마 폐점저지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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