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고생해서 간신히 좀 오래된 아파트 한 채 내집이라고 장만해서 좋다고 했는데 아파트 밑으로 민자고속도로를 만들겠답니다.
제 이야기는 아니고요.
씽크홀이니 뭐니 안전에 대한 걱정도 걱정이지만, 토지이용계획 떼어보니 '대로2류 저촉'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이 고속도로가 존속하는 한 건축을 할 수 없다네요.
그리고 평당 만원도 안되는 그러니까 30만원 가량을 보상금이라고 주고 국책사업이니 참으라고 한답니다.
이런 날강도 같은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이게 지금 광명서울고속도로 민자사업의 실상입니다.
최근 구로 항동 현대홈타운 주민들이 구로구청 점거농성에 이어 어제는 저녁부터 오늘 오전11시 까지 국토부관계자들을 불러놓고 철야 항의 끝에 주민들 과반수이상 동의가 없으면 공사를 시작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했다는군요.
이걸 님비라고 그럴 분은 없겠죠?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가 지하로 지나는 아파트는 현대수목원아파트 뿐 아니라 항동 주변 빌라들, 현재 개발중인 항동지구아파트, 부천 안곡로 좌우의 아파트들과 빌라, 고강아파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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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상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록 부천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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